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아들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물화 @ 인천 월미도: 예전부터 아들 그려주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해본다 지나가다 보면 길거리에 앉아서 그림 그려주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냥 지나칠 만도 하겠지만 항상 아들이랑 주말에 뭐하고 놀까 고민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건 추억 쌓기다. 어린 시절에 아빠와의 추억 말이다. 그래서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보고(그게 꼭 교육으로써 뭘 해보는 게 아니라. 경험으로써) 하는데, 길거리에서 아들을 모델로 그림 한 번 그려봤으면 했다. 그런데 놀러 가는 데에 보일 때마다 제안하곤 하지만 싫단다. 억지로 하는 건 아니라며. 그러다 이번에 인천 차이나타운 놀러갔다가 월미도 갔는데, 월미도에서는 그림 그리는 할아버지랑 양동 작전으로 꼬셔서 결국 자리에 앉혔다는 것. 성공~! 월미도에 보면 화가님들 몇 분 계신다. 모두 자신이 그린 그림을 액자로 만들어서 진열해두고 자신의 솜.. 아들과 목욕탕 아들과 목욕탕에 왔다. 녀석 요즈음 춥다고 잘 안 씻어서 그런지 보통 때보다 때가 많이 나온다. 그래도 이젠 아빠 등 밀어주는 것도 익숙해진 듯. 나가서 아이스크림이나 사무야지~ 아들의 전화 한 통 미팅 중에 걸려온 아들의 전화. 보통 미팅 중에 전화 받으면 바로 끊어버리는데, 항상 잠깐만 잠깐만 하고 전화를 끊지 못 하게 한다. 근데 오늘은 그래놓고 하는 말이. "지금까지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허걱~ 내가 볼 때는 할머니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게 아닐까 싶은데, 참 듣기는 좋네 그려... 근데 마치 이제 뭐 떠나기 직전에 하는 말 가토~ ^^; 목욕 후 팥빙수 아들이랑 목욕 후 시원하게 팥빙수 먹고 있는 중 원래는 딸기빙수를 좋아하는데, 뚜레쥬르는 딸기빙수가 읍따. 그래도 목욕 후라 그런지 시원하고 달고 맛나네. 오늘은 둘이서 다 먹을 수 있을 듯 부산 가는 KTX에서 부산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하루 이틀만에 올라올 거지만. 휴가 아니다. 일 때문에 가는 거지. 이번주 수요일 아들 생일이라 수요일 점심 전에는 올라와야 한다. 점심부터 놀아줘야 되서리. 낮에 자는 나기에 이동할 때도 항상 이렇게 안대 갖고 다닌다. 핸펀 배터리 없으니 핸펀 끄고 자야겠다. 이번 여름 주말에 아들과 항상 먹는 거, 딸기빙수 @ 커피베이 웨스턴돔에는 카페가 많다. 난 스타벅스 같은 곳보다 소규모로 자영업하는 곳을 더 선호한다. 그래서 찾은 커피베이. 여기서는 커피를 사먹지는 않고, 딸기빙수만 사먹는다. 근데 카페에서 이어폰 끼고 혼자 앉아서 책 펼쳐두고 공부하는 애들 보면 이해가 안 가심. 그렇게 공부하면 공부가 잘 되심? 일산에 무료 도서관 많은디~ 주말이면 먹는 빙수 요즈음은 주말이면 아들이랑 빙수 먹는다. 난 그냥 팥빙수보단 딸기빙수가 좋은데, 뚜레쥬르는 망고빙수, 녹차빙수, 블루베리빙수는 있는데 딸기빙수는 없네. 그래서 오늘은 그냥 팥빙수 시켰다. 철권6 하는 아들 가끔씩 사무실 근처 웨스턴돔 3층에 있는 오락실 게임토피아에 가곤 한다. 아들은 원래 레이싱 경주를 좋아했고, 나는 철권6를 좋아했는데 철권6를 한 번 해보더니 이제는 이것만 하려고 한다. 근데 이 녀석은 게임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화면 보는 게 즐겁고, 조이스틱 움직이면 캐릭터가 움직이니까 그게 재밌나 보다. 그래도 항상 오락실 가면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나랑 같이 하자고 한다. 나랑 같이 하는 게 더 재밌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확실한 거는 3판 2승제이기 때문에 나랑 같이 해야 오래할 수 있다는 거. ㅋㅋ 다만 캐릭터를 무조건 카즈야 미시마로 해야 한다는 거. 한 때는 하루에 한 번은 꼭 철권6를 해줬어야 했는데 요즈음에는 관심 읍써~ 내가 그래. 관심 있을 때는 쥐어 파는 듯 하다가 관심..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