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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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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 프로젝트? 나는 P-31 심플한 스니커즈 사려고 이리 저리 찾아봤던 적이 있다. 그 때 심플한 기본 스니커즈로 유명한 브랜드가 커먼 프로젝트였고. 근데 나는 옷을 만드는 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니, 항상 재질이나 제품의 실질 가치(원가)를 따져보곤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커먼 프로젝트는 외산이라 그런지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비슷한 거 없나 해서 찾아보다 발견한 게 P-31. 디자인이나 재질 거의 비슷하다. 재질도 재질 나름인데, 신발과 같은 경우는 소모품이라 그 재질 차이가 그리 크지가 않은 부분이라 커먼 프로젝트 살 바에는 P-31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던 것. 가격 차이는 꽤 났었거든. 커먼 프로젝트는 원래 40-50만원 하던 게 인기가 좋다 보니 병행 수입하는 데가 많아져서 20-3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디올 Dior Toile de Jouy Sauvage 미차 스카프 일명 쁘띠 스카프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스카프보다는 작아서 손이나 가방, 목에 매곤 한다.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가방에 이런 쁘띠 스카프를 두르는 게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게 내가 본 첫 쁘띠 스카프였다는. 여튼 여자들의 패션은 뭔가 화려하기도 하고 디테일하기도 하고 그렇다. 소재나 재질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비쥬얼에만 치중하는 듯한 느낌. 가을이 되어 목에 두르라고 선물로 산 거다. Toile de jouy(뜨왈 드 쥬이)는 '18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된 면직물에 프린팅된 장식'을 뜻하고, Sauvage(소바쥬)는 '야생적인'을 뜻하니 이 장식이 Sauvage(소바쥬)라고 보면 되나? 여러 쁘띠 스카프 중에서 이게 제일 이쁜 거 같아서. 색상은 고르라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이 색상 고르더라. ..
스투시 스무스 스탁 피그먼트 다이드 집 후드 블랙 STUSSY 1975021 지난 번 압구정 투어(?) 하면서 들렸던 스투시에서 여친이 같이 입자고 구매한 스투디 집업 후드.아무래도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때는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이즈가 L인데, 조금 오버 핏인. 여친이 입으면 많이 오버 핏이고. 제품은 블랙이라 하지만 먹색이고, STUSSY 로고도 여느 스투시 옷들과 같이 등판에 두드러져 있는 게 아니라 앞판 가슴 쪽에 잘 안 보이게 있어서 맘에 듬. 로고 플레이하는 브랜드 별로 안 좋아해서. 옷은 이쁜 편.요즈음 날씨가 추워서 한 번 입어봤는데, 아직 입기에는 두꺼운 편. 그래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맘에 듬.
청담동 VVIP 1인 헤어샵 @ 더 에이 청담동 VVIP 1인 헤어샵 더 에이. 여기를 알게된 건, 여친 때문. 여기 여친은 십수년 단골 고객이라 내 머리 한 번 해보라고 예약했었고, 한 번 방문하고 맘에 들어서 거기 가야겠다고 했더니 다시 예약해주고. 그렇게 두 번을 갔는데, 이제는 내 돈 내고라도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든다. 헤어에 진심인 알렉스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곳인데, 15년째 같은 자리에서 해온 것만 봐도 이미 단골 고객은 많은 듯. 물어보니 현재 고객만으로도 감당이 안 된단다.  위치Location이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한동안 여기는 매일 왔다 갔다 했던 데인데. 여기에 있을 줄은. 내가 차를 여기 건너편 골목 안의 오피스텔에 주차를 해뒀었거든. 다른 데 CMO로 있을 때.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신규 손님은 안 받는단다..
같은 원단이라도 색상 차이는 날 수 있는 이유(feat. HFW 원단으로 만든 바지) 수트를 입다 보면 생기는 문제가 바지가 해지는 경우다. 수트를 자주 입어도 보통은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거나 하다 보니 바지가 다른 물체와 많이 접촉되기도 하고, 걷다 보면 허벅지 사이 부분에 마찰 때문에 사타구니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쪽이 해져서 찢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말이다. 원단이 찢어지면 이건 복구 자체가 불가능하다. 물론 편법이 없는 건 아니나, 근본적으로 찢어진 원단을 복구하는 게 아니라 덧대어 그렇게 안 보이게 하는 것일 뿐. 아주 오래 전에 맞췄던 수트인데, 바지가 해져서 같은 원단으로 바지만 주문이 들어온 거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같은 번호의 원단이 생산되니까. 몇 년이 지나서 해당 원단이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없거든. 같은 원단이라고 하더라도 원단 번호가 업뎃되어 달라질 수도 있기 때..
체사레 아톨리니 캐시미어 코트 내 꺼 아니다. 내가 뭔 체사레 아톨리니 코트니. 비싸서 엄두도 못 낸다. 게다가 난 업자 아닌가. 체사레 아톨리니가 아무리 좋다 한들 나는 내가 만들어 입는 게 훨씬 저렴하고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체사레 아톨리니의 메이킹을 탓하는 게 아니다. 내 입장에서는 내가 만들어도 충분히 나는 만족한다는 얘기. 그럼 누구 꺼냐? 내 고객 꺼다. 유어오운핏 최고 등급(6등급이 있다면 6등급이 될)이다. 최고 등급이 되려면 어느 정도 구매해야 하느냐? 5천만원이다. 이 이상 구매하면 5등급이 된다. 근데 6등급이라면? 그렇다. 1억 이상이다. 이미 넘은 지 오래다. 그 고객의 코트다. 고객의 코트를 그냥 빌린 건 아니다. 맘에 안 든다고 해서 뭐가 맘에 안 드는지 물어보니, 우선 원단이 ..
원단 손상되게 찢어진 바지 구멍 메우기 투미부동산의 김제경 소장한테서 연락이 왔다. 바지 뒷주머니에 원단이 찢어졌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냐고. 내 고객이다. 수트를 할 때면 항상 나를 찾아준다. 내가 (주)미니쉬 테크놀로지 상무이사/CMO 한다고 했을 때도, 유어오운핏 그만두면 안 된다고 했던 친구다. 유어오운핏이야 개인사업자니까 뭐 사이드로 계속할 생각이다. 내가 얼마나 고생해서 만든 건데. ㅠ 비록 실패는 했지만, 사이드로 개인적으로 하기에는 뭐 괜찮다. 물론 노력하면 더 수익을 낼 수는 있지만 지금은 그냥 고정 고객 대상으로만 하는 듯. 가끔씩 신규 고객이 찾아오긴 하지만 대부분 신규 고객이 되고 나면 옷 몇 벌 더 하더라. 사진을 보내왔다. 헐. 많이 찢어졌네. 원단 자체가 찢어진 건 복구할 수가 없다. 이게 여름 바지였는데 여름 원단은..
구찌 소프트 GG 수프림 토트 겸 숄더백 495559 K5IAN 1095 BLACK 원래 나는 맥북 프로 13인치를 사용해서 해리스 트위드 클러치백에 노트북 넣고 다녔었다. 그러다 맥북 에어 실버 15인치를 회사에서 지급받고 난 다음에는 클러치백보다 커서 노트북을 넣고 다닐 가방이 필요했었다. 그러다 지난 달 CMO직을 사임하고 나서 한동안 바쁘다가 이제 좀 한숨 돌리고 여유를 갖고서 이것 저것 챙기다 최근에 구매. 토트백 Tote Bag 토트백을 사려고 했던 이유는, 클러치백에 노트북 넣고 다니다 보면 노트북 충전기 등 들고 다녀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걸 같이 넣고 다니다 보면 클러치백이 불룩해지고, 예전에 넣다가 떨어뜨려서 내 맥북 프로 한 군에 찌그러져 있는 이유가 되기도 했었다. 또한 나는 물건을 잘 들고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들고 다녀야 하는 것들이 생기다 보니 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