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

아인슈타인의 뇌는 일반사람들과 다른가?

이 글은 <뇌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읽고 정리한 일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 인간의 뇌에서는 전두엽측두엽을 가르는 실비우스 구가 전후로 달리고 이 선의 맨 뒤쪽에 연결된 선이 위아래로 달리는 법이다. 위아래로 달리는 선 보다 조금 앞쪽에는 후중심선이 위아래로 지나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인슈타인의 뇌에서는 실비우스 구가 옆으로 달리다가 그대로 후중신선에 연결되어 있었다. 이러한 뇌의 모습은 현재까지 보고된 적이 없는 기형적인 모습이다. 또한 아이슈타인의 뇌의 무게는 1,230그램으로 정상인과 별 차이가 없었으나, 뇌의 여러 부위를 따로 떼어 비교해 본 결과 아인슈타인 뇌의 두정엽은 정상인의 그것보다 15% 정도 더 넓은 것으로 밝혀졌다.

두정엽 중 특히 위에서 언급한 실비우스 구의 바로 뒷부분에 해당되는 부위가 넓었다. 즉 아인슈타인의 뇌에서는 실비우스 구의 뒷부분이 정상인에 비해 훨씬 앞에 위치함에 따라 이 부분이 넓어진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뇌에서 특히 커진 부분인 두정엽 부위는 인체가 인지한 여러 가지 감각을 서로 연결하는 부위이다. 즉 귀로 들리는 소리, 눈으로 본 이미지 등이 서로 결합하고 공간 감각을 구성하는 곳이다. 또한 계산 등 수학적 능력을 담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왼쪽 두정엽뇌졸중 같은 병이 생기면 평소 잘하던 계산을 못하게 된다.(이를 계산 불능증이라 한다.) 결국 아인슈타인의 뛰어난 상상력, 수학적 능력은 이러한 능력을 담당한다고 생각되는 뇌의 부분이 보통 사람에 비해 월등히 크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