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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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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상반기 볼 만한 UFC 경기들 내일 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가 있다 보니 이후의 경기 일정들 훑어보다가 그래도 볼 만한 경기가 꽤 있어서 정리해본다. 그래도 MMA 경기는 별로 신경 안 쓰다가도 이 쯤되면 뭔가 나올 만한데 하면 괜찮은 경기들이 있더라는... 이번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는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날짜를 염두에 두고 있기는 했지만. 아래 표기된 날짜는 한국 시간으로 표기한 거다. UFC 145(4월 22일) 존 존스 vs 라샤드 에반스 바로 내일 열리는 경기인데 뭐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존 존스가 우세할 거라는 게 지배적이다. 그만큼 지금껏 존 존스가 보여준 활약이 그러했기에. 도박사들도 8:2로 존 존스의 우세를 점하고 있는데 내 생각도 별반 다르진 않다. 라샤드 에반스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강하긴 해..
UFC on Fox 2: 라샤드 에반스 vs 필 데이비스 이번 주말에 UFC 라이트헤비급 매치였던 라샤드 에반스와 필 데이비스 경기. 필 데이비스의 전적이 무패인지라 나름 기존 경기를 찾아서 봤는데 그리 잘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선수였다. 그에 반해 라샤드 에반스는 라이트헤비급에서는 내놓으라는 강자들과 대부분 경기를 가졌던 선수고. 유일한 패배를 안겨줬던 게 바로 료토 마치다와의 경기였고. 결국 판정승으로 이겼는데 경기 내용 보면 뭐 라샤드 에반스가 월등하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듯 싶다. 필 데이비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좀 더 열심히 해야할 듯. 그런데 이제 이 다음 경기가 재밌을 듯 싶다. 현재 UFC 라이트헤비급을 평정하고 있는 존 존스는 현재 상대할 사람이 딱히 없는 상태다. 유일하게 상대할 만한 사람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게 바로 라샤드 에반스. ..
UFC 141: 브록 레스너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내가 오브레임을 싫어하는 이유 2011년 마지막 날 UFC 141 메인 이벤트로 열렸던 헤비급 도전자 결정전 브록 레스너와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경기. 참 웃긴 게 브록 레스너에게 졌던 프랭크 미어는 브록 레스너가 우세하다고 얘기했고 Pride FC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같이 선수 활동을 했던 반드레이 실바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우세하다고 얘기했다. 근데 난 반드레이 실바의 말이 맞다고 본다. "브록 레스너는 펀치가 날라올 때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린다." UFC 100에서 프랭크 미어와의 경기 후에 리뷰를 올렸을 때 덧글을 달아주셨던 아주 친절하셨던 분들은 이 경기를 어떻게 평할 지 모르겠다. 나는 그 때도 당시 브록 레스너의 헤비급 타이틀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여튼 이 경기는 오브레임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은 ..
Dream 2011 연말 이벤트: 효도르 vs 이시이 사토시 격투기에 대해서는 잘 포스팅하지 않는 요즘 그래도 효도르의 경기라 포스팅한다. 2011년 12월 31일에 드림 연말 이벤트로 한 효도르의 경기인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UFC 141에서 헤비급 도전자 결정전이 있어서 그 경기만 주목을 받은 듯 싶다. 효도르의 명성이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느껴진다. 효도르에게 기회를 줘봤으면 하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아무리 효도르가 최근 3연패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도 상대 선수가 듣보잡인 것은 너무했다. 뭐 뻔한 결과의 경기였지만 왜 효도르는 이런 경기를 해야만 했을까? 아무리 격투가로 상품성이 떨어졌다 해도 효도르라는 이름만으로 아직까지는 더 울궈먹을 수 있다는 비담(효도르 매니저)의 생각의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에게는 효도르가 유일한 돈벌이 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vs 안토니오 실바: 영원한 것은 없지만... 저녁 식사 중에 동생한테서 얘기를 들었다. 효도르 TKO패를 당했다고. 경기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서 저녁을 다 먹자마자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봤다.(이미 식사를 끝낸 동생이 동영상을 다운 받아놨더라는) 전경기 동영상인지라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안드레이 알롭스키와의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본 후에 이미 결과를 들은 터라 어떻게라는 데에 초점을 두고 효도르와 실바의 경기를 눈여겨 봤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선수인 효도르인지라 실망이라는 표현보다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효도르 왜 이렇게 무너지게 되었나? 어느 누구도 지난 번 효도르가 패배했다곤 하더라도 안토니오 실바에게 이렇게 질 거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을 듯 싶다. 안토니오 실바가 철저히 준비를 했든 효도르의 약점이 어떠했든 이 경기는 정말..
UFC 120: 마이클 비스핑 vs 추성훈 사실 추성훈이 반덜레이 실바와 싸운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린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Pride 시절 반덜레이 실바는 그의 기량보다 훨씬 높게 평가되었다는 얘기를 하긴 했어도 Top Ranking에 속하는 파이터인지라 추성훈에 비할 바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마이클 비스핑과 싸우게 되었는데 마이클 비스핑에게도 무리였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추성훈이 KO패 당하지 않은 것만 해도 추성훈이 참 경기 운영을 잘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예전부터 추성훈의 경기를 보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거였다. 게다가 안면 타격을 잘 허용하는 편이고... 마이클 비스핑과의 경기에서도 보면 1라운드 끝나고 추성훈은 숨을 헐떡 거리는 반면 마이클 비스핑은 쌩쌩하다..
UFC 121: 브록 레스너 vs 케인 벨라스퀘즈 UFC 헤비급 챔피언인 브록 레스너. 언젠가는 쉽게 무너질 꺼라 생각했는데 브록 레스너의 팬들은 아니라고 했다. 그의 과거를 들추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는 팬들을 보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파이터라면 주먹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만큼 경험이 쌓이지 못했다는 걸 뜻하는 거다. 맞아도 보면서 맞을 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 나라 선수 중에서 종합 격투기 무대에 올랐을 때를 생각해보면 된다. 유도 선수였던 윤동식도 그랬고, 씨름 선수였던 이태현도 그랬다. 맞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하는데 브록 레스너는 그렇지 않았다. 결국 좋은 하드웨어를 가진 브록 레스너의 한계를 이번 경기에서는 여지없이 보여준 듯 하다. 그러나 이 정도로 쉽게 무너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
바다 하리 스페셜 9. 바다 하리 vs 최홍만 바다 하리와 최홍만의 경기는 국내에서 한 것이라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최홍만. 참 좋은 하드웨어를 갖고 있지만 노력을 안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맞는 게 두려워서 그런지 아쉬운 선수다. 많이 맞아 보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충분히 Top Class에 속할 만한 기량을 가질 수 있을 건데... 그게 한계인 듯. 악동 바다 하리. 인터뷰 내용 무척 웃긴다. 자기가 상대한 가장 작고 이쁜 선수라고 최홍만을 칭한다. 약간은 비아냥 섞인 듯한 모습인지라 많은 최홍만 팬들이 싸가지 없다고 했었던... 그런데 그 전에도 바다 하리는 최홍만 선수를 두고 못 생겼다고 했다. 그래서 인터뷰한 동영상인데 나는 이 동영상 보면서 바다 하리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못 생긴 것을 기분 나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