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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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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좋은 이름 Nichemarket(니치마켓) 들어가기에 앞서 니치마켓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고 본다. 다만 블루오션과 니치마켓을 구분하라고 하면 조금은 얘기가 다를지 몰라도. 그러나 여기서는 그러한 것을 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은 니치마켓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 이면적인 부분을 잘 생각해 보자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다. 왜? 많은 곳에서 니치를 차별화라고 얘기하면서 시장 진입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eBusiness에서... 문제는 안정적인 수익이 나는 업체에서 제품이나 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니치 공략은 매우 바람직하다. 왜냐면 그다지 리스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사업을 하는데 니치를 공략하겠다고 하는 것에는 매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왜 그럴까? 그것을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
인터넷 시대의 닉네임 (이거 아주 골 때린다) 퍼온 유머입니다. 동호회 게시판에서... 인터넷 시대에 반드시 따라다니는 새로운 문화, 바로 닉네임입니다. 이제는 이름만큼 중요한 식별도구로 쓰입니다. 누군가 호칭을 할 때도 닉네임을 부르는 일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내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와 동호회도 마찬가지였지요. 얼마 전, 내가 자주가는 동호회의 회원 한 분이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엔 자주 안 나가지만 조문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면식있는 회원에게 연락하고 장례식장 앞에서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영안실을 찾다가 상당히 난처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근데 산꼭대기님 원래 이름이 뭐야?" "........?" 그렇습니다. 달랑 닉네임만 알고 있는데 막상 영안실은 실명으로 표시되어 있어 초상집을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긴 것이었습니..
시즌 1보다는 긴박감이 덜했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 프리즌 브레이크 포토 감독 바비 로스,브래드 터너,브렛 레트너,드와이트 H. 리틀,제이스 알렉산더,맷 얼 비슬리,마이클 W. 앳킨스,랜달 지스크,로버트 맨델,산포드 북스타버,번 길럼 개봉일 2005,미국 별점 시즌 1을 본 지 얼마 안 되서 시즌 2를 다 봤다. 정말 너무 너무 재밌는 시리즈다. 근데 시즌 1에서 보이는 긴박감은 다소 덜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 1에서는 뭔가 이루어질 듯 하면서도 벽에 부딪히는 것이 이제 어떻게 전개가 될까 하는 의문을 들게 하는 묘미가 최고였었는데 시즌 2에서는 그런 게 좀 덜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전히 재밌지만... * * * 정말 때리고 싶을 정도로 얄미운 "티백" 백웰 가장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얄미운 사람은 백웰이다. 기회를 잘 보고 상황을 잘..
사람은 자신이 무능력해지는 수준까지 승진하려고 한다 <피터의 원리> 피터의 원리 로렌스 피터 & 레이먼드 헐 지음, 나은영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전반적인 리뷰 2007년 8월 11일 읽은 책이다. 이 책과 가장 유사한 책이 있다면 바로 이다. 책 두께도 그렇거니와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도 그렇다. 조직에 대한 매우 통찰력 있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매우 비관적인 얘기들로만 가득차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충분히 수긍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릴 만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꼭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관점이 된다면 생각해볼 얘기들이 많이 있지만 이러한 현실을 우리가 직시해야 한다는 관점에서는 시사하는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과 매우 유사한 내용을 담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과 같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 이 책에서는 의 한계 또한 지적하고 ..
ex libris가 뭔가 했더니... ex libris란(엑스 리브리스)는 라틴어로 '~라는 책에서'라는 뜻이란다. 책을 인용할 때 쓰는 말이라고 하는데, 왠지 모르게 있어보이는걸? 이 참에 카테고리 다 바꿔버릴까? 좀 카테고리가 많긴 한데... ^^
텍스트큐브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방금 전에 텍스트큐브 1.5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몇몇 플러그인들 문제가 있는 점도 발견했지만 그 플러그인이 그리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플러그인 내려버렸습니다. 이리 저리 둘러보는데 깔끔해진 인터페이스는 뭐 그리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데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UI 덕분에 적응하는데 무리가 없군요. 근데 한가지 정말 제가 필요했던 기능이 있었는데 구현되었더군요. 관리자 메뉴의 "환경설정 > 글작성"에 있는 부분입니다. 보통 다른 곳에서 BlogAPI 등록하려고 하면 관리자 아이디와 관리자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 것이 상당히 껄끄러운 부분이었는데, 텍스트 큐브에서는 관리자 패스워드와 별도로 사용할 수 있는 BlogAPI 패스워드를 설정할 수가 있더라는 겁니다. 예전에 야후의 정진호님의 글에 덧글을 달..
왜 봤을까? 나랑은 좀 맞지 않았던 <심슨 가족, 더 무비> 심슨 가족, 더 무비 포토 감독 데이빗 실버맨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8월 19일 본 나의 2,670번째 영화. 심슨 가족이 얼마나 대단한 애니메이션인 지는 모르겠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든다. 뭐 워낙 극장판 애니메이션들 중에 CG가 화려한 것들이 많아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심슨 가족 애니메이션을 기존에 본 적이 없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류는 그다지 선호하지를 않아서. "환경 문제 + 가족 사랑"을 아주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코믹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코믹하다 못해 너무 갔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뭐 애들이 부모를 때린다던지 뭐 그런 것... 그래서 나는 이 애니메이션을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몇몇 실소..
요즈음 나는... 목표가 없다. 그냥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이 불면 이리 움직였다 저리 움직이고... 그냥 시간 때우는 인생을 사는 듯한 생각이 든다. 하다못해 사소한 거라도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서 거기에 집착하다 보면 그것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의미있는 일(내가 의미를 부여했으니)이 될 수 있는데... 요즈음은 그런게 별로 없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사는 듯... 더운 여름이면 내가 좀 힘이 없어지긴 하지만 (내가 몸에 열이 많아 여름에는 기운을 못 쓴다.) 뭔가 관심꺼리를 찾아 집중해야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 슬럼프 아닌 슬럼프... 내 머리 속에 복잡한 생각들로 나를 힘들게 하는 슬럼프는 아니지만 복잡한 생각이 너무 없어 내가 이상해졌다고 생각되는 슬럼프인 듯. 뭔가 사소한 거라도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