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875)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 먼나라 이웃나라 제8권 일본 역사편 새 먼나라 이웃나라 8 이원복 지음/김영사 * 2003년 11월 1일 읽고 난 다음에 적은 글을 그대로 옮긴다. 아는 사람은 알듯이 내가 좋아하는 책은 역사와 철학이다. 어느 순간부터 철학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계기는 사실 역사에서 비롯되었다 할 수 있다. 물론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을 알 것이다. 바로 '대망'이라는 책을 통해서 철학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어쨌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책. 아니 '대망'부터 시작된 일본의 관심 속에 이 책을 재밌게 읽었다. 여타의 일본 관련 서적보다는 이렇게 쉽게 글과 그림으로 되어 있는 책이어서 그런지 이해가 쉬웠다. 지하철 속에서 책을 들고 읽으면서 마치 이것이 만화인양 쪽팔린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 (전 3권)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 3 김용옥(도올) 지음/통나무 아래 내용은 2003년 10월 27일 읽고 정리하면서 쓴 글이다. 인용과 내 개인적인 생각들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책을 보기를 바란다. 1권과 2권은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이유는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대화 내용이 없는 기행문이기 때문이다. 사실 인도의 문화나 인도의 역사 그리고 불교 유적지에 대한 탐방등에 대해서는 사실 관심이 없다. 관심이 없는 것을 읽은 이유는 도올이 적은 글들 하나 속에는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 기대 심리 때문이다. 그 기대는 3권에서 충족이 되었다. 앎에 대한 기대 말이다. 또한 앎으로서 얻게 되는 기쁨에 대한 기대 말이다. 3권에서는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대화 내용이 대부분이다. 도올 선생.. 내츄럴 시티 내츄럴 시티 포토 감독 민병천 개봉일 2003,한국 별점 date : Jan 18, 2004 / film count : 2,011 나름대로는 기대를 하고 봤다. 2002 로스트 메모리즈 라는 장동건 주연의 영화가 흥행은 못했지만 괜찮았던 것과 같은 기대감이다. 한국 영화 중에서 특히나 SF 류는 인기가 없는 것이 워낙에 비싼 돈을 들여서 만드는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관객의 눈을 만족시키기에는 우리 나라의 SF 영화는 사실 너무나 초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선택한 영화였다. 감독의 이름을 처음 들어봤지만 감독은 나름대로 브레이드 러너와 같은 SF 의 고전물들을 많이 좋아했던 감독 같다. 내용도 그러하거니와 설정 자체도 그렇기 때문이다. 아마 브레이드 러너를 본 .. 국가의 탄생 (1914) 국가의 탄생 포토 감독 D.W. 그리피스 개봉일 1914,미국 별점 date : Feb 13, 2005 / film count : 2,141 이 영화는 1915년도 작품이다. 아주 아주 오래된 영화다. 90년 전이니 말이다. 거기다가 무성 영화다. 거기다가 3시간이 넘는 긴 영화다. 내용은 국가의 탄생이다. ^^ 엄밀히 얘기하면 남북 전쟁의 발생 배경과 그 이후의 문제점등을 지적한 내용 있는 영화다. 이 영화 보면서 처음 알았다. 왜 KKK단이 생기게 되었는지. 그런 것을 보면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인간이란 어쩔 수 없다. 아직도 처음과 마지막에 나오는 글귀가 생각난다. 자유와 화합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이다. Liberty and union, one and inseparable, now and .. 리플레이스먼트 리플레이스먼트 포토 감독 하워드 더치 개봉일 2000,미국 별점 date : Dec 15, 2002 / film count : 429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비디오로는 출시가 되었고, 유명한 배우로는 키애누 리브스와 진 핵크만이 나온다. 럭비를 소재로 한 영화다. 우선은 재밌다. 그리고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뭐랄까 통쾌하다. 액션이 아닌 드라마이지만 럭비라는 소재가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허나, 이 영화에서 가장 통쾌한 것은 밑바닥에서 있는 일반사람들이 프로 럭비 선수팀으로 구성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은 정말 돈이나 물질적인 것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정열이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통쾌하고, 재밌었던 영화다... 자고 싶지가 않다. 자고 싶지가 않다는 느낌. 간만에 느껴본다. 그것은 무엇인가를 더 하고싶다는 것이다. 블로그에 글 더 올리는 거? 그거는 그냥 일상적인 거다. 아직 안 올린 글만 해도 엄청나게 있어 오히려 노가다같다는 느낌도 든다. 다만 지난 글들을 다시 읽어본다는 의미는 있을뿐.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언제였던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에 미쳐있을 때였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물론 그 때는 어렸을 때였기에 돈 같은 거는 신경 안 쓰고 올인을 하던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돈 같은 거를 신경 쓴다는 게 아니라 그 때는 돈을 못 벌면서도 올인을 했지만 지금은 돈을 벌면서 뭔가 창의적인 것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겠거니... 나는 역시 참모가 어울리지 않는 인간인 거 같다. 요즈.. [좋은글] 3. 엄마의 일기 * 어디서 퍼왔는지 모르겠다. 기존 홈페이지에는 출처가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내 기억으로는 이거 읽다가 눈물 흘린 걸로 안다. 너무 슬픈 내용이다. 엄마의 일기 눈물을 흘리며... 어두운 밤 눈가에 흘리는 눈물을 누군가 볼까봐 연신 주의를 살폈다. 내일은 내 사랑하는 아들 현이가 소풍을 가는 날이다. 주인집 아줌마에게 사정을 해서 만원을 빌렸다. 김밥 재료를 사고 3000원이 남았다. 아들은 내일도 웃으면서 돈을 받지 않을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벌써 애는 일어나 나를 멀그러니 바라보고 있었다. 김밥을 싸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나온다. 혹시나 볼까봐 뒤로 앉았더니 애는 뭘 아는지 밖으로 나간다. 벌써 다 큰걸까? 남들처럼 잘먹였으면 키도 많이 컸을텐데 올 겨울이 걱정이다. 주인집에선 나가길.. 폴라 익스프레스 폴라 익스프레스 포토 감독 로버트 제멕키스 개봉일 2004,미국 별점 date : Dec 22, 2004 / film count : 2,116 박수를 보내고 싶고 적극 추천하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 내용은 간단히 얘기하면 예전과 달리 요즈음은 어린이들이 산타 클로스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있다고 믿게 하는 환상을 심어주는 영화다. 나도 아들을 키우지만 애들은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을 보면 믿을 꺼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긴 하지만, 실제와 같은 세세한 묘사와 참 어떻게 저렇게 내용을 전개했을까 싶을 정도로 스토리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만점 10점. 이전 1 ··· 688 689 690 691 692 693 694 ··· 7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