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아하는 선수 료토 마치다. 라이트 헤비급에서 존 존스의 넘사벽을 넘지 못하고, 미들급으로 전향하더니 미들급에서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판정패한 후에 이제는 고된 길을 가야하는 상황에서 맞게 되는 첫 선수가 CB 달러웨이였다. 료토 마치다에게는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선수이고 착실히 승수를 따야만 하는 상황이었기에 재물이 되어야 하는 상대. 결과는 별다른 이변없이 료토 마치다의 1라운드 TKO승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바디 킥이 얼마나 강했으면 바디 킥 한방에 끝났을까 싶다. 이런 장면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기에서나 볼 법한데 말이지. 가슴뼈가 부러진 모양인 듯. 이렇게 이겼다 해도 료토 마치다는 미들급에서 갈 길이 멀다. 다음 번에 미들급 패권에 도전하는 비토 벨포트와 경기를 치룬 적도 없고, 크리스 와이드먼이 나오기 이전에 철옹성이었던 앤더슨 실바와도 경기를 치뤄본 적이 없다. 게다가 최근 들어 떠오르는 신예들과도 상대해야 하니 당분간은 차곡차곡 승수 채우는 수 밖에. 그래도 같이 미들급으로 내려온 쇼군보다는 낫지 않은가!
그런데 사실 격투기 팬이면 누구든지 그렇겠지만 이 경기보다는 다음 경기 그러니까 일주일 뒤에 열리는 경기인 라이트 헤비급 매치에 더 관심을 가질 거다.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 도대체 누가 이길지 정말 궁금하다. 누가 이기느냐도 그렇지만 어떻게 경기가 펼쳐질 지는 더욱 궁금하고. 일주일 밖에 안 남았구나. ㅋㅋ 아~ 기대되는 경기.
1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