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133)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생: 20부작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었던 한국 드라마 동생이 괜찮다고 보라길래 본 드라마인데, 2화까지 보고 빠져들었던 드라마다. 내가 한국 드라마 별로 안 좋아라하는데 은 괜찮네. 뭐랄까? 딱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 물론 나는 대기업을 안 다녀봐서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럴 듯 했다. 모진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피어나는 들풀처럼 비정한 현실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지켜나갈 줄 아는 오차장의 캐릭터가 가장 맘에 들었다. 순수한 계약직 청년 장그래의 캐릭터보다도 더. 장그래는 세상 물정 모르잖아. 오차장과 같은 경우는 세상 돌아가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는 거고. 사람이 모르면 그럴 수 있어도 알면서도 그러기는 쉽지 않은 법이거든. 나는 에서 주인공이 장그래가 아니라 오차장처럼 느껴졌다. 임시완 키..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3: 스토리는 복잡해지는 반면, 인물 비중은 줄어드는 참 재밌게 본 미드다. 물론 지금 시즌4 하고 있는 중이지만 나는 뒤늦게 를 알아서 이제서야 시즌3 다 봤다는. 사마리아인이란 머신을 위협하는 기계의 등장, 데시마 조직, 자경단, 카터의 죽음, 루트의 합류 등 시즌3에서도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스케일은 점점 커지는 듯. 반면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시즌1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던 인물인 리즈(제임스 카비젤 분)의 비중이 점점 줄어드는 듯. 사실 시즌2에서 쇼의 합류로 인해서 조금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 때만 해도 남자니까 여자한테 봐준다는 느낌이 강했었거든. 근데 이제는 스토리 자체가 리즈는 소모품이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란 말이지. 그래도 뭐 재밌으면 그만. 범죄 스릴러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미드다. 예고편 [신작 미리보기]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 이 영화가 기대되는 이유 1979년 , 1981년 , 1985년 시리즈물의 후속작이다. 내 영화 통계를 뒤적거려보니 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아 를 봤는지 안 봤는지 기억이 나진 않는데, 내 기억에 시리즈물은 당시에 매우 독특한 액션 영화로 기억한다. 그렇다고 컬트 영화는 아닌게 당시에 많은 이들에게 좋은 평점을 받았기 때문.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스타일리쉬한 액션 영화였다는 얘기.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후속작이 나온다니 어떻게 나올까 사뭇 궁금했는데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을 보니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보통 이런 시리즈물은 감독이 바뀌는 경우가 흔한데, 는 1편부터 내년에 개봉할 4편까지 외과의사 출신의 감독 조지 밀러가 맡았다는 점이 특이하다. 조지 밀러 감독의 데뷔작이 라는. 그리고 조지 밀러 .. 카트: 실화 이랜드 사태 영화화, 비정규직에 대한 시선 란 영화 이랜드 사태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의 흥행 이후에 한국 영화에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한 사회 고발성 영화의 맥을 잇는 영화. 근데 이런 영화는 사실 관계 유무를 좀 따져서 봐야할 부분도 있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할 문제도 더러 보이는 게 사실이다. 어찌보면 사회적 약자로 대변되는 이들의 편파적인 시각만으로 내러티브를 풀어나가는 경우도 있고, 관객들이 듣고 보고 싶어하는 걸 보여주려고 하는 그러니까 사회 고발성 영화라 해서 이런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라기 보다는 흥행을 위해 듣고 싶어하는 얘기를 해대는 영화들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감독의 눈이 중요한 법 아닐까 싶다.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면 나름 의식있는 척은 하는데, 별 생각이 없는 감독들도 꽤 있거든... 나쁜 녀석들: 드라마는 케이블 방송이 훨 낫네 지인에게 얘기듣고 본 건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류의 드라마가 나온다는 건 바람직하다 본다. 공중파에 비해서 시청률이 저조할 수 밖에 없는 케이블에서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보고. 원래 가진 것들은 변화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변하지 않고 현상 유지하려고 급급하기 마련이고, 따라가는 자는 어떻게 해서든 따라잡으려고 뭔가 차별화시키고 하는 게 당연하니까. 첫 회는 신선했는데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좀 무리수를 두려고 하네 싶었다. 그래도 마지막회는 괜찮았다. 미드에 비해서는 아직 좀 더 스토리를 오밀조밀하게 만들어야하지 않나 싶지만 말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공유된 글 중에 이런 글이 있더라. - [나쁜 녀석들] 표절? / 이러면서 좋은 작품이라고? 영화를 많이 봐도 이렇게 볼 줄 아는 사람은 드..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더 지니어스 시즌3) 12화 - 예측대로 결론난 우승자 1회전에서 승자를 에측해라고 했다면, 맞추기 힘들다. 그건 너무나도 변수가 많기 때문에.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승자를 에측하는 게 정교해질 수 밖에 없는 게 남은 플레이어들이 줄어들기도 하거니와, 그들이 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보여준 모습들을 보다 보면 어느 정도 유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지 꼭 그렇게 결과가 난다는 건 아니니까 장담은 못 하지. 그래도 이번 은 11회전을 보고 예측한 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미리 블로그에 적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주변에 을 즐겨보는 지인들에게는 얘기했던 거니 뭐. 근데 한 가지 이해가 안 갔던 게 있다. 왜 장동민은 첫번째 게임을 십이장기로 택했을까? 이해가 안 간다. 장동민이라면 분명 지니어스의 게임상 초반에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게임..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더 지니어스 시즌3) 11화 - 게임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 원래 11회전 12회전 하기 전에 적으면서 12회전 예측을 적으려고 했었는데 아쉽다. 내가 을 좋아하는 걸 아는 지인에게는 누가 이길 거다. 몇대 몇일 거다는 걸 예상했는데, 이제는 결과가 나와 버렸으니 정말 안타깝다. 마치 결과를 보고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이 되어버리니 말이다. 페이스북에 보면 그런 사람들 많거든. 어떤 현상이 벌어지고 나면 내 그럴 줄 알았다는 식으로. 나 그런 거 정말 싫어하는데 아~ 짜증. 그래서 어제 낮에 적으려고 했는데, 바빴다. 그래서 어쩔 수가 없었네. 쩝. 여튼 12회전까지 다 본 상황에서 11회전 얘기를 한다는 게 그렇지만, 11회전에 얘기할 게 있다 보니 끄적댄다. 최연승의 탈락 후 인터뷰를 보고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출신이면 공부는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그러니까 학벌..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 비주얼에만 치중한 영화 리들리 스콧 감독하면 나는 어느 정도 믿고 보는 편이다. 물론 그의 역사 의식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의문을 갖고 있긴 했지만 말이다. 뭐랄까? 역사물이라 하여 꼭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영화인데? 뭐 그런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크나큰 문제만 없다면(예를 들어 역사를 왜곡한다거나 하는) 영화니까 즐기면 그만이다는 생각을 했었던 거다. 근데 나이가 들어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 진전이 없고 비주얼에만 신경 쓰는 듯 느껴져서(적어도 의 경우엔) 좀 그렇네. 그러니까 액션 영화 보면 주인공은 절대 안 맞는 그런 영화 같단 말이지. 맞아도 별 탈이 없고 말이야. 꼭 그런 고전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은 모세와 람세스의 얘기다. 성경에서 출애굽기에 해당하는. 모세 역에..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2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