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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포럼에 대한 세분화 정책

개인 포럼으로 개인 독단적인 생각을 반영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제1회 포럼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들과 공감하는 분들도 계시기에 좀 더 좋은 여건 마련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세분화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키노믹스라는 것이 비즈니스에 활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제 컨셉에 맞았고 저는 그러한 활용 부분에서 관심을 많이 가졌던 사람입니다. 물론 그러한 활용 부분에서의 논의가 한계가 있다는 점은 포럼을 통해서 느낀 바이기도 하지만 제1회 포럼에서는 너무 Academic 한 접근이 있었다는 점 또한 아쉬운 부분입니다.

Academic 한 접근 또한 중요합니다는 것은 별도의 글을 통해서 얘기를 해보겠지만 참석하신 분들도 충분히 느끼시는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단지성, 대중의 지혜.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일 듯 합니다. 외국에서도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는 부분들을 일개 한국의 블로그스피어 상에서의 조그마한 포럼에서 정립을 하기에는 힘든 부분도 있지요. 물론 학자들이 어떻게 해석하든 우리가 이게 더 낫겠다 하면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 다양성에 기반을 둔 하나의 견해가 되겠지요. 어쨌든 그런 견해를 내고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포럼에서도 계속 진행할 필요성은 느낍니다.

반면 집단지성이 무엇이든, 대중의 지혜가 무엇이든 그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저도 느꼈기 때문에 1회 포럼 주제를 그렇게 한 것이겠지요.) 그것의 이해를 위한 접근은 조금 Academic 한 성격이 강합니다. 그것에 맞지 않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대중적인 부분에서는 쉽게 접근하면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더 빠르지요. 그런 Academic 한 부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려면 당연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첫 포럼이었고 새로운 시각에서 배울 만한 부분이 충분히 있었다는 부분에서 좋았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지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나름 위 용어들의 히스토리를 이해하면서 새로이 본 시각들에서 핵심적인 두어가지를 얻었다는 것은 매우 큰 소득이었고 그것은 비즈니스적인 접근에서도 유용하리라 생각되기에 제1회 포럼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순히 논의를 통해서 그것의 의미만을 이해하려고 하는 포럼이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을 이해해야지만 더욱더 나은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 느끼셨겠지만 그런 접근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쉽게 대중적인 부분들을 고려해서 비즈니스적인 접근(아마도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는 부분인 듯 합니다.)도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럼을 통해서 저 자신도 그렇지만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힌트를 얻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인 활용에 대한 부분은 사실 개인의 몫인 부분도 있겠지요. 만약 저보고 이를 활용한 무엇인가의 모델이 있냐고 한다면 사실 지금 구체화시켜 문서화 시키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집단지성이 아닐 수도 있지요. 집단지성에서 얻은 위키노믹스의 사례에서 얻은 힌트를 통해서 나름대로 만든 것들입니다. 이것은 제 업무와도 관련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공개하기는 힘듭니다. 허나 그러한 논의를 계속 진행하면서 얘기를 나누다 보면 힌트를 얻어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 분들의 얘기 속에서 저 또한 다른 힌트를 얻을 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같이 무언가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사실은 포럼의 개설 취지입니다.

허나 개인 포럼으로 개인의 판단으로 이끌기 보다는 여건 조성을 하는 역할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하기에 수용할 것은 수용한다는 의미에서 다음과 같이 세분화를 하려고 합니다.

1. 위키노믹스 포럼은 Academic 버전과 Business 버전으로 나눕니다.
2. Academic 버전에서는
2-1. 수많은 용어들의 난무 속에서 제대로 된 이해를 위해 진행합니다.
2-2. 위키노믹스가 나오게된 그 이전 단계의 많은 얘기들인 집단지성, 대중의 지혜, 협업, 크라우드소싱등까지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다룹니다.
3. Business 버전에서는
3-1.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서 이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3-2. 위키노믹스의 근본 취지인 경제학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어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것만도 논의할 부분 너무나 많을 듯 합니다.

한 가지 더 고려하고 있는 것인 일반 대중들을 위한 버전으로 강의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생각하고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이야 예전에 태터캠프에서 발표했던 자료 활용하면 할 수 있지만 다음부터는 또 준비를 해야하는 과정을 거치고 이렇게 포럼 버전을 두 개로 나뉘어서 진행하는 것만도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매주 생각하고 있는디~ ^^ (이게 언제까지 진행이 될까? 저로서도 의문입니다. 제가 지치지 않을까요? ㅋㅋㅋ 저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지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번 포럼은 Business 버전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무슨 주제를 갖고 해야할 지 빨리 생각해야할 듯 하네요. ^^ 차라리 책을 갖고 몇 챕터까지 읽고 나와서 그 속의 내용을 갖고 얘기를 하는 것도 접근하기는 매우 쉬운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위키노믹스> 그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꽤나 있는 듯 해서 말입니다. 이 부분 또한 생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