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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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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기자 아니 기레기들한테 추천하는 영화 #0나의 3,54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평점이 좋은 이유는, 일단 박보영 귀엽다. 정재영의 이런 연기 좋아라한다. 생각해볼만한 여지가 있다. 관심있는 현실 문제에 대한 반영이 되어 있다.재밌다.해피엔딩이다. 때문이다. #1기자들이(기자라고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잘 쓰는 표현대로 리뷰를 작성하자면 리뷰 말미에 이렇게 적어야 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정말 재밌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진짜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대박"과 같은 반응이었다. 그네들이 이렇게 적는 이유는 노출을 위함이다. 노출에 따라 트래픽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언론사가 네이버라는 국내 최대 포탈에 종속되면서 생긴 현상. 이에 대해서는 뭐 할 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너무 많다보니 ..
역린: 좋은 배우들을 잘 배합하지 못한 연출 그래서 재미가 별로 나의 3,354번째 영화. 사극이 영화로 제작되면 꽤 좋은 반응을 얻곤 하는데, 은 여느 사극 영화와는 좀 달랐던 구석이 있는 영화다. 보통의 사극 영화는 진지함 속에서도 다소 유머러스한 장면들도 많은 반면, 은 진지하기만 한데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또한 은 정유역변이란 실제 사건을 기초로 만들었지만 영화이기에 실제와 다른 부분이 많다고는 해도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들도 보이는 지라(예를 들면, 정조가 푸시업을 하면서 몸을 만드는 거라든지, 마지막에 살수와 정조가 1:1 대결을 하는데 살수의 팔이 정조보다 짧다든지 등) 여느 사극 영화와 같은 좋은 반응은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보니까 감독이 드라마 제작을 하던 출신이라 그런지 TV 속의 막장 드라마와 같은 느낌도 든다. 사고가 나서 죽을 거..
미리 만나보는 2014년 4월 개봉 기대작들(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들) 매달 한 번 있는 회사의 무비 데이 때문에 매달 개봉 기대작들 정리하곤 하는데 이번 달은 바빠서 직원보고 시켜서 투표를 시켰다. 영화 선정부터 내가 관여 안 했다는 얘기. 뭐 앞으로는 더 바빠질 거니까 계속 그렇게 할 거지만... 여튼 이번 달 무비 데이는 4월 30일로 이 날 개봉하는 이 선정됐다. 희한하게 은 목요일이 아닌 수요일에 개봉하네? 이러다가 또 목요일이 아니라 수요일로 개봉일이 다 바뀌는 거 아닌가 몰라. 첫째주: 쓰리데이즈 투 킬, 론 서바이버 (4/3) 1) 쓰리데이즈 투 킬 한동안 영화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케빈 코스트너. 올해에는 4~5편에나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노리는 게 아닌가 싶다. 은 올해의 두 번째 영화로 케빈 코스트너가 비밀요원으로 나와 벌이는 액션물이다. 케빈 코스..
우리 선희: 마치 캠코더로 찍은 듯이 소소한 우리네 현실을 보는 듯한 느낌의 영화 나의 3,310번째 영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도 꽤나 많은 걸로 아는데 나는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를 보면 마치 캠코더로 찍는 듯한 느낌? 줌인되는 장면 마저 마치 단편 영화 촬영하듯 아마추어적인 느낌까지 든다. 그게 홍상수 감독이 추구하는 바이고 매력이라고 한다면 상관없다. 왜? 나는 사실 그런 기법적인 부분은 그닥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지. 근데 한 가지. 내가 집중적으로 보는 스토리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까? 선희(정유미)라는 주인공 주변에 옛 남자친구(이선균), 학교 선배이자 감독(정재영), 교수(김상중)들과 주고 받는 얘기 속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표현들이 있다. 선희라고 하는 캐릭터는 방황하는 20대다. 내 길이 무..
내가 살인범이다: 이런 내용일 줄 몰랐는데. 추천! 나의 3,183번째 영화. 이거 극장 개봉해서 상영할 때는 그닥 땡기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가 우리나라 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말이지. 그것도 그렇지만 예고편을 봐도 땡기지가 않았다고. 뻔한 내용이겠거니 했는데 보고 나니 예고편이 그럴 수 밖에 없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나중에 반전이 있는데 이게 재밌네. 알면 재미가 읍써~ 그래서 얘기해줄 수가 없는데 반전이 있다는 사실 조차 난 모르고 봤거든. 그래서 오~ 이렇게 되더라고. 그래서 개인 평점 8점. 스포일러는 못 적겠다. 그냥 다른 사람들 리뷰 보지 말고 그냥 보라고. 그래야 재밌어. 이 영화는. 근데 이 영화 흥행했나? 궁금하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영화관에서 봐주는 건데 아쉽네. 연기는 잘 해 그래도 캐릭터는 가 딱 정재영이란 배우를 내가..
미리 만나보는 2012년 11월 개봉 기대작들 11월달에는 한국 영화들이 눈에 많이 띈다. 사실 나는 한국 영화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요즈음 들어서는 한국 영화 많이 달라진 듯. 저번 달에는 , 과 같은 다큐가 상영되어 현정부 정확히 얘기하자면 MB를 비판하더니만 11월에는 와 두 영화가 개봉되면서 전두환 정권 시절에 대한 과거를 들춰낸다.(하나는 실화에 근거한 거고 하나는 픽션이지만) 이런 영화나 다큐는 예전 같으면 상영조차 못했을 법 한데. 그래도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아~주 바람직하게. 그 외에 11월달 개봉작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볼 만한 영화라고 하면 2012년도에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 과거에 제작된 영화가 개봉된다는 거. 물론 나같은 경우는 제작년도를 보고 일단 뒤적거려본다. ^^; 처음 들어보는 영화..
이끼: 다소 지루하고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역은 아니었던 듯 나의 2,943번째 영화. 간만에 개봉하는 날 본 영화인데, 원작을 못 봐서 원작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원작을 본 지인의 얘기로는 원작이 훨씬 더 몰입도 있고 낫다고 한다. 원작을 능가하는 영화는 참 만들기 힘든 듯. 원작은 모르겠지만 2시간 30분 정도의 긴 러닝 타임이 다소 지루한 면이 없지 않다. 게다가 마지막 부근이 원작과 다른 반전이 있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마지막 장면 보고 솔직히 '역시~ 한국 영화'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전이 반전 같지도 않은 어설픈 반전. 개인 평점 6점의 영화로 영화관에서 볼 정도로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 집에서 봐도 충분할 듯. 개인적으로 는 내용은 차지하고라도 캐스팅을 잘못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뭐 영화 찍을 때도 캐스팅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