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에서 노는 극우들의 행태가 이렇다. 아래쪽에서 노는 극우들은 위쪽에서 노는 극우들에게 돈을 받아 과격한 행동을 하고, 위쪽에 노는 극우들은 뭔 꺼리만 생기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물어뜯고 확대 해석하고. 얘네들은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가? 그런데 보면 학벌은 다들 좋아. 그러니까 공부 잘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냐. 됨됨이가 중요해. 그래서 내가 오래 전부터 항상 얘기했던 정치인의 덕목은 도덕이라 했다. 즉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를 말하는 거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이익을 위함이라는 건 결국 남의 손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대화를 통해서 본인의 이익에 반하더라도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다면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지.
윤석열 구속 연장 신청이 기각(꺼리가 생기자)되자 하는 얘기들(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는)을 봐라.
윤석열 변호인단: 즉시 석방해라. 공수처 수사가 내란 행위니, 공수처를 수사해라. 체포 과정이 불법이었다. 헌법재판소도 최고 헌법기관이 아닌 난타 기관이다.
국민의힘: 불법 체포된 윤석열 석방해라. 공수처의 수사의 불법성을 입증한 거다.
왜 그네들은 이렇게 생각할까? 바보라서? 어떻게 구속 영장 기각이 이렇게 확대 해석이 되는 걸까? 그네들의 사고 구조를 보자.
과정 무관심, 결과만 초점
그네들은 과정은 무관심하다. 결과에만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어떤 수모를 당하든 결과만 원하는 대로 나오게 하기 위해 온갖 거짓말, 물타기, 선동을 일삼는다. 구속 연장 신청이 기각되었다는 결과만 갖고 와서 자기네들이 원하는 얘기를 한다. 구속 연장 신청이 왜 기각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구속 연장 신청 기각 사유를 보면, 이미 공수처에서 수사한 내용들이 많고 그걸 검토해서 기소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연장 신청은 의미가 없다는 부분이고, 검찰은 보완 수사를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럼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검찰에서 추가 보완 수사가 필요 없어서 그런 거라고 봐야 한다. 그 전에 체포의 적법성, 구속의 적법성, 공수처의 수사 등과는 무관하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얘네들 말을 무조건 부정하라는 게 아냐. 들어보고 살펴보란 얘기지. 얘네들은 이런 식으로 얘기하곤 하니까. 게다가 거짓말도 능해. 얘네들이 좌파보고 가짜뉴스라고 떠들어대는 이유? 지네들이 이런 경우에는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퍼뜨리니까 좌파들도 지네들 수준으로 봐서 그런 거거든. 지가 그러니까 남도 그러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인간들이라고. 뭐 그런 거 있잖아. 남녀 사이에도 지가 그러니까 상대도 그럴 거라 생각해서 의심하는? 얼척이 없잖아. 그래도 이런 거는 좀 뭐랄까 요즈음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다 보니 과정을 알아서 그래도 기가 찬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들 많아. 그렇게 성공적으로 해왔고. 지금 이재명 수사도 잘 찾아봐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왜 이재명을 그렇게 못살게 구는지 다 이유가 있어.
먹고 살기에도 바쁜데, 그런 거까지 관심을 가져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그네들 편을 들어주진 말아야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에 그냥 선동질 당해서 그네들의 논리에 빠져들면 안 되는 거지. 더더군다나 가뜩이나 살기 힘들어진 세상에 젊은 친구들은 그 탓을 왜 좌파한테 던지느냐고. 그게 선동질 당한 거거든. 가끔씩 보면 나름 근거를 갖고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애들이 있는데, 짝눈이야. 세상에 옳고 그름을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진리는 사람 사는 세상에 많지가 않다. 정도의 차이지. 좌가 7 우가 3 정도라거나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좌가 3 우가 7 이럴 수도 있는 거라고. 그러니 우리같은 국민이 냉정하게 이건 좌가 잘못했네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왜 우리가 좌우 놔눠서 싸우고 앉아있냐고.
우리가 진리라고 믿기 쉬운 과학의 영역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다 보면 그렇게 된다. 반대적인 논문들도 많거든? 그런 걸 두루 봐야 장단점이 두루 보이는 건데, 한쪽만 보다 보니 그래. 왜 내가 우파들을 무식하다고 생각하냐면 걔네들은 결과만 보기 때문에 그 과정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니까 심플하거든. 결과 그것만 알면 된다는 식이니 그러니까 무식한 거야. 과정, 맥락, 내막 이런 걸 알아가다 보면 이 때는 좌가 좀 오버했다, 저 때는 우가 말도 안 되는 소리 했네. 이렇게 가릴 수가 있거든. 근데 그런 거에는 관심이 없어. 그냥 결과만 보고(그게 쉽긴 하겠지. 왜 머리가 나쁘니까. 관심은 뭐다? 돈 되는 거 외에는 없잖아.) 그러니까 내가 무식하다고 하는 거거든. 나름 뭐 좀 배웠다고 하는 애들이 이러 저러한 얘기를 하는 거 보면 웃겨. 자기 구미에 맞는 식으로만 취사 선택하는 경향과 어느 시점이냐, 인과 관계는 어떻게 되냐 이런 거 모두가 짝눈으로 보더란 거지. 그래서 무식하다는 거. 그리고 우긴다니까. 지 말이 맞다고. 그러니 수준이 낮은 거고, 대화가 안 되고 그러니 상대를 안 하는 거지. 무식한 새끼들.
나는 바람직한 보수는 유승민 정도라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보수가 아니라 우파고, 요즈음에는 극우가 많아진 듯 하고. 그네들이 하는 얘기를 곧이곧대로 믿지 마라. 그리고 세상에 언론에 발표난 걸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라. 내막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진실은 그 생명력이 길어서 좌파쪽에서는 돈이 아니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근거를 갖고 얘기하는 이들이 있거든. 광고주의 눈치 안 보고 국민들을 위해서 보도하는 독립언론들도 있고 말이다. 그러니 이번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그네들의 논리, 사고방식에 대해서 볼 줄 아는 눈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하는 거 보면 가관이긴 한데, 나는 그것보다 이를 통해서 많은 이들의 의식이 깨어나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