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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타임 킬러용이라고 하기엔 좀...

#0

 

넷플릭스 영화인데, 한국 영화길래 봤다. 요즈음 볼 영화가 없어서 다큐 주로 보다가 간만에 영화를 보니(지난 주말에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이랑 같이 한달음에 본 영화) 그래도 볼 만은 하더라. 원래 영화 안 보다가 보면 조금 괜찮아도 엄청 재밌게 느껴진다. 하루에 영화 7편 내리 보고 그러면 재밌는 영화라고 해도 그리 재밌게 느껴지지 않거든. 그래서 그렇게 몰아서 영화 볼 때는 장르를 다르게 해서 보지.

 

#1

아마 보고서 나만 이런 생각하는 건 아니었을 거라고 본다. 뭐냐면, 맨주먹이 아니라 총이란 무기로 싸우는 거라면 머릿수가 많은 데가 유리한데, 왜 자꾸 등 보이면서 도망가는지 모를 일이다. 물론 사람이라는 게 공포에 휩싸이게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패닉 상태가 되니까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맞닦드려야 한다면, 어차피 쫓아올 거니 매복해서 기다리다 찬스 잡는 게 나았을 걸.

 

#2

영화 속 킬러. 어떻게 알고 그리 쫓아오는 지에 대해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동해에 있다는데 한달음에 찾아오고, 풀어주고 나서 또 찾아오고. 경찰이랑 친해서? 뭐 어떻게? 그런 게 좀 거슬리긴 했다. 설정이야 영화니까 이해한다고 해도 영화 속에서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잖아. 게다가 상당히 디스토피아적으로 미래를 그리고 있는데, 그 미래에도 공권력은 존재하는 가보다. 뭔가 좀. ㅎ

 

#3
다들 연기 잘 했지만 돋보였던 건 이제훈. 잘 하네. 

 

#4

결말을 보니까 이것도 다음 편 나올 거 같네. 기억해두갔. 근데 마녀 2편은 언제 나오나. 그거 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