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6) 썸네일형 리스트형 복잡함과 단순함 자기 전에 생각에 빠졌다. 아들 녀석이 방해를 하곤 하지만, 그런다고 내 생각이 방해되진 않는다. 내 생각은 나만의 고유한 것이니까. 생각하기 딱 좋은 날이다. 떨어지는 빗소리가 음악과 같이 들리니... 지인들은 날더러 이런 얘기를 하곤 한다. "머리가 너무 복잡해" "참 피곤하게 산다" "너~어무 진지해" 그래. 난 너무 생각이 복잡하다. 그러나... 복잡함의 극(極)은 단순함이고, 단순함의 극(極)은 복잡함이다. 복잡한 생각 속에서 복잡함은 단순함으로 정리가 되고, 단순한 생각 속에서 단순함은 복잡함을 낳는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그래서... 복잡한 생각이 필요한 법이다. 복잡함이 전제되지 않는 단순함은 엉성하지만, 복잡함이 전제된 단순함은 조밀한 것을... 이제 자자. 빗소리 들으면서... R2B(알투비: 리턴투베이스): 신선한 한국 영화라고 할까 나의 3,112번째 영화. 를 보고서 포스터를 보면 포스터의 배우들 머리 크기가 중요도 순이다. 머리 크기가 작을수록 조연급이라는. ^^; 지적하려면 지적할 게 없는 건 아니다만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인데(그래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는데) 신선하고 재밌다. 추천할 만하다는... 8월 개봉 기대작 리스트에도 올리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왜 봤냐? 내가 거른다고 해도 영화 평점만큼은 대중의 지혜를 믿는 편이다. 평점 참여자가 적으면 믿지 않지만 충분히 많다면(내 기준에서는 1,000명 이상 정도) 그 평점은 믿을 만하다. 초반에 아무리 영화 제작사나 홍보 대행사에서 평점 알바를 동원해서 작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요즈음 네티즌들 그런 거 금방 알아차리고 네티즌들의 힘을 보여주기 때문에 평점 참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대.. 닌자 어쌔신: 생각보다 고어적인 영화, 비의 연기는 좋았지만 큰 흥행은 힘들 듯 나의 2,886번째 영화 을 개봉일에 맞춰서 보고 왔다. 연말까지 기대되는 영화 6편 중에 2번째로 개봉하는 영화 . 비가 나와서 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예고편을 보고 액션이 괜찮을 꺼 같아서 봤는데 생각보다는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던 영화다. 뭐랄까 2% 부족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큰 흥행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본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두 편의 예고편: two Trailers 몰랐었다. 두 편의 예고편이 있는줄은. 보통 상영 전에 정식 예고편이 나오고 그 전에 홍보용 예고편이 나오기는 하지만 은 그런 게 아니라 18세 이상 예고편이 별도로 있었다. 보고 나서 감상평 적으려다 보니 찾았다는... ^^ 첫번째 동영상은 일반 예고편이고 두번째 동영상은 18세 이상 예고편이다. 보면 알겠지만.. 스피드 레이서 - 카푸(car-fu)만큼은 재밌었던 나의 2,766번째 영화. 비가 나온다고 하니 영화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듯. 나 또한 그랬었는데 실제 보고 나니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다는 생각이다. 레이싱이라고 해서 스피드를 내면서 질주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보다는 카푸(car-fu)라고 해서 레이싱을 하는 도중에 서로 부딪히면서 마치 쿵푸를 하는 듯한 경주 모습이 재미있었던 영화.(마치 의 건카타와 같은 식) 타임 킬러용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로서는 적당할 듯. 비: Rain 생각보다 비가 비중있게 나와서 놀랬다. 그에 반해 박준형은 마지막 부분에서 두 씬 정도만 나오는 수준. 역시 월드 스타라는 명성에 걸맞는 듯. 지금껏 비가 나온 드라마를 보면 정말 연기를 못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뭐랄까 당구를 칠 때나 골프를 칠 때 어깨.. 차례를 지키지 않는 것은 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마찬가지...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나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일렬로 줄을 선 게 아니어서 나는 나만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내 눈치를 보는 앞의 한 여자. 음... 나보다 먼저 기다리고 있구먼... 그래서 담배를 사러 갔다 왔다. 담배를 사고 왔더니 택시를 기다리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네 회사 차를 기다리는 것인지 모를 3명의 여인네들이 서 있었다. 택시가 한 대 서자 저 쪽에서 어떤 여자가 뛰어온다. 나보다 먼저 택시를 기다리던 여자가 탄다. 뛰어온 여자는 우산이 없어서 택시 정류장에서 비맞고 서 있다. '씌우줄까?' 그러고 싶었지만 괜히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듯 해서 가만히 있었다. 택시가 한 대 도착하고 이제는 내 차례다. 근데 내가 담배 사러 갔던 사이에 서 있던 3명이 탄다. 음..... 기다리던 비가 내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내린다. 우하하~ 오늘 예비군 동원 훈련은 실내 교육이겠구먼. 그러면 읽을 꺼리를 들고 가야겠는데... 다들 두꺼운 책만 있으니 이거 원~ 그래서 Forbes 잡지를 들고 갔다. 7월호. 잡지는 얇기는 하지만 일반 책보다는 크다. 그래서 반으로 접어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들어갈 때 조교가 그런다. "선배님 책은 들고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저지한다. 음... 그냥 앞으로 간다. 뒤로 멀어져가는 조교. "선배님!" 그냥 무시하고 간다. 내가 여기서 그냥 책 주고 들어가면 오늘 하루 다 망친다는 생각에 무시하고 들어갔다. 상의 하의에 집어넣어야 된다는 말도 다 무시하고 무조건 전진!!! 결국 오늘 다 읽었다. ㅋㅋㅋ 읽고 자고 읽고 자고... 어제 잠을 많이 못 잔 탓인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