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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마녀 2: 얼마나 쎌까? 구자윤과는 무슨 관계일까? (No 스포)

#0
사실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는 아니라 생각했었지만 궁금해서 봤다.(<탑건: 매버릭>같은 영화를 IMAX에서 봐야지) 주말에 쉬면서 유투브 보다가 정작 중요한 얘기는 안 하길래 말이지.

A. 과연 <마녀 2>의 소녀(SS등급)는 얼마나 쎌까?
B. <마녀>의 구자윤과 <마녀 2>의 소녀와는 무슨 관계일까?

#1
누가 쎌까?

A. <마녀> 구자윤 vs <마녀 2> 소녀

  <마녀> 구자윤 <마녀 2> 소녀
등급 Classification I SS
표현 완전체에 가까운 완전체, 기준

대사나 장면을 보다 보면 둘에 대한 상대 비교를 할 수 있는 표현들이 이렇다. 일단 등급 표기 기준은 다르고, 표현을 보면 <마녀 2>의 소녀가 더 강한 듯. 그러면 <마녀>의 구자윤이랑 <마녀 2>의 소녀가 다른 편이라고 한다면 둘 중에 <마녀 2>의 소녀가 더 쎄단 얘기 아닐까? 다만 <마녀>와 <마녀 2>는 제작비가 달라서 액션 시퀀스가 좀 더 화려하게 변했다. 그래서 비슷한 급이라고 하더라도 <마녀 2>가 훨씬 세게 보인다. 이 정도까지만.

B. <마녀> 최 vs <마녀 2> 조현

<마녀> 최 / <마녀 2> 조현

기본적으로 <마녀 2>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마녀>보다는 더 쎄다. 제작비가 늘어서 그런 건지, 이제 여러 편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마녀>의 최(박희순 역)도 프로젝트의 산물인데, <마녀 2>에서도 조현(서은수 역)이 영화 보면 알겠지만 훨씬 쎄다. 그런데 <마녀 2>에서는 조현을 유니온이라고 부르더라. 인간과 초능력자의 중간 정도 되는?

그럼 <마녀>에서 1세대 실험체인 최는 뭐고 <마녀 2>의 유니온인 조현은 뭐지? 어차피 1세대에서 2세대로 업그레이드된 게 구자윤인데, 그럼 유니온은 2세대에서 등급이 좀 낮은 애들인가? 그런 거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러나 영화 보면 조현이 최보다는 훨씬 쎄다는 느낌은 받는다. 왠만한 초능력자들을 잡을 정도로.

C. <마녀> 귀공자 4인조 vs <마녀 2> 상하이 4인조

<마녀 2>가 <마녀>와 플롯이 거의 비슷하다 보니(원래 박훈정 감독이 3부작 구성할 때 <마녀 2>가 3편의 내용이었다 한다.) <마녀>에서 구자윤을 쫓는 귀공자 4인조가 있었듯, <마녀 2>에서는 상하이 4인조가 있는데, 이들도 비교해보면 <마녀>보다 <마녀 2>가 더 쎄보인다. 

#2
얼마나 쎌까?

뭐 얼마나 쎄길래 다 <마녀 2>가 상대적으로 쎄다고 하느냐 할 지 모르겠는데, 음. 액션 시퀀스 자체가 일단 다르고, 시리즈물을 염두에 뒀다 보니 중국인, 미국인까지 등장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연결 고리들을 만들어 가는 듯. 게다가 제작비도 더 받았다 보니 CG도 많이 쓰고 해서 액션 스케일이 전반적으로 <마녀>보다 훨 크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근데 <마녀 2> 보면서 박훈정 감독이 나름 엑스맨을 좀 염두에 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 거기는 뮤턴트(돌연변이)로 인해 초능력을 가진 이들인데, 마녀는 뇌 조작(1세대), 유전자 조작(2세대)를 통해 초능력자를 만들다 보니 초능력자라는 공통 분모가... 근데 <마녀 2>의 초능력자들이 엑스맨보다 더 쎈 거 같어. 

엑스맨도 서로 간에 우열이 있긴 하지만 각각이 서로 다른 초능력을 갖고 있는 반면, 마녀에서는 초능력자들이 기본적으로 다 비슷한 능력인데 능력치가 달라서 우열이 가려지는 식. 즉 레벨이 다르단 얘기. 그러다 보니 뭐 엑스맨에서 나오는 초능력자보다 훨씬 더 쎈 듯 싶은. <마녀 2>의 액션을 보면 이해할 거다. 여튼 <마녀 2>의 소녀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냥 끝판왕이라 보면 될 듯.

초반에 그렇게 설정해야 나중에 어벤져스와 같이 타노스 등장 똻~! 하는 거지. 그래야 또 우리는 로보트 태권 V가 쎄? 마징가 Z가 쎄? 하면서 재미를 갖게 되는 거 아니겠음? ㅎ 좀 흥행돼서 롱런하는 시리즈가 됐으면 한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영화 하나 있으면 좋잖아? 그런 의미에서 좀 혹평보다는 호평을 해주는 게 낫지 않겠어? 이게 국뽕인가? 응?

#3
구자윤과 소녀 관계

구자윤과 소녀 관계 영화 속에 명확하게 나온다. 구자윤(김다미 분) <마녀 2>에 아주 중요한 순간에 똻~! 등장한다. 그러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지. 여튼 둘은 적일까? 편일까? 궁금하면 영화관으로~ 고고~

#4
쿠키 영상

쿠키 영상 있다는 소리에 끝까지 기다렸다가 봤다. 이걸 왜 쿠키 영상으로 넣었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가더라. 그냥 영화 끝부분에 연결해도 무방할 듯. 쿠키 영상이라서 다음 편에 대한 뭔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런 느낌 전혀 없. 안 봐도 다음 편 어떻게 전개될 지는 명약관화!

#5
나의 4,091번째 영화. 간만에 영화관에서 혼영으로 봤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다소 지루하더라.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마녀>를 본 사람들이면 공감하겠지만 내러티브가 비슷하고, 앞으로 나올 후편들을 위한 여러 얘기들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지루한 건 지루했어. 그러나 액션 시퀀스는 <마녀>를 능가한다. 게다가 <마녀>보다 좀 더 복잡한 구도. 인간들, 유니온들, 초능력자들 이렇게 다 소녀를 쫓다보니. 

다만 <마녀 2>의 소녀 능력치가 너무 뛰어나다는 거. 나름 박훈정 감독의 시나리오 상 현재까지가 1/10 정도라는데, 좀 아쉬운 게 2편이 흥행하지 못하면 3편이 있을까 싶다는 생각이 드네. <마녀>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마녀 2>는 현재 평점보면 그닥 좋지가 않아서 말이지.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단편이 아니라 큰 세계관을 가진 시리즈물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인데. 그래서 난 그럼 바램을 담아 내 평점은 7점 준다.

근데 내 주변에는 재미없다는 사람도 있더라. 알아서 판단하길. 난 궁금해서 영화관 간 거니까. <탑건: 매브릭> 정도 되야 영화관 가지, <범죄도시 2> 이런 걸 왜 영화관에서 보나. 데이트라면 몰라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