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즌 1까지는 그래도 그러려니 했다만, 시즌 2에서는 본격적인 막장이 시작되는 듯한 느낌. 아무리 개방된 성문화라 하더라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남주 사무엘 캐릭터와 배우(이찬 에스카미야)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지도 않고, 배우의 매력이 잘 어필이 안 되는 듯. 이상하게 그렇네. 별로 남주 같은 느낌도 안 들고.
#1
카를라
팜므파탈의 후작 부인 딸 역 카를라. 매력적인 외모에 비해 맡은 배역은 정말 뭐같은. 남자를 성적 유희 상대로만 생각하는 거를 두고는 뭐 개취라고 생각한다만, 어떻게 사무엘이랑 그런 관계가 되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네. 사무엘이란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볼 수도 없거니와 그렇다고 사무엘 역을 맡은 배우의 매력이 높은 것도 아닌데 말이지.
게다가 쓰리썸 관계인 크리스티안의 친구 동생인 사무엘이랑 말이지. 그런 관계가 되기까지 전개되는 걸 보면 좀 어이가 없었던. 차라리 콧대 높은 후작 부인 딸 역으로 도도함을 유지하는 게 훨씬 더 나았을 법한 캐릭터인데, 그냥 쌈마이 되어버리는. 그런 면에서는 시즌 1의 마리나와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듯 보여도 둘의 캐릭터는 전혀 다르잖아. 매력도 확 떨어지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
#2
폴로 & 안드레
카를라의 옛 연인이자 바이 섹슈얼인 폴로, 그리고 구스만과 더불어 어렸을 적부터 절친인 게이 안드레. 게이로 연인이 있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친구들끼리 그럴 수 있는지. 좀 이해가 안 가는. 점점 동물의 왕국이 되어가는 느낌. 뭐 젊으니까 왕성한 시절이니 꼴리면 한다는 거 뭐 이해하려고 한다만 그래도 선이라는 게 있지 말이야.
#3
발레리오 & 루크레시아
시즌 2에 갑자기 등장한 루크레시아의 이복 오빠 발레리오. 발레리오란 캐릭터는 글쎄. 철없는 무뇌아처럼 살긴 해도 자기 감정에는 충실한 모습이 그리 나빠 보이진 않던데 문제는 근친. ㅠ 아무리 배다른 남매라고 해도 말이지. 드라마라고 너무 막장으로 가는 거는 아닌가 싶은.
#4
카예타나
시즌 2에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 외모가 나쁘다고 할 순 없어. 근데 희한하지. 왜 이리 매력이 없을까? 맡은 캐릭터 때문이라기 보다는 글쎼 이쁜데 매력이 읍써. 전혀. 게다가 맡은 캐릭터는 더더욱 쉣하고. 자라온 가정 환경이 그러해서 도도하고 차별하는 애들이야 가정 교육을 잘못 받아서 그렇다쳐. 그걸 동경하고 거짓을 일삼는 걸 보면 아... SNS에서 허세 부리는 애들 같은 느낌? 정말 싫은 캐릭터.
#5
나디아
시즌 1에서 본인은 순결하고 고귀한 척 그러더니만 결국 무너지는 나디아. 물론 이슬람교 집안이라 자라온 가정 환경이 그러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캐릭터의 매력, 캐릭터를 맡은 배우의 매력도 별로라 시즌 2에서는 영 매력 반감인디.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 법이다. 본인이 겪어보지 않고 단정지어서 내뱉어버리는 말은 훗날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법. 어려서 그렇다 쳐도 매력 없는 건 여전.
#6
사무엘
남주이긴 한데, 전혀 존재감 뿜뿜하지 못하는 남주. 실제야 어떨 지 모르겠지만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배우를 캐스팅해서 그런지 영 안 어울리는. 카를라와 안 어울려도 너무 안 어울리고, 나름 드라마에서는 존재감 뿜뿜하려 하는데 왜 밉상인지 모르겠네. 나만 그리 생각하는 건가?
#7
제목은 <엘리트들>인데 엘리트는 없고, 협잡군들만 있으며, 경찰마저도 참... 나름 제대로 된 수사를 한답시고 하는 게 참...
#8
시즌 3에서는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겠지만 어떤 메인 스토리를 중심에 두고서 이런 막장 스토리를 곁가지 치면서 시간 끄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시즌 2는 시즌 1에 비해서는 영 아니더라. 이거 시즌 3 봐야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시즌 3에서도 새로운 인물들 등장시켜서 또 막장 스토리를 양념으로 스토리를 전개해나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팍팍 드네. 이 드라마 이러다 언제 추가 시즌 계획 없음으로 종결될 지도 모를 일이다. 스페인 드라마는 <종이의 집>이 최고인 듯.
시즌 3 볼까? 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