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국에서 일정표 받았을 때는 산드라니 리조트였는데, 현지에서 뭐가 안 맞았는지 롱비치 리조트로 변경되었더라고. 그러니까 우리 일정은 이랬다. 동부 카타마란 투어 갔다가 롱비치 리조트에 들러서 인스펙션(리조트 내의 시설 둘러보고 소개 받는 거) 받고 지정된 객실에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나오는. 근데 동부 카타마란 투어를 갔다 와서 그랬는지 집중도 있게 인스펙션을 못 했다고. 나름 인스펙션 해주는 분은 성의가 있었던 거 같은데. 뭔가를 더 보여주려고도 했고 말이다. 그래서 조금 미안한 감이 든다. 리조트는 괜찮았는데 말이지.
그 결과 롱비치 리조트는 글 4개로 끝난다. 생각보다 사진이 적네 그랴. 쩝. 이번 글에서는 롱비치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살펴볼텐데, 보통 부대시설 중에서 가장 많이 사진 찍는 부대시설은 스파인데, 스파는 둘러보지도 않았네 그랴. 어허~ 사진을 안 찍은 게 아니다 둘러보지를 않았다. 그래서 스파에 대한 소개는 없다는. 여튼 롱비치 리조트는 모리셔스 동부 지역에 위치한 리조트 중에서 가장 긴 해변을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리조트명도 롱비치라는 거. 이게 특징이다. 그럼 부대시설 살펴보기 전에 위치부터 파악하고 넘어가자.
롱비치 리조트 위치
① 모리셔스 공항: 여행자가 모리셔스에 도착하게 되는 곳으로 모리셔스 여행의 출발점
② 포트루이스: 모리셔스의 수도로 시내 투어 상품이 있어서 여기서 얼마나 먼 지가 기준
③ 거리와 자가용으로 이동시 걸리는 시간은 구글 맵스를 기준으로
① 모리셔스 공항 → 롱비치 리조트
모리셔스 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롱비치 리조트는 모리셔스 공항에서 53km 떨어져 있고, 차로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위치가 럭스벨마르 리조트와 거의 같다 보면 될 듯. 럭스벨마르 리조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동부에 있으면 다른 투어하기가 상당히 애매한 위치다. 멀어~ 동부 카타마란 투어 빼고. 가뜩이나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그리 많지 않은 휴양지인 모리셔스에서 그나마 볼 만한 지역 다닌다고 하면 멀어~ 물론 왕복 1시간 정도 더 걸리는 게 뭐 대수냐고 하면야 크게 문제가 안 되겠지만.
② 롱비치 리조트 → 포트루이스
모리셔스의 수도 포트루이스까지는 39km 정도 남짓 떨어져 있고, 차로는 44분 거리다. 럭스벨마르 리조트와 매한가지라는.
리조트 맵
리조트 맵이다.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으니 참고. 중앙에 회색 박스가 모여 있는 데가 로비와 각종 레스토랑들이 밀집한 데다.
롱비치 리조트 부대시설
로비 천장
이건 로비 한 켠에 있던 건데, 나중에 인스펙션 진행하시던 분이 이걸로 설명을 해주신다. 롱비치 리조트를 축소한 모형인데 난 이런 거 보면 참 신기해. 디테일이 말이다. 한 때는 건축학도를 꿈꿔보기도 했던 나인데 만약 건축학도가 되었으면 이런 거 참 잘 만들었을 듯 싶다. 나도 한 디테일하는데. ^^;
Gift
이건 팸투어 일행들이 모두 받은 선물이다. 롱비치 리조트에서 준. 혼자 다니면 이런 거 없던데, 팸투어로 여럿이 다니니까 이런 재미가 쏠쏠하네~ 이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칵테일 만들 때 쉐이킹하는 거 있잖아~ 그거야. 나한테는 전혀 필요 없는 거긴 하지만 선물은 건네주는 의미만으로도 값지다고 생각한다. 감사~ 꾸벅~
Bombora
럭스벨마르 리조트에도 다른 리조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설이 있었는데 롱비치 리조트에도 있다. 로비 아래층에 있던 봄보라라는 나이트 클럽이다. 오~ 이거 스키장에 있는 나이트 클럽 같은 그런 식이네. 리조트에 있는 사람들 밤에 와서 춤추고 놀다가 눈 맞으면 몇 호세요? 응? ㅋㅋ 낮에 들린 거라 분위기는 볼 수 없었지만 성수기 시즌에 사람들 많이 오는 지 궁금하다. 또한 봄보라 나이트 클럽은 리조트 이용객들 아니라고 하더라도 즉 외부인이라고 하더라도 입장 가능하나? 궁금. 이렇게 보니 로비 천장이 높다는 게 확실히 눈에 띄네.(첫번째 사진 보면)
찹스틱이란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다. 셰프가 중국인 두 명이라는. 점심은 12시 30분부터 3시까지, 저녁은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실내는 안 둘러봤다는. ㅠㅠ
하수라고 하는 일식 레스토랑이다. 난 고순데. ^^; 일본인 셰프 한 명과 이탈리안 셰프 한 명이 음식을 만든다고 하니 일식인데 다소 퓨전이 아닐까 싶다. 근데 여기 이탈리안 셰프 유명한 사람인 모양이다. 미슐랭 2스타 셰프로 자신의 홈페이지까지 있다. 사진 보니 이마가 참 시원하네 그랴. 저녁에만 운영하고 저녁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미슐랭 2스타 셰프가 있는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롱비치 리조트 내에서 유일하게 하프 보드에 포함 안 되는 레스토랑이라는.
무슨 말인고 하면 하프 보드(Half Board)란 리조트 이용 시에 숙박만이 아니라 아침과 저녁까지 제공되는 걸 말한다. 점심까지 제공되는 건 풀 보드(Full Board)라고 한다. 그럼 어디서 식사를 할 수 있느냐? 객실로 배달이 되냐? 아니다. 리조트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하프 보드라고 하더라도 하수 일식 레스토랑은 예외라는 거다. 별도의 추가 비용을 내야만 이용 가능하다는 거. 그런 뜻이다.
사포리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여기 셰프가 일식 레스토랑 하수에서 언급했던 미슐랭 2스타 셰프 Moreno Cedroni다. 저녁에만 운영하면 이용 시간은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Main Pool
롱비치 리조트의 메인 풀이다.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다소 쌀쌀한 날에는 따뜻한 물이 공급된다. 그런데 왜 저녁 6시까지만 이용 가능하지?
타이즈라는 비치 레스토랑으로 점심은 12시 30분 부터 3시까지, 저녁은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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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길래 올린다. 웰컴드링크. 모히토.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짐 꾸리고 나서 나와서 담배 피우면서 찍었던 조형물. 여기 위치가 어디 즈음인지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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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롱비치 리조트의 부대시설 전부는 아니다. 레스토랑만 하더라도 Le Marche와 같은 경우는 보지도 못했으니까. Le Marche가 롱비치 리조트 내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인데... 어떻게 보면 인스펙션을 하러 갔다기 보다는 들러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으려고 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듯 싶다. 그래서 인스펙션을 안 한 건 아닌데 좀 제대로 못했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 다음은 이제 객실을 소개할 차례인데, 객실 카테고리가 심플해서 좋아~ 복잡하면 아~ 정리하기 귀찮. ㅋㅋ 여튼 다음 소개할 객실은 슈페리어 룸이다.
- 롱비치 리조트 ② 동부에서 가장 긴 해변을 가진 롱비치 리조트의 부대시설
- 롱비치 리조트 ③ 모던한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과 롱비치 리조트 룸 카테고리 정리
- 롱비치 리조트 ④ 잠깐 이용했던 스탠다드 씨뷰 룸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http://tourgaj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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