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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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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헌트: 한 아이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군중 심리로 인해 파괴된 한 남자의 삶 나의 3,211번째 영화. 스토리를 알고 봤는데도 몰입이 되는 영화다. 그건 주인공을 맡은 매즈 미켈슨이 연기를 잘 한 덕분도 있지만 그가 맡은 캐릭터가 사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 어떻게 할지 궁금한 부분도 많아서다. 실제 현실 속에서 저런 상황에 놓이는 데도 자신은 잘못이 없으니 의연하게 저럴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속 터지기도 하고, 군중 심리에 휩싸인 친구들의 행동들을 보면서 "저걸 그냥~ 썅" 하며 울분을 삭히기도 했던 영화다. 매즈 미켈슨의 내면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이고 스토리가 나쁘지는 않지만 나는 이렇게 보고 열 많이 받는 영화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개인 평점은 8점 준다. 그래도 볼 만한 영화라는 얘기. 누구나 보다 보면 주인공이 답답하고 주인공의 친구들 뒤지게 패고 싶을..
12인의 노한 사람들: 참 많은 걸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걸작 (1957) 나의 3,131번째 영화. 매번 영화 꼴리는 대로 보다가 고전 명작들은 한 주에 하나씩 보고 연재하기로 맘 먹고 본 첫번째 고전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고전을 안 본 건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보기로 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거. 에 대한 사전 지식 전혀 없이 일단 봤다. 내가 모아둔 고전 명작들 중에서 하나 골라서 말이다. 근데 어우~ 이거 걸작이다. 내가 걸작이라고 하는 건 단순히 영화사적인 의미가 있다 뭐 그런 거 아니다. 대중적이면서도 좀 깊이가 있다 즉 생각해볼 만한 게 있다는 거다. 철학적이어야 한다는 얘기지. 그렇다고 해서 어려우면 안 된다. 그러면 대중적이지 못하니까 말이다. 간만에 개인 평점 10점 만점을 준다. 참고로 아래 내용에 스포일러 없다. ^^;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
군중심리와 3의 법칙 지난 1월 독서클럽에서 군중심리와 대중의 지혜를 두고 정기토론을 벌였었다. 워낙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책에서는 부정적인 부분 또는 일반인들을 아주 수준 낮게 취급해서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단지 다른 이들은 그렇게 생각 많이 하겠다고 생각했을 뿐) 거기에 제시된 얘기들을 도외시하기에는 퍽이나 들어볼 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기토론에서는 책내용을 떠나서 바람직한 군중심리에 대해서 사례도 언급하면서 얘기를 했었다. 사실 뭐든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니 말이다.(정기토론 동영상 공개해야하는데 아직 Part I, II가 내게 넘어오지 않았다. T.T) 그 때 참석하셨던 유니님이 군중심리의 순기능에 대해서 '3의 법칙'에 대해서 독서클럽 게시판에 글을 올렸..
작전명 발키리: 히틀러에 대한 장군들의 쿠테타 [강추] 나의 2,781번째 영화.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그 시절에 독일 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놀라웠고 그 내용이 너무 나에게는 감동적이었기에 만점을 줄 수 밖에 없는 영화다.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관련 영화 중에 내 어렸을 때 보았던 만큼이나 나는 감동적이었다. 원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전혀 이 영화 내용을 모르고 봤기 때문에 더 감흥이 컸는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폰 슈타펜버그 대령 캐릭터에 흠뻑 취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이 영화를 보면서 슈타펜버그 대령에 대해서 검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만큼 내게는 매력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그냥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영화이겠거니 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제2차 ..
독서클럽 정기토론 첫번째 토론주제 토론 시간은 50분씩 두 개로 나뉘어 지기 때문에 총 4개 정도의 주제가 적당할 듯 합니다. 1개의 주제로 나눌 수 있는 시간은 25분. 패널은 6명. 그렇게 해봤자 패널 1명당 4분 밖에 안 되지요. 그래서 주제를 너무 많이 잡으면 토론이 난삽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어 4개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토론주제로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군중과 대중의 조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토론도서인 '군중심리'와 그것과 관련도서로 언급한 '대중의 지혜'에서 얘기하는 군중과 대중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식해야만 사회 현상에 대한 해석에서 초점을 잃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군중과 대중의 조건'은 책을 꼼꼼히 보시면 명확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군중심리'가 메인 도서이긴 하지만 이를 메인 도서로 선..
군중심리냐? 대중의 지혜냐? 토론 참여자 추가 모집 1월 독서클럽 정기토론 모집 시기가 끝났습니다. 1월 17일까지였죠. 허나 연장합니다. 1월 21일 이번주 수요일까지로 말입니다. 현재 정족수가 모자라거나 해서 추가 모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1월 31일이 토론일인데, 1월 17일이 마감이었으니 2주 정도의 여유는 있습니다. 다만 연장하는 이유는 패널은 이미 다 찼기 때문에(6명) 추가 모집이 불가능합니다. 원래 패널이 많아지면 다채로워질 거 같아도 난삽해지고 패널 한 명당 얘기하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6명이 넘어서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거지요. 그래서 1월 21일까지 추가 모집하는 인원은 오직 방청만 가능합니다. 방청이라 하여도 패널에게 질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패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질의를 할..
군중심리와 관련되어 참조할 만한 도서 제가 운영하는 독서클럽을 개편하면서 정기토론과 번개토론으로 토론의 진행이 나뉘어졌습니다. 그 중 정기토론은 어느 정도의 틀을 갖고 체계적인 토론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도로 기획한 겁니다. 독서클럽 1월 정기토론 안내 위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항상 세상을 관찰하는 두 눈을 제시한 겁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얘기한다고해서 모든 것을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저도 제 깜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많이 아는 부분이야 두루 살피는 수준입니다. 동전의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는데 그것을 같이 얘기해보자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동전의 뒷면을 제시하는 책은 한 권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한 권은 대표 도서로서 꼭 읽어야만 하는 것으로 내세운 것이긴 하지요.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랄프 게오르크 로이트..
토론해봅시다. 대중은 우매할까요? 합리적일까요? 1월 독서클럽 정기토론 2009년 새해를 맞아 개편한 독서클럽의 1월 정기토론에서 토론할 주제입니다. 핵심 도서는 귀스타브 르 봉의 입니다. 물론 이 책에 거부반응을 느끼는 사람도 꽤나 될 것으로 압니다. 마치 네이버가 하면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처럼 말이지요. 제 나름대로 견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진행자로서 역할만 충실히 할 것인지라 다른 분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한 쪽의 치우침 없는 밸런스 조절에만 포커싱을 둘 생각입니다. 이번 토론 도서 선정은 제가 임의로 했습니다. 다음번부터는 독서클럽의 다른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선정할 생각입니다. 토론 도서 선택 이유 제가 이 도서를 토론 도서로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항상 우리가 사는 세상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벌어지는 현상들을 두고 우리가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