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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액션 배우 Part II. 스티븐 시걸,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견자단, 스콧 앳킨스

스티코 매거진에 연재되던 액션 배우 내가 내 블로그에 소개하지 않은 5명 정리한다. 10편으로 기획되어 현재 10편 다 발행된 상태고, 현재로서는 이후에 더 많은 액션 배우를 다룰 생각은 없지만 또 모르지. 그래도 어지간한 유명 액션 배우는 다룬 듯 싶은데...


#스티븐 시걸



스티븐 시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한 대도 맞지 않는다. 그냥 영화 속에 나오면 꺾기 신공을 펼치면서 상대를 두드려 팬다. 내 기억에 <형사 니코>였던가? 당구공 수건에 감싸서 때리는 거 보면 아 정말 아프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 그래도 그 당시 다른 액션 영화에는 볼 수 없었던 그만의 특유의 화끈한 액션 때문에(왜 절대 지지 않을 영웅같이 그려졌으니) 팬이 되어 그가 등장하는 영화들 다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아래 글에는 그가 수련한 무술, 수련 장면, 대표작 등이 담겨 있다.


→ 액션 배우 #6. 스티븐 시걸, 무표정으로 펼치는 표정있는 액션


#제이슨 스타뎀



<트랜스포터>를 보고 나서 이 배우 뜨겠네 싶었는데 떴다. 역시 배우는 캐릭터를 잘 맡아야 돼. 조용하면서 자신만의 룰을 지키며 살아가는 운반자 역을 아주 멋지게 잘 소화한 제이슨 스타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초인종을 누르고 상대가 누군지 확인할 때 날라차기로 문을 부시던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액션 배우치고는 꾸준하게 영화에 등장하면서 예전만큼의 인기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그다. 아래 글에 자세히 실려 있지만 그가 배운 무술이라기 보다는 운동 중에 특이한 게 있다. 뭘까? 맞춰봐바. 힌트를 주자면 장 끌로드 반담이 발레한 거와 같이 전혀 예상치 못한 운동이라는 것.


액션 배우 #7. 제이슨 스타뎀, 진화하는 싸움꾼


#이연걸



이연걸하면 떠오르는 건 변발을 한 황비홍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황비홍이란 작품이 이연걸의 대표작이기도 하지만 이연걸이라는 존재를 널리 알리게 한 영화이기도 하니까. 근데 황비홍에 나왔을 때는 키가 큰 줄 알았더랬다. 실제로 170cm 밖에 안 되는데. 배우보다는 무술인으로 인정받고 싶어했고, 배우가 된 이유도 무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던 그. 참 다양한 무술을 수련했는데 그 중에 여기서 언급할 거 하나는 그의 펀치 스피드. 1초에 8번 주먹을 뻗는단다. 이런 얘기와 더불어 그가 어떤 무술을 수련했는지와 함께 1978년 우슈 챔피언을 획득할 때의 영상, 그리고 대표작들을 만나본다.


→ 액션 배우 #8. 이연걸, 액션 배우 보다는 무술가인 그


#견자단



뜰 거라 생각치 못했던 배우였다. 홍콩 사극 영화를 즐겨 보던 시절에 참 많이 봤던 배우였던 견자단이었지만, 뜰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더라고. 그냥 무술 잘 하는 B급 배우? 뭐 그 정도로만 생각했다. 뭔가 모르게 좀 모자라.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러나 <엽문>을 보고서는 생각이 달라졌지. 아마 다른 이들도 그랬을 듯. 사실 그거 이후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니까. 정말 잘 어울리기도 했지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면 견자단은 확실히 배우 이전에 무술인으로서의 자세가 된 인물이다. 


당시 엽문을 다룬 영화 두 편이 동시에 제작되었는데 <엽문> 말고 <일대종사>에서 엽문을 맡은 양조위와 견자단이 영화를 위해 엽문을 배웠을 때 두 배우가 어떻게 배웠는지에 대한 걸 보면 양조위는 설렁설렁, 견자단은 무술인으로서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로 임했다. 난 뭘 배울 때 양조위같이 그런 식으로 배우려는 이들 정말 싫어한다. 연기력 좋은 양조위인데 무술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좀 그렇더라고. 여튼 견자단도 다양한 무술을 섭렵했는데, 그게 다 무술가로 유명한 어머니 덕분. 그리고 그는 이전에 액션 배우보다 무술 감독으로 유명했었다. 더 자세한 얘기는 아래 글로.


→ 액션 배우 #9. 견자단, 늦게 피는 꽃이 화려하다


#스콧 앳킨스



마지막으로 소개할 배우는 스콧 앳킨스다. 이름만 들어서는 잘 모를 거다. 사실 앞으로도 뜨기는 힘든 배우긴 하지만 액션이 좀 화려해서 마지막으로 선정한 것. B급 액션 배우지만 우리가 할리우드 액션 영화라고 하면 악역으로라도 많이 등장하는 배우. 특히 발차기가 화려한데 그걸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영화라 하면 <언디스퓨티드 2>가 아닌가 한다. 몸도 좋고 유연하고. 그게 다 킥복싱 덕분. 스콧 앳킨스도 다양한 무술을 접하는데 좀 특이한 무술 이력도 있다. 확인하려면 아래 글에서. ^^


액션 배우 #10. 스콧 앳킨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