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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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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터: 리암 니슨 식 액션을 기대했다면 오산 #0 나의 3,82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리암 니슨 식 액션을 기대했다면 오산. 과 비스무리하게 가족을 인질로 잡혔다는 설정을 차용한 걸 보면 대놓고 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관객을 유인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다. #1 초반에는 상대하는 적이 뭔가 대단한 권력자인 것처럼 하더니만 보면 별 거 없어. 별거 아냐. #2 리암 니슨의 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도 부족, 스토리 전개도 별로. 타임 킬러용 영화라고 하기에도 좀 그런. 근데 나는 참 이런 영화도 가리지 않고 잘 보는 거 같은. 앞으로는 좀 가려서 봐야겠어. 영화나 책이나. 나이 들어서는 사람도 많이 가리는 편인데 하물며 영환데 말이지.
웨스트월드: 안드로이드 vs 인간 #0 한동안 미드 안 보다가 뭐 볼 거 없나 싶어서 뒤적거려 발견. J.J.에이브럼스와 조나단 놀란이 제작을 맡았다고 하고 광고에서는 을 능가한다고 해서 봤다. 그래도 조나단 놀란이라면 믿을 만 하니까. 사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중에 조나단 놀란이 각본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있나? 다 살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우리가 기억하는 유명한 영화는 대부분 조나단 놀란이 각본을 메인으로 썼던 걸로 안다.#1 vs 왕좌의 게임현재 시즌 1을 다 봤는데(시즌 2는 곧 시작) 시즌 1만 보고 과 비교하자면, 그래도 재미도는 에 비할 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은 이제 시작인데 주인공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죽어버리는 게 좀 컸지? 항상 보면 매 시즌이 그랬던 듯. 여튼 임팩트가 약해서 그런 지 개인적으로 과 시즌..
어웨이크: 소재(전신 마취 중 각성)만 신선 #0 나의 3,82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1 전신 마취나는 일반인들에 비해서 의학적 지식이 조금은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치과는. 그래서 내가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당혹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그들의 말 한 마디에 휘둘리거나, 상술적인 사탕발림에 넘어가지는 않는다. 최근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여튼 나는 전신 마취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아들과 같은 경우는 한 번 해본 적이 있는데, 전신 마취를 하게 되면 무슨 동의서를 제출한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거면 해야겠지만 책임 소재 때문에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하지. 그만큼 안 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 좋을 거 하나 없거든. 그래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케어를 해야 된다. 성형외과의 경우 안 그런..
시간여행자의 아내: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0 나의 3,82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1 시간여행자일단 남주인공은 시간여행자다. 그러나 시간여행은 단지 설정일 뿐 시간여행 자체가 이 영화에서는 의미 있는 건 아니다. 시간여행의 대부분을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 영화의 스토리를 보면 남자가 시간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그녀(레이첼 맥아담스 분)와 결혼하는 건 불가능했다. 결국 시간여행 때문에 사랑하게 되었으니 의미 없다고 할 순 없겠지만 시간여행은 설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2 사랑최근 본 영화 로맨스물이 많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이런 거다. "사랑은 그 어떤 장벽도 초월한다." 가 그랬고, 가 그랬으며, 도 그렇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기독교에서도 얘기할 정도니 사랑의 힘을 모르는 바 아니다...
리빙보이 인 뉴욕: 막장 드라마지만 결말은 뭉클 #0 나의 3,819번쨰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1 막장 드라마아무리 생각해봐도 막장 드라마다. 왜 막장 드라마냐면 한 여인이 있다. 아주 매력적인. 근데 이 여인은 아버지(유부)의 애인이다. 엄마가 불쌍하다고 여긴 아들은 이들의 관계를 정리시킬 목적으로 그녀를 만난다. 근데 그 아들도 그녀의 매력에 빠져서 사랑하게 된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오가는 그녀. 엥간해야 이해를 해주지. 내가 를 보고 그게 사랑이냐? 불륜이지 했던 시절의 나도 아니지만, 이건 아니잖아. 서로 모르는 사람 사이를 오가는 거면 내가 좀 이해를 할 수가 있지. 어찌 아비와 자식 사이를 오가냐고. 그래서 막장 드라마적 요소가 있단 얘기. #2 케이트 베킨세일막장 드라마의 중심에 있는 여주인공 역은 바로 시리즈의 히로인 케이트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 재밌네 #0 나의 3,818번쨰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나는 스타워즈 빠가 아니라 스타워즈 시리즈에 높은 평점을 주고 그러지는 않는데, 이번 는 재밌더라. 나같은 경우는 스타워즈 속편을 보면 캐릭터의 관계도를 잘 몰라. 뭐 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도 아닌데 관심을 그닥 두지 않다 보니 그런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편은 재밌더라는. 근데 모르지. 또 스타워즈 빠의 경우에는 너무 많이 알아서 이번 편에서는 뭐가 어떻느니 할 수도 있는 문제니. 나는 그런 빠가 아니다 보니 각 에피소드마다 에피소드에만 충실한 편인데 기존 에피소드와 연관성이 많으면 나는 오히려 더 재미가 없는 편인지라...#1 두 가지 부분은 지적하고 싶은데, 하나는 레아 공주가 우주 공간에서 날아오는 거. 그거 보고 이거 뭐지? 응? ..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타키야 켄지 없는 크로우즈는 앙꼬 빠진 찐빵 #0 나의 3,81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우리나라에도 학원 폭력물은 많지만, 일본이라 해서 특히 더 낫다 뭐 그런 건 없다. 다만 소위 좀 잘 나가는 고등학생들의 패션이 확실히 우리나라와는 사뭇 틀리다는 정도. 학원 폭력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캠퍼스 블루스'(만화)이고 그 다음이 (영화)다. 가만 보면 '캠퍼스 블루스'나 나 주인공 캐릭터는 비슷한 면이 많네.#1 하면 주인공 타키야 켄지가 떠오른다. 물론 세리자와 타마오도 있긴 하지만. 그러나 워낙 영화 속의 타키야 켄지 캐릭터가 멋스러워서 타키야 켄지를 먼저 언급할 수 밖에 없다. 1, 2편에서 타키야 켄지를 맡은 배우는 오구리 슌. 근데 에서는 그렇게 마초 느낌을 폴폴 풍기더만, 보통 때의 모습을 보면 영 아니더라고. 이렇게 영화..
뷰티 인사이드: 내적인 면만 보고 사랑할 수 있을까? #0 나의 3,816번쨰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를 본 날 을 먼저 봤었는데,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래도 보다는 설정이 더 낫긴 하지. 사랑하는 상대가 그래도 같은 종이니까. 적어도 말은 통하니까. 따지고 보면 두 영화 얘기하는 바가 비슷하다. 외적 아름다움보다는 내적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는 지극히 이성적으로 당연한(누구나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얘기니까. 그걸 잘 보여주기 위해 에서는 사랑하는 대상이 인어(인어라고 많이 표현하는 거 같은데 인어라고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고, 에서는 매일 외모가 바뀌는 사람이다.가만히 생각해보면 의 그 기이한 생명체를 인어라고 명명함으로써 그래도 인간의 범주에 포함시키기 쉽다는 생각이 드네. 그러니 영화 속 사랑이 아름답게 보여졌던 게 아닐까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