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테의 취향

(5776)
Certification XIII - A+ Certification : A+ (CompTIA) Certified Date : Jul 18, 2002 Relevant Exam [220-222] A+ 2001 Adaptive OS Technologies Exam (Jul 18, 2002) [220-221] A+ 2001 Adaptive Core Hardware Exam (Jul 18, 2002) 이 자격증은 내가 여러 자격증을 따고 나서 딴 자격증으로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격증 개수 채우려고 딴 경향이 매우 강한 자격증이다. 그래도 시험은 시험인지라 Simulation 문제도 나오고 내가 모르는 문제도 나온다. 우리 나라의 PC 정비사 자격증이라고 할 수는 있겠으나, PC 정비사가 어느 정도급의 문제가 나오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수준이..
6년 반의 DB 정리 6년 반 동안 유지되어왔던 홈페이지를 옮기고 있는 중이다. 줄일 것들 줄이면서 옮기고 재구성하고 있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영화는 2,606편 모두 다 옮길 수는 없고, 감상평을 적은 것 중에서 옮길 만한 것들만 추리고 있는데도 6년 반 아니 영화는 지난 세월 본 영화 모두니 아주 많은 양이다. 쩝 사진만 하더라도 기존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은 내가 소장하고 있는 사진의 1/3 정도 수준 밖에 안 되는데 그것만 옮기기에도 시간이 상당히 걸릴 듯 하고 독서 감상도 옮기기에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내가 만든 홈페이지였다면 DB가 있으니, 홈페이지 Visual 부분만 수정하거나 기능을 수정하면 되겠지만 이건 새로이 DB를 축적해야 하는 상황이니 시간이 꽤나 걸릴 듯 하다. 그나마 회사 생활에서 현재로서는..
이래야 영화다! 영화는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없으면 누가 그 영화를 장시간 앉아서 보려 하겠는가? 이 재미라는 것이 저마다의 기준이 제각각이겠지만 보편적인 재미라는 것이다. 어떤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가 느끼는 재미가 아닌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재미 말이다. 그러한 재미적인 요소는 영화의 필수라 할 것이고 그러한 재미가 보편적이 되었을 때는 대중성을 가졌다고 할 것이다. 허나, 대중성을 가졌다는 것이 상업성을 가졌다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대중성을 가졌지만 어거지의 웃음, 어처구니 없는 웃음이나 억지적인 요소들과 현란한 기법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상업성의 영화는 엄격히 이와는 다르다. 상업성이라는 관점에서 영화는 현실의 부산물이다. 상업성이라는 것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래..
거북이도 난다 거북이도 난다 포토 감독 바흐만 고바디 개봉일 2004,이란,이라크 별점 date : Sep 18, 2005 / film count : 2355 2004년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2005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2004년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슬프다 못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이 영화의 핵심 인물들은 쿠르드족의 어린이들이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의 그들의 생활 방식은 자립적이다 못해 처참하기까지 하다. 항상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생활. 영화에서 보여지는 비쥬얼한 어린이들의 모습만으로도 그들의 실상이 느껴진다. 다리가 접질러진 아이, 두 팔이 없는 아이,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 이 모두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슬리핑 딕셔너리 슬리핑 딕셔너리 포토 감독 Guy Jenkin 개봉일 2002,미국 별점 date : Sep 20, 2005 / film count : 2366 영화 제목이 Sleeping Dictionary. 잠자는 사전. 굉장히 은유적인 표현이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Fucking Dictionary 다. ㅋㅋㅋ 슬리핑 딕셔너리는 영국이 식민지 지배를 위해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했던 제도이다. 언어를 습득하는데에 있어서(쓰기, 읽기 말고 회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나라 이성친구를 사귀는 방법이다. 그것의 극단적인 예가 바로 이 슬리핑 딕셔너리다. 잠자리를 같이할 이성에게서 단어를 배우는...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다. 딱 한 군데를 제외하고는 내용이 현실성 있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포토 감독 이누도 잇신 개봉일 2003,일본 별점 date : Sep 20, 2005 / film count : 2367 오랜만에 좋은 영화 본 듯 하다. 조금은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일상적 시선으로 잔잔하게 그린 작품이다. 장애인 조제를 사랑하게 된 츠네오라는 주인공. 장애인을 사랑한다고 해서 이 영화를 '오아시스'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아시스'에서 장애인을 사랑하는 (설경구가 맡았던 배역)주인공은 소위 평범하거나 정상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된 계기가 사랑이라는 감정이기 이전에 섹스라는 데에 있다. 결국 사회에서 버림받은 주인공과 소외 계층인 장애인과의 사랑이라는 데에 반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는 장애인과 평범한 대학..
신데렐라 맨 신데렐라 맨 포토 감독 론 하워드 개봉일 2005,미국 별점 date : Sep 25, 2005 / film count : 2376 최근 나온 영화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실화를 좋아하고 휴먼 드라마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선호도도 있지만, 이 영화는 누구나 동감할 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힘들어도 바르게 살고,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남들의 괄시에도 꿋꿋하게 일어서는 한 남자. 그것이 실화이며 또한 복싱이라는 무대를 통한 인간 승리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 특히나 남자들은 감동을 느낄 만하다고 생각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두 노동자로 일하는 모습은 사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숙연하게 만든 개인적인 요소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
굿바이 레닌 굿바이 레닌 포토 감독 볼프강 벡커 개봉일 2003,독일 별점 date : Oct 01, 2005 / film count : 2386 이 영화를 보면 꼭 최근에 나온 한국 영화 '간 큰 가족'이 생각난다. 내러티브의 전반적인 흐름이 비슷하긴 하지만 다루고 있는 것은 다르다. '간 큰 가족'의 모티브가 이 영화 굿바이 레닌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고 굿바이 레닌을 '간 큰 가족'류로 치부하기는 곤란하다. '간 큰 가족'은 가볍고 내러티브의 발상 자체가 유산이라는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이지만 '굿바이 레닌'은 부모에 대한 효가 내러티브의 발상이기 때문이다. 동독과 서독. 이념의 대립 속에 어머니가 선택한 이념. 아버지를 망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념을 믿었던 어머니. 그렇기에 더욱더 주인공은 어머니가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