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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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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여행] 4. 북한 맥주의 이상한 알코올 도수 금강산 관광을 다녀와서 경치 얘기는 안 하고 계속 먹는 얘기만 하는 듯 합니다. 경치는 DSLR로 찍은 좋은 사진을 찾으려고 마지막에 적을 생각이라... 역시 똑딱이로는 풍경 사진 못 찍겠네요. 왜 풍경이 따로노는 건지 원~ 첫째날 저녁, 둘째날 저녁, 북한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워낙 술을 못하는 저이기에(맥주 500cc가 주량) 술 맛을 알 턱이 있겠습니까만 북한의 맥주는 적어도 제게는 맛있더라는 겁니다. 뭐랄까요. 좀 구수하다고나 할까요? 끝맛이 좋았습니다. 물론 술을 잘 못하는 제 개인적인 견해이긴 합니다. 그래서 같이 간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맛있다고 하더군요. :) 첫날 맛본 대동강 맥주 첫날 온정각 동관 2F에 위치한 백세주 마을에서 저녁을 먹을 때 나온 맥주입니다. 대동강 맥..
[금강산 여행] 2. 북한 음식의 맛은 어떨까? 사진 정리를 하면서 먹는 음식들만 두 편을 적어야할 듯 합니다. 티스토리로 옮기고 난 후에 이미지 용량에 제한이 없다보니 사이즈를 줄이지 않고 올리죠. 그러면 하나의 글에 많은 이미지가 있으면 로딩 속도 무지하게 느려지기에 두 개로 나누어서 올립니다. 그 첫번째는 북한 음식에 대한 총평이 되겠고 두번째로 올릴 것에는 유명한 평양 냉면을 중심으로 얘기를 할까 합니다. 제가 2박 3일 동안 먹어본 장소들 백세주 마을에서 먹은 묵은지 갈비 전골? 금강산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은 곳은 온정각(동관)의 2층에 있는 "백세주 마을"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의 찍은 사진(온정각 동관) 온정각 동관 백세주 마을 입구에 있는 해파리 수족관. 해파리 가짜랍니다. 왜 백세주 마을일까요? 백세주 팔까요? 안 팔까요..
[금강산 여행] 1. 무용교가 무너지면 상팔담은 어찌 구경하노 그저께 금강산 관광을 갔다 왔는데, 금강산 무용교가 붕괴되었다는 뉴스가 실렸네요. 회사에서 단체로 갔다 왔기에 내가 저렇게 될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기사는 안 갔다 온 사람들에게는 그냥 남의 얘기처럼 들릴 수 있겠습니다만, 갔다 온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기사입니다. 그것도 바로 그저께 도착한 사람들에게는 말이죠. 무용교는 어떤 다리? 금강산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구룡연 코스가 있습니다. 내금강쪽 관광이 아닌 이상 구룡연 코스는 거의 필수적인 코스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죠. 보통 구룡폭포를 보고 나서 내려오면서 상팔담 가는 길로 빠지는데, 무용교는 상팔담(上八潭)으로 가기 위해서는 건너는 다리입니다. 그럼 상팔담은 왜 가나요? 구룡폭포야 폭포의 ..
Travel(여행)이 맞을까? Tour(관광)이 맞을까? 차이가 뭐야? 금강산 관광을 다녀와서 글을 적다 보니 관광과 여행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맞는 것인지 궁금해서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관광(觀光) :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함 여행(旅行) :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매우 헷갈리는 정의라 이 두 가지만 놓고는 해석이 안 된다. 두 용어에서 쓰인 용어들 조차 동의어를 쓰고 있다. (관광)다른 지방 = (여행)다른 고장 (관광)다른 나라 = (여행)외국단지 차이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다. (관광)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함 (여행)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그럼 유람은 뭘까? 다시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유람(遊覽) : 돌아다니며 구경함.구경하는 것은 매한..
북한 금강산에 잘 다녀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바로 포스팅하는 겁니다. 덧글이 좀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덧글에 대한 답글보다는 이 글 먼저 쓰게 되네요. 수백장의 사진들과 이야기꺼리들 그리고 느낀 점들 정리하려면 꽤나 시간이 걸리겠습니다. 다른 포스팅 전혀 안 하고도 당분간은 쓸 꺼리가 많네요. 사진 정리하는 것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릴 듯 한데, 편하게 포스팅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적고 업데이트 하는 식으로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간 것이라 좋은 풍경 사진들은 DSLR을 갖고 가신 분들에게 사진을 요청해둔 상황이라 그것들 받아서 정리하기에도 벅찰 듯 합니다. 일반 여행에 한민족이라는 코드가 맞물려 단순 관광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 이번 여행에서 나름 느끼는 점 많았습니다. 역시 여행은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것 같고 각박한 우..
내일 북한으로 떠납니다. 가장 가깝지만 먼 북한으로 내일 떠납니다. 왜? 남북경협 때문에? 아니죠~ 놀러 갑니다. 금강산에... 회사 단합대회로 금강산에 가게 되었지요. 2박 3일 코스로...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긴 하지만,(집에서 7시경에 나가야합니다.)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꽤나 돼서 밤새 놀고 가는 동안 자도 되겠다는... 출발 시각이 일산에서 8시 30분인데, 고성항에 오후 5시 도착 예정이네요. 장장 8시간 30분의 기나긴 여정입니다. 도착한 다음날 금강산에 올라가는데 일기예보에 따르면 비가 오는군요. 그래서 일정이 조금 변경된 듯... 제가 가지고 갈 물건들이 제발 금지품목을 비켜가서 동영상을 촬영해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아니면 정적인 사진으로만 포스팅을 할 수 밖에... 제 디카 고장났는데... ..
[금강산 여행] 0. 금강산 관광시 가져갈 수 없는 것들은? 가까우면서도 먼 북한을 처음 밟아보는 지라 나름 설레이기도 한 게 사실입니다. 관광 준비 사항이나 유의사항들을 읽어보면서 금지 품목들이 눈에 띄어 정리해봅니다. 금강산 관광시 휴대금지 품목들 1. 쌍안경 or 망원경 10배 이상의 고배율 쌍안경이나 망원경 2. 카메라 or 캠코더 초점거리 160mm 이상, 광학 24배 이상의 카메라 광학 24배 이상의 캠코더 차량 이동중에는 촬영 금지 3. 책, 잡지 신문, 잡지, 사상이나 종교 관련 책 문구에는 "사상, 종교 관련 책 등"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정확한 범위는 모르겠으나 일단 사상이나 종교 관련 책은 금지 4. 옷 태극기나 성조기가 들어간 옷 5. 핸드폰 집결지인 화진포 아산 휴게소에서 관광조장이 수거한 후에 보관하고 귀환시에 돌려줌 6. 노트북 일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