나는 기본적으로 그 누가 되었든 덧글 다는 거에 있어서는 익명이라도 허용했던 사람이다. 근데 요즈음 달리는 덧글들 보면 짜증이 나서 로그인해야만 덧글 달 수 있도록 설정을 바꿨다. 이번에 설정하면서 보니까 방명록은 예전부터 로그인한 사람만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 몰랐다. 언제 바꿨는지 기억도 안 나.
가뜩이나 시간 없어서 블로그에 끄적대지도 못하는 판국에 어줍잖은 덧글 달려서 답글 달게 만들고 짜증난다. 근데 보면 공통적으로 익명이라서 그러는 거거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덧글 다니까 그런 거다. 나는 다른 데에 덧글 단다고 하면 나 드러내놓고 한다. 몰래 숨어서 찌질이도 아니고 진짜 씨바 욕나와서. 물론 최근에 보니까 그런 류가 아닌 녀석도 하나 있긴 하더만.
여튼 나는 원래부터 인터넷 실명제를 찬성하던 사람이다. 적어도 비판을 하든 비난을 하든 비방을 하든 떳떳하게 하란 얘기다. 적어도 자신을 드러내놓고 하는 거랑 숨기고 하는 거랑은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예전에 글로도 적어놨었다. 보니까 2007년도에 적은 거네. 헐~ 7년 전이네. 야~ 참 시간 빨리 간다. 물론 실명제의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본다.
대신 티스토리 덧글 달기 전에 페이스북 덧글 달 수 있게 해뒀다. 페이스북을 운영한다면 자신을 드러내놓고 덧글 달 수 있으니까. 물론 페이스북 계정만 만들어두고 활용하지 않는데 덧글 달면 뭐 나도 어쩔 수 없다. 그런 경우가 없을 순 없다고 보니까. 여튼 앞으로 익명 덧글을 허용 안 한다. 별의별 쓰레기들 많아서 말이다.
덧. 10월 28일 새벽에 익명도 허용하도록 다시 바꿨다. 이유는 아래 덧글에 대한 답글에 제시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