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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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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 노출 수위는 그닥, 스토리는 있으나 그럭 저럭 나의 3,282번째 영화. 실시간 검색어에 뜨는 걸 보고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봤는데 노출 수위를 높여서 관객들을 유인하는 그런 삼류 영화는 아니다. 스토리가 좀 있다는 얘기. 어찌보면 설정 자체가 세태 비판을 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등록금 때문에 술집 다니는 여대생 많잖아? 있을 법한 얘기라는 생각도 들지만(워낙 별의별 사건이 많이 터지다 보니 이런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갈수록 사이코패스와 같은 느낌이 들어 뒷맛이 그닥 좋지는 않다. 개인 평저은 6점 준다. 등록금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술집 다니는 여대생 어떠한 가치 판단을 하기에 앞서서 이렇게 된 현실을 탓해야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찌보면 학생들은 공부하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만 하고, 그렇게 고생해서 번 돈은 대학에서..
러시: 더 라이벌 - 실화라서 더욱 가슴 뛰게 만들었던 영화 나의 3,283번째 영화.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 중에 하나였는데 기대한 이상이었다. 레이싱을 소재로 한 영화다 보니 남자들만 좋아할 법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결코 그렇지는 않더라고. 러닝 타임 2시간 3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몰입해서 봤다. 실화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두 라이벌의 관계가 멋져보이기도 했고 레이싱 장면은 긴장감도 넘쳤고. 비록 IMAX에서 보지 못한 게 후회되지만(마지막 타임의 영화에는 IMAX가 없더라고) 꼭 IMAX에서 보기를 권한다. 이런 영화는 IMAX에서 봐줘야돼~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다. 간만에 가슴 뛰는 영화를 봤다네~ 이거 실화다 같은 실화라고 해도 어떻게 각색하느냐에 따라 감동은 달라지기 마련인지라 론 하워드 감독을 믿을 수 밖에. 보고 나면 알겠지만 역시~ 하..
쇼를 사랑한 남자: 마이클 더글라스와 맷 데이먼의 명연기만큼은 최고! 나의 3,281번째 영화. 사실 내용 같은 거 모르고 마이클 더글라스와 맷 데이먼 주연에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라 믿고 봤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원제는 보니 이해가 가더라는. 타오르는 촛대(남들에게는 멋진 삶을 산다는 걸 비유하는 듯)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게이로서 한 남자를 사랑한 스타의 이야기). 유명하다는 말로는 다소 부족한 정상급 스타로 뭐 마이클 잭슨 급 정도 되는 모양이다. 마이클 잭슨이야 우리에게도 익히 잘 알려진 스타지만 이 리버라치(Liberace)는 피아니스트인지라 우리에게는 익숙한 인물은 아닌 듯. 내용을 알았다면 아마 보지는 않았을 듯 싶다. 왜냐면 난 동성애 영 못 봐주겠더라고. 에서는 동성애가 많이 나오는데 그 상대가 바로 마이클 더글라스와 맷 데이먼이다. 연기를 위해..
감기: 한국형 바이러스 재난 영화인데 볼 만하다 나의 3,280번째 영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는 바이러스 재난 영화다. 우리나라 재난 영화 그닥 볼 게 없다 생각해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는데(참고로 나는 작년에 개봉한 도 그래서 아직까지 안 봤다) 시간 남길래 그냥 봤다. 타임 킬러용으로. 근데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는 괜찮다. 오히려 외국 바이러스 재난 영화보다 더 현실감 있더라고. 아무래도 내게는 친숙한 지역이 배경이다 보니 그런 듯.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뭐 더 할 말은 없네 그랴. 예고편
뇌남: 감정과 고통이 없는 살인마 vs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살인마 나의 3,219번째 영화. 네티즌 평점이 높길래 봤는데 아마도 팬심으로 인한 평점 상승이 아닌가 싶다. 캐릭터 설정은 다소 독특하다. 한 천재 소년이 있다. 이 소년은 감정이 없다. 게다가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 최근 본 에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희귀질환인 CIPA를 앓고 있는 듯. 그런 그는 어떤 이유로 인해 살인마로 길러졌다. 그러나 살인마라고 해도 악의 편이 아닌 선의 편에 선 살인마. 그러니까 미드로 치자면 라고 할 수 있겠다. 연쇄살인범만 죽이는 연쇄살인범. ㅋㅋ 에서 보이는 연쇄살인범의 특징은 감정이 없다는 거다. 그런 부분은 공통적인 듯. 그러나 의 주인공은 거기에다가 고통까지 느끼지 못하는 CIPA를 앓고 있으니 더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보니까 포토 메모리를 갖고 있다. 마치..
뫼비우스: 피에타보다 더 파격적, 그래서 대중적인 공감대 형성은 미흡한 영화 나의 3,278번째 영화. 영화의 감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헐~'이다. 전혀 배경 지식 없이 봤는데 역시나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난해하고 공감하기 힘든 요소들이 많아 대중적으로 추천하기는 힘든 영화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 중에 그나마 대중적이라 할 수 있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가 너무 괜찮았다 생각한다면 한 번 보길 바란다. 그러나 는 에 비해 더 난해하고 공감하기 힘들 거다. 개인 평점은 4점 준다. 참고로 의 개인 평점은 6점이다. 와 와 에서 보이는 공통 분모가 있다. 김기덕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너무 극단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는 그래도 스토리라도 있는 편이지만 는 음. 스토리가 없다고 할 순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토리와는 좀 이격이 있는 편이다..
페인리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희귀질환인 CIPA를 소재로 한 영화 나의 3,277번째 영화. 국내 영화 중에서도 이와 비슷한 소재를 다룬 영화가 있다. 권상우 주연의 이란 영화가 그렇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은 그다지 스토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 딱 한국 영화? 뭐 그런 느낌. 어줍잖은 로맨스 가미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영화를 왜 봤는지 모르겠지만 내 통계 뒤적거려보니 개인 평점 4점의 영화다. ㅋㅋ 역시. 그러나 는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꽤 볼 만하다. 스토리는 한 남자로부터 시작된다. 한 남자의 현재 이야기와 오래 전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되면서 마지막 순간에 현재에서 만나게 되는 구조다. 꽤 잔인하다 못해 소름 돋는 장면도 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해서 손톱을 뽑으면서 장난을 친다거나 하는 그런 장면. 생각만 해도 윽~ 그렇다고 시종일관 그런 장면만 나온다..
천안함 프로젝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진솔한 커뮤니케이션 뿐 나의 3,276번째 영화. 영화라고 하기 보다는 다큐라고 봐야할 듯 한데 영화 편수에 포함시켰다. , 와 같이 사회에 문제 의식을 갖고 영화를 만드는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한 영화다. 그닥 오래되지 않은 사건인지라 국민들 대다수가 언론 매체를 통해서 들었던 내용이다. 나와 같은 경우는 제대로 된 리더가 이끄는 국가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정치나 시사에 관심을 꺼버린 지 오래라 뉴스조차도 보지 않는다. 그래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잘 몰랐었고. 꼭 보길 권한다. 개인 평점은 8점 준다. 네티즌 평점 보면 3점대로 매우 낮던데 이건 필히 알바들의 작업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왜? 이 내용을 보고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한다면 의혹을 품을 수 밖에 없고, 만약 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자신을 속인 게 되는 건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