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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홍대, 연남동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 헤비스테이크 더 연남

원래는 여기서 먹으려고 했던 게 아니다. 연남동에 맛있는 요미우돈교자에 가려고 했던 거였는데, 갔더니만 재료 소진으로 빨리 문 닫는다네? 헐. 그래서 예전에 지나가다가 봐뒀던 아메리칸 스테이크 집에 갔다. 거기가 바로 헤비스테이크 더 연남. 홍대에서 연남 넘어가는 길에 2층에 눈에 띄게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게다가 혼밥하러 오는 사람도 꽤 있더라. 메뉴가 좀 특이해서 라면이 포함된 메뉴도 있어. 분위기는 미국식인데 메뉴는 퓨전. 느낌이 미국 영화보다 보면 고속도로 가다가 휴게소에 있는 음식점 같은 그런 느낌.

스프는 조그만 컵에 주더라. 옥수수 스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맛은 그냥 쏘쏘.

여기는 대부분 메인 디쉬를 제외하고는 셀프다. 소스 담는 통도 일회용. 테이블 위에 이렇게 포개어 쌓아뒀더라.

내가 시킨 건 비프 스테이크인데 거기에 파인애플 토핑을 추가했나?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처음에 나올 때 지글지글하는게 마치 추성훈 유투브에서 추성훈이 추천하는 스테이크집 느낌이더라. 맛있을 거 같지만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아. 확실히 고기는 고기 맛이 좋아야 해. 고기가 좋은 고기는 아니었던 듯. 그냥 여기는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맛보려면 가고, 맛있는 스테이크 먹으려면 안 가는 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