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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사

내가 볼 땐 윤석열 자책골

요즈음 화, 목요일이 즐겁다. 너무나 재미난 영상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제도 밥 먹으면서 보다가 든 생각이 이거 자책골인데? 헌법재판관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말이지. 그런데 헌법재판관들이 하는 질문을 보면 요점이 뭔지를 아는 듯. 그러니 자책골. 재밌네. 근데 윤석열이 원래부터 이런 걸로 유명하다던데, 예전에 검찰에 있을 때 얼마나 이렇게 우격다짐으로 밀어부치고,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내세우고, 거짓말을 일삼았을까 생각하니, 검찰에 대한 신뢰는 정말 바닥인 상태다.

이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탄핵 말고 내란 수괴 혐의다. 탄핵은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하는 거니까 내가 볼 때, 대통령직에서 파면될 거 같은데, 그 다음에 내란 수괴 혐의는 지금 경찰이 아닌 검찰 측으로 이첩됐거든? 그렇게 하라고 윤석열이가 수사 불응한 거라고 보고. 그러면 검찰에서 나름 어떻게 꼬리 짜르기를 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협의를 할 거 같다는 생각이지. 왜냐면 지네들도 걸리는 게 있거든. 그러니까 아예 무마시킬 수는 없고, 어느 선에서 마무리를 짓게 할 지를 염두에 둘 거란 말이야.

그게 윤석열을 살려둘 수도 있는 거고, 국무위원들 중에 어느 선까지는 놔두자고 할 수도 있는 거고 말이지. 윤석열이 노리는 게 지금 저렇게 뻔뻔하게 바보처럼 그런다 해도 다 이유가 있거든. 내가 앞서 얘기했듯 우파들은 다른 건 관심 없어. 즉 지가 바보 소리 듣든 어떻게 하든 자기 이익에만 위배 안 되면 되거든. 그래서 뻔뻔한 거고. 그럼 자기 이익은 뭐냔 거지. 어차피 이번에 파면되어 정권이 바뀐다 해도 그 정권이 평생 유지되지는 않기 때문에 지가 감방에 가도 평생 감방에 썩을 거는 아니라고 판단할 거지만, 그렇다고 감방에 가기는 싫거든?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술집 출신 와이프도 있는데 말이지. 그거 생각하면 우습긴 하다만.

지금 탄핵 심판은 그냥 재미로 보는데, 그 이후에 내란 수괴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될 것인지 그 부분을 우리는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냄비 근성이 있어서 달아오를 때는 확 달아올라도, 이내 식어버려서 관심 없어하면, 후다닥 지네들 구미에 맞게끔 처리할 수 있거든. 그런 사례들이 너무나도 많았으니 말이지. 고로 계속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