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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이트

코멧 NBR 10mm 요가매트 @ 쿠팡

올해는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려고 일은 좀 줄이고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헬스장을 등록할까 아니면 스미스 머신을 살까 하다가 맨몸운동하려고 풀업 바까지 샀었지. 사실 그렇게 한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지금은 웨이트를 해서 근육을 만드는 거 보다는 체력을 높이고 유연성을 길러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어서다. 나이가 드니 관절도 그렇고 너무 몸도 뻣뻣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이야 사실 하면 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서 다친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문제도 있고.

웃긴 건 지금 내 몸무게가 내 살면서 제일 많이 나가거든? 원래 운동을 안 하면 살이 빠지는데, 이번에는 살이 안 빠져. 그래서 근육도 그렇게 많이 줄지 않았고, 다만 배가 좀 나오네? 이런.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여튼 그래서 맨몸운동하려고 하다 보니 필요한 게 요가매트. 그래서 구매했다. 쿠팡에서.

내가 산 거는 코멧 NBR 10mm다. 색상은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그레이. 가격은 8,810원. 쿠팡에 보면 요가매트도 비싼 것들이 있는데, 가늠이 안 되더라. 요가매트를 써봤어야지. 물론 헬스장이나 그런 데서 사용해보긴 했지만 신경 써서 본 건 아니다 보니 어떤 걸 사야할 지 모르겠더라고. 이거 재질은 합성고무던데, 좋은 재질이 아닌가? 싶지만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유해물질 테스트 완료했다고 하고 그러니 일단 가성비 좋은 이 제품을 선택했다.

물론 구매하기 전에 테무나 알리도 검색해봤는데, 가격이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아. 대신 테무나 알리는 좀 기다려야 되다 보니까 그냥 쿠팡에서 주문한 건데, 보관 용이하게 전용 스트랩이 있다는 점이 좋아서 이걸 구매하기로 한 거였다.

매트 뒷면에 보니 made in China라고 되어 있네. 다 중국산이라니까 요즈음은. 우리나라 제조업 거의 다 망가진 상황. 인건비나 대량생산 등을 따져보면 중국한테 이제 안 돼. 그래서 급하지만 않다면 테무나 알리에서 사는 게 훨씬 유리하다.

이렇게 골이 패어 있고, 10mm 정도 두께라 푹신하더라. 나쁘지 않은데? 뭐 사용하다 보면 단점을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맘에 들어. 괜히 비싼 게 좋은 거고 싼 게 비지떡이라고 비싼 거 샀으면 몰랐을 듯. 나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너비는 610mm, 길이는 1830mm. 적당하다. 거실에 놓고 쓰려고 하다 보니 거울이 없네. 그래서 옷방에 있는 전신 거울 갖고 와서 매트 앞에 두고 거울 보면서 운동하려고 한다. 맨몸운동 루틴 만들되, 스트레칭 10분, 맨몸운동 15분 도합 30분 안 넘도록 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루틴을 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