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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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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에서 공명이 한 일은 없다! 우리 나라의 삼국지 즉 삼국지연의에 기본을 둔 삼국지는 대부분 이 적벽대전을 이렇게 묘사한다. 1. 공명이 안개를 이용하여 조조군의 화살을 모았다. 2. 칠성단을 쌓고 동남풍을 빌어 바람을 이용해 화공으로 이겼다. 그러나... 사실은... 실제 적벽대전이 있기 전에 유비는 조조에게 쫓겨서 도망을 가다가 손권에게 가게 되었고, 이 때에 공명이 손권에게 외교적인 수완을 발휘하여 손권과 조조가 붙게 되는데, 이 때에 유비는 손권도 아니고 손권 휘하의 주유라는 인물에게도 꾸사리를 먹는 일개 필부에 지나지 않게 나온다. 적벽대전의 화공은 황개라는 손권 휘하의 장수가 저지른 것이며, 적벽 대전에서 안개를 이용해 조조군의 화살을 모은 공명은 적벽대전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동남풍을 빌어 바람을 이용해서 화공으로 이긴 ..
삼국지에서 조조를 그릇되게 묘사한 부분 1. 조조와 조조의 아들 조비와 조식의 여탐 당시의 전쟁 후의 전리품은 상대편 장수의 부인들도 전리품으로 승자 쪽에서 처리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남편의 뜻을 따르겠다 하여 자살하는 부인들도 있겠지만, 사실 여자들이 그렇게 하기라는 것은 쉽지 않았으리라. 북쪽 정벌 시에 원소와의 싸움에서 얻은 두 부인을 두고 조조와 조비 그리고 조식까지 사랑한 것처럼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 있는데, 시기적으로 조식은 10세 밖에 안 되어 그럴 리도 만무하고 실상은 조조가 조비에게 흔쾌히 전리품을 준 것으로 되어 있다. 2. 유표의 부인 채씨가 조조에게 호의적이었다고 악당으로 묘사 삼국지연의는 정말 곡해가 심한 것 같다. 역사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묘사해야 하는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상에 심취해서 역사에 자신의 주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