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 모임에서 내가 주관하는 모임이었다. 날 좋은 날 서울 인근의 카페에서 사진 찍으러 가자는. 왜냐면 누가 찍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대부분 셀카일 건데, 셀카로는 상반신 외에는 찍기가 힘드니까. 그런 아쉬움을 가진 이들이 좀 있을 거라는 생각에 한 거다. 나 또한 그랬었고. 두 군데를 들렀는데 여기는 두 번째 들린 곳이었다. 보니까 인근에 물놀이 할 수 있는 펜션도 있더라.
카페 드 까사
여기 대성리 카페라고도 하고 가평 카페라고도 하는데 도로 주소로 하면 가평군 청평면니까 가평 카페라고 해도 되고, 청평 카페라고 해도 된다. 게다가 예전 주소로는 대성리라 대성리 카페라고 해도 되고. ㅎ 여튼 느낌이 지중해풍 느낌이다. 대부분 카페 드 까사 가면 여기 파란 문 앞에서 사진 찍곤 하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넘 더웠다. 하필. 그래서 밖에 오래 있지를 못하겠더라. 그나마 다행인 게 카페 드 까사 내부는 진짜 엄청 시원했다. 에어컨을 엄청 빠방하게 틀어놨던 듯. 좀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으니까. 그러다 보니 오히려 밖과 너무 차이가 나서 밖에 나가기가 싫어지더라고. 그래도 내부에서 찍을 만한 스팟들이 좀 있다. 나는 별로 찍지 않았는데 다른 분들은 사진 많이 찍었지.
2층은 피크닉 공간
사진에는 없지만 2층은 피크닉을 할 수 있는 텐트들이 있더라. 그리고 끝 쪽엔 이런 나선형 계단이 있는데 여기서도 사진 찍기 좋더라고.
지중해 느낌의 마을
여기 카페만 있는 게 아니라 펜션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느낌이 지중해풍으로 구성해뒀다. 그래서 이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주차장도 널찍해서 편하고. 뭐 사실 인근에 뭐가 없는 높은 지대에 만든 거라 주차는 어디에다 해도 될 듯 싶긴 해. 인근 펜션은 이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만 요즈음에는 워낙 뷰 좋은 펜션 많아서 말이지. 그래도 사진 찍으로 당일 치기로 카페 드 까사는 가볼 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