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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식 멜로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보고 난 한줄 감상평은 이거다. "딱 차태현식 멜로 드라마". 근데 보다 보면 임창정이 떠오르더라고. 차태현이 아니라 임창정이 했어도 잘 어울렸을 법한. 다소 코믹스러운 멜로 드라마에 적합한 두 배우 아닌가? 동체시력을 소재로 하여 스토리를 전개한 건 참신해보였다. 동체시력이 저 정도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뭐랄까? 어떤 특정 부위가 경이적으로 발달하다 보면 그만큼 또 빨리 퇴보하기 마련 아닌가. 이런 류의 멜로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추천할 만. 근데 나는 이렇게 코믹스러운 거보다는 진지한 멜로 드라마가 좋아. 이 영화는 별로 쓸 말이 없네. 쩝.



예고편



나의 3,41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