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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더 라스트 쉽 시즌1: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만든 블록버스터급 미드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만든 미드인지라 미드도 블록버스터급이다. 그래도 제작비는 <왕좌의 게임>이나 <마르코 폴로>에 비할 바는 안 되는 1,400만 달러. 요즈음 간간이 뉴스에 나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이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무정부상태가 되는 그런 에피소드다. 이런 류의 에피소드는 사실 영화에서 꽤 나왔던 에피소드여서 식상할 지도 모르겠지만, <더 라스트 쉽>은 설정이 특이해서 재밌다. 바이러스 때문에 군함으로 피신해서 백신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백신 개발을 위해 나단 제임스 호에 박사들을 투입시키고, 나단 제임스 호에게는 엉뚱한 미션을 준 것. 


나단 제임스 호는 사실 박사들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샘플을 북극에서 채취하기 위해서 보낸 것이었는데, 이를 비밀리에 수행하기 위해서 나단 제임스 호에겐 엉뚱한 미션을 주고, 극비리에 수행되어야 한다고 미션 수행 중에는 무선 통신도 금했던 거다. 북극에서 고립된 상태로 미션 수행을 마친 후에 무선 통신을 하니 미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무정부상태가 되어 버린 상황.


바이러스 때문에 귀환하지 못하고 군함에 있으면서 벌어지는 사건들 속에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러시아 군함과의 전투 등도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시즌1은 10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게 된다는. 뭐 괜찮은 미드가 다 그렇긴 하지만. ^^; 최근 <트랜스포머> 속편들의 흥행 부진으로(전편에 비해) 마이클 베이 감독에게 실망한 팬들이라도 이 미드는 역시 마이클 베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시즌2는 2015년에 13개의 에피소드로 나온다고 하는데, 보는 미드가 많아질수록 앞으로 새로 나올 시즌들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너무 미드 보는 데에 시간을 많이 들인다는 문제가... ^^; 강추하는 미드. 아 그리고 이 미드는 동명 소설이 원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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