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격투기 (216) 썸네일형 리스트형 UFC 102: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랜디 커투어 이미 이 경기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지라 당시에 생방송 이후 바로 봤는데 리뷰는 이제야 쓴다. 참 노게이라는 대단한 파이터라는 생각이 든다. 프라이드 시절부터 보아온 그의 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넘치고 항상 도전하는 파이터라는 것. 효도르와의 대전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자기 스스로도 졌다는 걸 느끼고 다음 번에 효도르와 대전할 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온 것을 보면(내 기억으로는 권투에 대한 특훈을 했던 것으로 안다.) 그만큼 노력하는 파이터다. 저번에 UFC 92에서 프랭크 미어와의 대전에서는 컨디션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제 노게이라도 꺾이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던 경기였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서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사실 놀랬다.).. UFC 104: 비토 벨포트 vs 리치 프랭클린 요즈음은 저작권 때문에 풀 경기 영상 자료는 잘 안 올라오는 듯하다. 어쨌든 나는 풀 경기를 봤는데 이대로는 비토 벨포트의 광속 펀치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는 비토 벨포트의 팬이다. 전성기 시절의 그를 보아았었기 때문에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러나 최근의 그의 경기는 팬으로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특히나 알리스타 오브레임(내가 좋아하지 않는 선수 중에 하나)에게 연속으로 진 게 눈에 밟힌다. 리치 프랭클린이 강한 상대임에는 이의를 달지 않지만 카운터로 들어간 것 때문에 아직 부활을 예고하기는 힘들다. 허나 비토 벨포트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UFC(비토 벨포트는 한 때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다.)에서 통쾌한 KO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할 만.. UFC 103: 미르코 크로캅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사실 나는 미르코 크로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왜 이 경기는 그리 슬퍼보이는지 모르겠다. 미르코 크로캅, 반덜레이 실바와 같이 프라이드 헤비급과 미들급의 살아 있는 증인들이 힘없이 쓰러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최근의 미르코 크로캅의 경기들을 보면 크로캅은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다는 걸 느낀다. 그만큼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기사를 보니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한 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고 한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해도 주변에서 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적어도 이런 모습으로 은퇴를 하기 보다는 져도 멋지게 지는 파이터로서 은퇴하는 게 바람직한데 최근의 경기를 보면 그렇게 되기는 힘들 듯 하다. 프라이드의 옛 명성을 되.. UFC 101: 앤더슨 실바 vs 포레스트 그리핀 앤더슨 실바가 이렇게 대단했단 말인가? 미들급의 절대 강자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는 라이트 헤비급 경기다. 게다가 상대는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포레스트 그리핀(물론 1차 방어전에서 타이틀을 뺐겼지만)인데 말이다. 1라운드 KO라. 게다가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나중에 앤더슨 실바는 오픈 가드앤더슨 실바가 포레스트 그리핀을 아예 갖고 논다. 가드를 오픈한 상태에서 말이다. 앤더슨 실바가 이렇게 동체 시력(해설자가 하는 말을 빌어서 하자면 그렇다. 이런 걸 동체 시력이라고 하는지 처음 알았다.)이 뛰어날 줄은... 정말 놀랍다.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가드를 내리는 행위나 중간 중간마다 상대에게 악수를 청하는 일이 아무리 예의 있게 경기를 한다고 해도 상대에게는 매우 기분 나빴을 듯하다. 진.. UFC 100 이후 기대되는 종합격투기 경기들 요즈음 공교롭게도 포스팅을 한다 하면 종합격투기 중심이다. 의도적으로 포스팅을 삼가하는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종합격투기만 포스팅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포스팅할 게 너무 많다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듯. 어쨌든 요즈음 브록 레스너의 UFC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이후로 효도르의 대항마로 손꼽히다 보니 여기에 많은 격투기 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듯. 그래서 더욱더 종합격투기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Affliction Trilogy: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vs 조쉬 바넷 8월 1일 sherdog.com의 집계로 현재 종합격투기 헤비급에서 랭킹 1위인 효도르와 랭킹 2위인 바넷과의 경기다. 상대 전적을 비교해보면 조쉬 바넷은 크로캅에게 3번이나 .. UFC 100: 추성훈 vs 앨런 벨처 추성훈의 평소 몸무게(88kg)를 따져보면 UFC에서 라이트 헤비급에 속한다. 그런데 이번에 경기는 84kg가 체중 상한인 미들급 경기다. 아무래도 추성훈이 몸무게를 빼고 미들급으로 출전한 듯. 예전부터 나는 추성훈의 경기를 보면서 좀 더 큰 무대인 UFC에서 뛰어주길 바랬다. K-1 Heros에서 매번 일본인들과 붙는 모습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UFC 데뷔전이고 사각의 링이 아닌 옥타곤에서 펼치는 경기였지만 생각보다 꽤나 잘 싸웠다고 본다.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맞대응하면서 타격을 펼치는 모습하며 어그레시브한 자세가 보기 좋았다. 다만 요즈음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경기 후반에 다소 떨어진 체력과 안면을 허용하는 펀치를 보면서 미들급에서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 극복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걸 느낀다. .. UFC 100: 김동현 vs T.J.그랜트 사실 나는 김동현의 경기를 이번에 처음 봤다. 이유는 나는 웰터급 경기는 잘 보지 않아서 그렇다. UFC 94에서 천재와 천재의 대결이라 불렸던 조르쥬 생 피에르Georges St. Pierre와 B.J.펜B.J.Penn의 경기를 보지 않았던 이유도 매한가지다. 그런데 UFC 100에서 내가 보고 싶어하는 댄 핸더슨Dan Handerson과 마이클 비스핑Michael Bisping과의 경기가 안 올라와서 보게 되었는데 처음 봐서 그런지 몰라도 김동현 꽤나 잘 싸우는 파이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상대인 T.J.그랜트 정말 끈질기게 그라운드에 포지션 바꾸는 선수인데 그라운드에서 방어도 잘 하고 자신의 주무기라는 엘보우 공격(이를 'Stun Gun'이라고 하는 듯)도 강력하고 빠르다. 물론 내가 미들급 이하.. UFC 100: 브록 레스너 vs 프랭크 미어 오전부터 기다렸다. 언제 올라올까 싶어서 말이다. 그래서 경기 결과는 sherdog.com 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내용을 보고 싶었다. 그런데 기다리다 지루해서 sherdog.com 에 올라온 각 라운드의 요약 상황을 읽어버렸다. 보통은 경기 결과를 보지도 않고 경기 내용도 보지 않고 보는데 말이다. UFC 100을 어제 한다는 걸 이미 안 상태라서 기다려졌던 듯. 벤치 프레스와 스커트 동영상을 보다보니 해설자의 얘기 중에 재미난 사실이 있다. 브록 레스너Brock Lesnar는 벤치 프레스(바벨로 하는 가슴 운동, 쉽게 얘기하면 역기를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를 260kg 까지 한다고 한다. 260kg 으로는 한 번만 가능하고 230kg 으로는 5번 가능하다는데 괴력이다. 벤치 프레스로 자신의 ..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