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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사

오가나(오프라이드) vs 김용호 연예부장, 이후 관전 포인트

 

#0

세상에서 젤 재밌는 구경은 싸움 구경이라고 이런 걸 보는 입장에서는 재밌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상당히 신경 쓰일 수 밖에 없고, 특히나 오가나 입장에서는 뭐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라 본다. 그럴 거라 생각하기에 논란이 된 데에 대해서 쉽게 쉽게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긴 하지만, 이번에 오가나의 사과, 해명 영상이 올라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서 애기를 하는 거다. 물론 내 생각이 무조건 맞다 그런 게 아니라 하나의 예측일 뿐. 그러나 그 예측이 별로 좋은 예측이 아니라면, 이런 예측을 올려서 공론화해야 그런 예측대로 가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

오가나가 왜 김용호 연예부장에게 실시간 방송을 요청했을까?

 

분명 지인들과 함께 많은 상의를 했을 거다. 그게 김용호 연예부장이 얘기하는 스폰서든 뭐든 간에. 그래서 내린 결론은 내가 볼 때 이러하다.

 

1. 김용호 부장을 만난다.

2. 김용호 부장과 뒷거래한다.(아마 현금 얼마로 협의할 거라 본다.)

3. 실시간 방송을 위한 시나리오를 만든다.

4. 시나리오대로 실시간 방송을 한다.

 

#2
뒷광고

 

최근에 유투브에서 논란이 되었던 뒷광고 논란이야 사실 내가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는 입장이다. 사실 유투브에서 그런 뒷광고가 성행하게 된 건 인스타그램에서도 문제가 안 되었기 때문이라 본다. 즉 당연시 여겼던 부분이라는 게지. 사실 유투브보다 인스타그램이 더 심하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유명 셀럽들도 허다하게 뒷광고 하니까. 그러나 유투브는 문제가 되고 인스타그램이 문제가 안 되었던 거에 대해서는 좀 달리 봐야할 부분이 있다. 얘기가 길어지니 패스. 여튼 뒷광고 이건 오가나 입장에서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3
오가나가 이럴 수 밖에 없는 이유

 

진퇴양난. 답이 없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 법률 위반 뿐만 아니라, 세무 조사 들어가면 세금 폭탄 상당히 크게 맞을 거라 본다. 내가 있는 업계에서도 세금 폭탄 문제로 인해 두 개의 큰 프랜차이즈가 휘청거리고 있다. 불법을 했으니 즉 세금 신고 누락으로 인한 탈세를 했으니 그런 거지.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는 이런 문제 비일비재하다. 거의 관례인 것처럼 여겨지는. 그런데 그네들은 마치 본인은 깨끗한 척, 마인드 있는 척 행동한다. 나처럼 공격적이고 거칠게 말하면 오히려 욕만 듣는데 그네들은 좋은 얘기만 듣는다. 거 참.

 

뭐 세무 조사 나와도 뒷거래로 무마하는 경우도 봤다. 실제로 오가나도 그러했던 듯 싶고. 그러나 이렇게 공론화가 되면 주변 시선 때문에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지. 지켜보는 눈들이 많으니 말이다. 그래서 기존에 그렇게 했다 하더라도 그걸 쉽게 볼 문제는 아닌 게지. 어쩌면 지난 뒷거래에 얽힌 사람들까지 다 골치 아픈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말이지.

 

그런 문제만 그런가? 신뢰를 잃는 거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이제 휩쓸리게 되고, 사생활까지 드러날 지경인데. 최근 김용호 연예부장의 깜짝 라이브를 보면 그렇다. 보통 이런 경우엔 오가나와 친한 주변인들도 오가나 피하게 되어 있다. 거론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들의 경우에는 오가나의 입장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고. 결국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남은 남이다. 자신이 손해보면서까지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 이미 망가졌다고 보이는 오가나보고 수습하라고 하면서 도와준다는 게 경제적인 지원 정도겠거니.

 

결국 입막음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거래를 할 거라는 거지. 일단 오가나 본인 스스로는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최소의 리스크 즉 본인은 다쳐도 주변 사람들 다치지 않게 해야 그 사람들이 이번 일 지나가면 그래도 지속적인 관계로 도와주고 하지 않겠냐고. 그들을 잃으면 다 잃는 거다. 오가나 입장에선 말이다. 오가나가 지인들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면서도 아마 많은 생각을 했을 거다. 세상이라는 게 이렇구나. 어려워지니 결국 다 자기 입장만 되는구나 하는 그런 생각.

 

사람이니까 당연히 그런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다. 여러 상황을 봤을 때도 그렇고.

 

#4
김용호 연예부장은 저널리즘에 입각한 기자일까?

 

김용호 연예부장이란 사람을 나는 모른다. 연예 관련 기자로 오랫동안 일해왔던 거 같은데. 내가 기자들을 그리 신뢰하는 사람이 아니다. 왜냐면 오만방자한 기자 많고(여기 어디 관할이야? OO구청장, OO경찰서장 부르면 돼? 이런 식), 뒷거래하는 기자들 많다. 아마 연예 관련 기자였다면 뒷거래하는 기자들에 속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디스패치에서 터져 나오는 기사들이 가끔씩 정치 이슈를 무마하기 위해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용도라는 것도 뒷거래라는 얘기가 많듯 말이다.

 

과연 김용호 연예부장은 본인이 하듯 다른 사람이 본인을 그렇게 취재하고 그러면 털어서 먼지 하나 안 날까? 난다. 이 세상 누구도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그러나 보통 이렇게 이슈화가 되면 사소한 먼지도 크게 확대 재생산되어 와전되고 마녀 사냥식으로 몰아가기 마련이지. 그래서 나는 그런 걸 볼 때 먼지라도 그게 지금 이슈화된 맹점과 관련이 있는 건지 여부, 인간이기에 어느 누구든 단점은 있기 마련이니 그런 단점 중에 하나인 건지 여부 등등을 따져본다. 댓글로 비판하는 이들은 그럼 다 먼지 없는 사람들일까? 아니거든. 더 심한 애들도 있어.

 

아마 오가나가 저렇게 제안한 건 나름 오가나 측에서도 김용호 연예부장을 조사해보고 뒷거래가 가능한 사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말은 과거에 김용호 연예부장이 뒷거래를 했다는 전력이 있음을 암시하는 바라고 보고. 그렇지 않고 정말 저 사람은 말이 안 통하고 타협이 불가하다고 알려져 있다면 저런 식의 제안을 할 수가 없다. 물론 저런 식의 제안이 안 먹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오가나 입장에서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럴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긴 하다만.

 

그러나 내가 살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예측하기에는 김용호 연예부장도 분명 그런 전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난 모른다. 있는지 없는지.

 

#5
김용호 연예부장이 이런 거에 있어서 베테랑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뒷거래가 나중에 드러날 수도 있는 문제다 보니 상당히 큰 액수를 부를 거라고 본다. 그러나 조심스럽지. 그게 녹취되어 공개될 수도 있으니. 절대 본인 입으로 말을 하지 않고 듣고만 있을 거다. 그리고 OK 사인을 하기 전에도 말로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 보고. 즉 오가나는 김용호 연예부장과 뒷거래하려면 현찰 들고 가서 내밀어야하는 형국이다. 그걸 갖고 가는 식이겠지. 게다가 오가나 입장에서는 이런 거래도 드러나면 좋을 게 없으니 은밀한 장소에서 진행하려고 할 거고. 김용호 연예부장은 말만 조심하면 된다는 거지.

 

그렇게 해서 거래가 이뤄졌다고 하자. 그러면 시나리오가 오가나가 유리한 대로만 작성될까 아니다. 결코. 그러면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잃어야할 것들을 정리하겠지. 즉 신뢰를 얻기 위해 이건 사실로 하자 대신 이 작은 사실로 큰 사실들을 덮자 뭐 그런 식이다. 그러나 그게 상당히 골치 아플 거다. 왜냐면 김용호 연예부장이 싸질러 놓은 똥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쉽지가 않다.

 

그래서 김용호 연예부장은 한몫을 챙기는 데에 구미가 당기긴 하지만 그걸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즉 이해득실을 따져보겠지. 이게 나중에 공개되어도 충분히 내가 감당할 수 있다고 할 정도의 한몫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유투브 채널 꾸준히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그 수익을 더 크게 만들 것인지. 쉽지 않은 판단이라 김용호 연예부장은 또 본인의 지인들과 상의를 할 거다. 그 중에는 감용석 변호사도 있고. 그래서 내가 볼 땐 만나서 협의를 볼 때는 김용호 연예부장은 말을 아낄 거고 강용석 변호사가 대신해서 협의할 거다.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는 김용호 연예부장이랑 뭔가를 나눠가지겠지. 그래서 액수는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보는 거고. 강용석 변호사가 개입이 되면 당연히 협의를 보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거라 본다. 강용석 변호사는 협의를 이끌어 내야만 본인도 수익이 나니까 그렇게 가게끔 유도하겠지. 결국 김용호 연예부장이 상의한다고 지인들에게 말을 꺼내면 지인들의 말에 휩쓸려 그런 쪽으로 가기가 쉽다고 봐. 그래서 본인 혼자서 생각하고 결정하는 게 낫다고 본다.

 

김용호 연예부장이 전력이 있든 없든 이번과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전력이 있다고 해서 또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거든. 왜냐면 기존에는 공론화가 안 되었지만 이번은 공론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변수가 생긴 거지. 사람이라는 게 그렇다. 3자 입장에서는 쉽게 얘기하고 익명이면 거칠게 얘기하지. 그러나 정작 본인이 드러나게 되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거든. 그래서 내가 익명 댓글을 싫어하는 거다. 정작 본인은 안 다치겠다는 심보. 아주 개인주의적 사고방식.

 

서로 간에 수많은 얘기들이 오고 가겠지만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지. 게다가 오가나 입장에서는 다 내려놓고 얘기를 하려고 할텐데, 김용호 연예부장이 거기에서 자칫 실수하면 말릴 수 있는 문제고. 유투브에 영상이 올라오지 않는 과정 중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모른다. 그래서 이후에 올라오는 유투브 영상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때 사소한 말이나 표정이라고 해도 그간에 일어난 일에서 비롯되는 부분들이 생길 수 있으니 그런 거 보는 것도 이후에 올라오는 영상을 보는 관전 포인트 되겠다. 

 

#6

오가나 입장에서는 저럴 수 밖에 없었다 보지만, 이제 저런 변수가 생기다 보니 반대로 김용호 연예부장 입장에서 상당히 머리가 복잡할 듯 하다. 오가나는 머리가 아프다 이거 밖에 없다고 거기에 집중하고 있는 형국이고, 김용호 연예부장은 이제 여러 초이스를 앞에 두고 머리가 복잡할 듯 하다는 게지. 어떤 선택을 할 거라는 예측은 하기 힘들다. 중간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말들이 오고갈 지 모르니까.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건 빠른 시간 내에 뭔가 결론나기가 쉽지는 않을 거라 본다.

 

그래서 한 가지 가능성을 더 염두에 둘 수도 있다. 협의를 하는 과정 중에는 후속 얘기가 나오지 않게끔 시간을 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한 영상을 내보내놓고 상황을 지켜보겠지. 사실 오가나 입장에서야 빨리 수습하고 싶겠지만 김용호 연예부장 입장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거든. 그러나 어떤 매듭이 안 지어지고 시간이 흘렀다가 어떤 얘기가 나오게 된다면 그건 신뢰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라는 거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신뢰할 만하다는 데에 좀 더 치우쳤다면 앞으로는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단 얘기지.

 

과연 앞으로는 어떤 영상이 올라올까? 기대되네. 재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