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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합리적인 風林火山 2007.03.06 19:10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포토 2007/03/06 19:09
감독 앤디 워쇼스키,래리 워쇼스키
개봉일 2003,미국
별점

date : Nov 08, 2003 / film count : 1,966

우선 내가 예상했던 결말이 틀렸다. 시작이 있는 곳에 끝이 있다는 카피라이트를 봤을 때 내 예상이 맞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었다. 이 의미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라는 아주 단순한 얘기였다. 내가 너무 생각했었나? 쩝.

어쨌든 만점를 줬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다른 속편 영화와는 달리 기대만큼은 보여줬다.
2. 특수 효과의 세밀함 그리고 완성도가 참 보기 좋았다.
3. 시온을 습격한 기계들과 인간의 전쟁씬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볼 거리를 제공했다. -> 마치 반지의 제왕 2편에서 마지막 혈전을 벌이는 씬과 비교될 정도...
4. 예상을 뒤엎는 결말 -> 물론 내 예상이었지만 전혀 각도가 다른 곳으로 흘러가니... 원...
5. 빗속의 결투씬 -> 네오와 스미스의 빗속 결투씬 그 슬로우 모션 캬~

볼 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은 단지 2편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2편에서 볼거리는 사실 1편의 연장선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3편의 볼거리는 스케일이 틀리다. 아주 아주 멋지다. 상상 초월이다.

마지막이 왠지 모르게 허전한 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워쇼스키 형제가 다음번에는 무엇을 가지고 돌아올 지 정말 사뭇 기대가 된다. 마치 내가 그랑부르를 보고 뤽 베송 감독을 좋아한 후에 레옹을 보는 그런 느낌을 다시 가져다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2편이 조금은 철학적인 메시지가 많이 담겨 있지만 3편은 그보다는 덜하다. 철학적이긴 하지만 조금은 현실적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에서 2편에서 보여줬던 어떤 예상치를 많이 벗어나기는 했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정말 볼 만했다.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싸움... 아직도 생생하다. 잊을 수가 없다. 정말 멋졌다.

사실 내용이 어떻다를 떠나 재밌다. 그리고 볼 거리가 풍성하다. 그리고 스케일도 크다. 어떤 사람들은 매트릭스가 재미없다고 한다. 그러나 난 적어도 1편보다는 2편이 2편보다는 3편이 더 나은듯이 보인다. 그건 취향이니까... 어쨌든 너무 너무 돈 안 아깝게 잘 봤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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