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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푸켓풀빌라 보고서 I.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 ③ 넓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럭셔리 풀빌라

아난타라에 대한 소개를 읽었다면 왜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에는 리조트라는 용어가 안 붙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 아난타라 리조트에는 리조트 & 스파라는 용어가 붙어 있는데 말이다. 아마도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전 객실이 풀빌라기 때문 아닌가 싶다. 그래서 빌라들만 있다는 뜻에서 끝에 빌라스(Villas)를 넣은 게 아닌가 한다.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전 객실은 풀빌라다. 풀빌라 객실도 크게 두 개로 나뉘는데, 원 베드 풀빌라와 투 베드 풀빌라로 나뉜다. 이 중에 나는 원 베드 풀빌라에 대해서만 소개하려 한다. 이유는 투 베드 풀빌라는 가족여행객을 위한 객실이고, 나에게 콘텐츠 제작을 의뢰한 (주)여행가자고는 허니문 전문 여행사기 때문이다. 어느 허니무너가 침대 따로 쓰고 싶겠냐고. ㅋㅋ


원 베드 풀빌라도 세 종류가 있더라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에는 원 베드 풀빌라에도 3개의 타입이 있다. 높은 등급부터 얘기하자면 사라 풀빌라, 라군 풀빌라, 풀빌라. 이렇게 3개로 나뉘어지는 건 크기와는 상관없다. 이 말은 모든 원 베드 풀빌라는 평수가 같다는 얘기다.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원 베드 풀빌라는 180m2로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 내에 있는 풀빌라들 중에서는 작은 평수지만, 푸켓에 있는 다른 리조트의 가장 작은 풀빌라에 비하면 큰 편에 속한다. 그래서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이건 조금 있다 사진으로 보여준다.) 그럼 이 세 종류의 풀빌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자. 매우 간단하다. ^^;


이게 사라 풀빌라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그만 정자 같은 게 하나 더 추가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걸 사라(Sala)라고 부르는데 이게 있으면 사라 풀빌라가 된다. 이게 있고 없고의 차이가 뭐 대수냐 생각할 수도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단, 사라에서 로맨틱 디너를 즐길 수 있는 기회는 없다는 거. 뭐 그 정도다. 사라는 라군 위에 있다. 라군(Lagoon)이라 함은 이전 글에도 간략하게 언급했지만 호수 비스무리한데 원래 바다였는데 퇴적물에 의해서 나뉘어지면서 호수가 된 걸 라군이라고 한다. 그래서 라군을 볼 수 있는 구조의 풀빌라라군 풀빌라가 된다. 그 나머지 즉 사라도 없고, 라군도 볼 수 없는 풀빌라를 그냥 풀빌라라고 부른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기를 이용한다고 하면 크게 둘 중에 하나로 나뉠 거 같다. 로맨틱 디너를 꼭 즐기고 싶다면 사라 풀빌라를, 그게 아니라고 하면 풀빌라를. 라군 풀빌라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더라고. 어차피 이번에 소개할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풀빌라가 라군 풀빌라니까 내 말이 맞나 틀리나 살펴보면 되겠지. 보통 라군 풀빌라를 가는 경우는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를 가고 싶은데 풀빌라가 다 차서 라군 풀빌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가격 차이는 그리 많지는 않은데 여튼 풀빌라보다는 라군 풀빌라가, 라군 풀빌라보다는 사라 풀빌라가 더 비싸다.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에는 사라 풀빌라13개, 라군 풀빌라26개, 풀빌라43개 있다.


라군 풀빌라 객실 외부


① 전경


입구에 들어서서 찍은 전경이다. 별로 안 멋진 거 같지? 그래서 각도를 달리해서 찍은 게 아래 사진이다. 이 사진을 먼저 보여주는 이유는 뭔가를 설명하기 위해서인데, 저쪽에 보면 문 하나가 있잖아~ 저 문이 열리느냐 안 열리느냐에 따라 라군 풀빌라냐 풀빌라냐가 결정된다니까. 저거 출입문 아니라고~ 내가 사진 찍은 위치가 바로 출입문. 라군 풀빌라는 저 문이 개폐가 되는 반면, 풀빌라는 개폐가 안 되고 막혀 있다. 그 차이다. 그래서 내가 라군 풀빌라는 좀 애매하지 않나 싶다고 한 거였고. 내 말 맞지? 그지?

(주)여행가자고에서 내게 콘텐츠를 의뢰한 이유도 단순히 콘텐츠 제작해서 장점만 살리라고 한 게 절대 아니다. 있는 그대로 장단점을 보여주고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가이드를 만들어주라고 했던 거였거든. 그래서 (주)여행가자고의 상품에 대한 검증도 하면서 말이다. 언더스탠드? 이런 게 바로 내가 운영하는 (주)스티코의 방식이다. 알간? 그래서 자신 없고 후달리면 의뢰 못해. 다 뽀록 나거든. 우리한테 일을 의뢰한다는 건 그만큼 제품이나 서비스에 자신 있고 또 있는 그대로 마케팅 하겠다는 걸 의미한다. 자랑질? 맞아~ ㅋㅋ
 


입구는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다. 라군 풀빌라 전체를 찍기 위해서 이동하여 찍은 사진이다. 들어가서 보고 들었던 첫 느낌? 좋구나. 좋아. 푸켓에 도착해서 가장 처음 본 풀빌라라 그 느낌이 생생하다. 하루 이틀 지나고 수많은 리조트의 풀빌라를 보다 보니 다들 저마다의 콘셉트가 있고 상대적으로 일장일단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풀빌라들 소개하면서 자세하게 얘기를 할 생각이다. 여튼 이런 느낌이다. 사진만으로는 실제 받은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함이 아쉬울 따름이다.

한 가지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풀빌라들은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공간 구조다. 무슨 말인고 하니 풀빌라로 들어와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 없다는 얘기다. 즉 다른 사람이 풀빌라 내부를 볼 수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발가 벗고 다니든, 발가 벗고 수영을 하든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럼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지 못하는 풀빌라도 있단 말인가? 있다. 그건 나중에 보면 알 거다. 대신 뷰가 좋다거나, 해변가라거나 하는 메리트가 있다. 해변가다 보니 해변가에 사람들이 다닐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프라이버시 보장은 다소 약해질 수 밖에 없는 그런 풀빌라도 있다. 여튼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경우에는 프라이버스를 보장해주는 구조라는 거.

② 풀


풀빌라 내에 있는 풀은 거북이 입에서 물이 나오더라. 코사무이에서 들었던 얘기 같은데 풀빌라에 있는 풀의 물은 목욕탕의 물처럼 쫙 뺐다가 다시 채워넣는 게 아니라 순환하면서 정화를 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여기도 마찬가지일 듯. 이렇게 큰 풀에 물을 뺐다 채웠다 하면 물값만 해도 장난 아니겠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여기 거북이 의미 있는 거다.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에서는 거북이 형상의 조형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왜? 나중에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 메인 풀 설명할 때 설명한다고 이전 글에서 그랬다이~ 아. 풀의 깊이1.5m다.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 외에도 대부분의 풀빌라 풀 깊이가 최대 1.5m라고 생각하면 될 듯.

③ 욕조


대부분의 경우, 욕조가 객실 내부에 있는 게 보통인데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는 특이하게도 밖에 있다. 풀 바로 옆에 말이다. 이게 장점일지 단점일지 애매한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런 구조면 욕조나 풀이나 비스무리 해서 차라리 내부에 있되 자쿠지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④ 샤워 부스


그 옆에는 샤워 부스가 있었다. 샤워 부스도 태국 고전의 멋을 한껏 살린 디자인이라는 게 특징. 다른 데를 보면 대부분 일반적인 샤워 부스였거든.


샤워 부스의 조절 버튼도 거북이 형상이다. 도대체 거북이가 뭐? 궁금하지 않나? ㅋㅋ

⑤ 선베드와 파라솔


그 다음에 선베드와 함께 파라솔이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한 쪽에는 마치 풀 바(pool bar)와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게 특징이다. 다른 데서는 이런 거 볼 수 없었거든. 이게 가능한 이유가 그만큼 넓기 때문에 가능하다. 선베드와 파라솔이 있는 공간도 이렇게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는 것도 그런 이유고 말이다.

⑥ 프라이빗 풀 바


프라이빗 풀 바라고 명명했지만 이건 내가 명명한 거지 정식 명칭은 아니다. 이걸 뭐라 불러야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여튼 테이블도 있고,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그렇다. 여기서 누워서 뭘 할 지 상상하는 허니무너들한테 한 마디. 부럽다. ㅋㅋ 근데 왼쪽에 있는 서랍장은 그냥 갖다 놓은 거임? 아니다.


위쪽에는 잔이랑 얼음 박스 등이 있었고, 아래쪽에는 와인 냉장고와 미니 냉장고가 마련되어 있었다. 술도 있고 말이다. 이거 무료? 유료라고~ 분위기 내고 싶으면 돈 내고 마시라고~ 왜 술 한 잔 하면 무드 잡히잖아. 난 술을 못 마셔서 모르겠는데 항상 남녀 간의 사건 사고는 술 먹고 일어나더라. 난 이해할 수가 없심.


라군 풀빌라 객실 내부 


① 침실 전경


객실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침실이 나온다. 푸켓의 좋은 풀빌라들 보면 이렇게 천장이 높다. 그래서 갑갑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거. 근데 난 천장에 달려 있는 선풍기 보면 태국보다는 홍콩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지? 홍콩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듯.

② 침대


침대에는 캐노피가 있었다. 내 기억으로 푸켓에 풀빌라들 중에 캐노피 있는 데가 흔하지 않았던 거 같다. 적어도 이 날 둘러본 세 개의 리조트 아난타라, 사라, 르네상스 중에 캐노피가 있는 침대는 아난타라 밖에 없었던 건 확실하다. 나중에 글 다 적고 나면 정확하게 알겠지. 자료가 넘 많아~ 아주 뒤지겄어. 이거 정리하면서 적는 게. ㅠㅠ


침대 위에는 Welcome to Anantara Phuket 이라고 꽃잎으로 모양을 내놨다. 내가 그랬지 여기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는 보통 아난타라 푸켓이라고 부른다고. 푸켓에 아난타라 리조트 두 개가 있는데 그럼 이건 어떻게 구분하느냐.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는 아난타라 푸켓이라 부르고 다른 하나는 아난타라 라얀이라고 부른다. 라얀도 푸켓이 있는데 라얀(Layan) 비치에 있다고 해서 아난타라 라얀이라고 부르는 거다. 여튼 대부분의 풀빌라들의 경우 수건으로 백조 같은 걸 만들어서 침대 위에 올려놓았던데(백조 말고 뭐 여러 동물들 수건으로 잘 만들더라고)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는 그런 게 없더라. 아니면 내가 인스펙션하러 갔을 때는 그건 셋팅을 안 해둔 건지도 모르지. 뭐 그닥 중요한 건 아니니까 패스.

③ 침실 내부

 

이건 들어가자마자 문 앞에 서서 왼쪽에 있는 서랍장이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보고 싶으면 위의 사진 클릭해서 확대된 이미지로 보길 바란다. 커미 머신이랑 전기 포트 같은 것들이 있다. 이런 거는 사실 이런 서랍장보다 붙박이장 형식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게 더 나아 보이긴 한다. 그러나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메인 콘셉트는 태국 고전이라는 거.
 


입구 오른쪽에는 책상이 있었다. 책상 또한 태국 고전 느낌을 전달해주고자 한 듯. 그러나 아무래도 나는 이런 앤틱한 책상보다는 모던한 책상이 좋아. 이거야 개인 취향이니까. 근데 흔하게 볼 수 있는 인터넷선 그런 게 하나도 안 보인다. 그러나 염려 마시라. 여기 전 객실 무료로 Wi-fi 지원된다.


침대에 누워서 오른쪽에 보면 벽걸이 TV와 서랍장이 놓여 있다.


침실은 다 둘러본 거 같다. 한 군데 빼놓고. 침실 오른쪽에 있는 공간. 여기서도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조그만 간이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다. 그 옆에 자투리 공간을 살펴보고 이제 침실 옆에 난 문으로 이동한다.


자투리 공간 한 켠에는 물과 잔이 놓여 있었고, 보관함도 있었는데, 이런 보관함은 책상 위에 있는 게 어울리지 않을까 한다는. 아~ 그리고 여기에 비치된 물은 공짜다. 리조트에 들어가면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가 무엇인지 체크할 필요가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 물만 공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추가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면 좋아라 해도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또 물이라고 막 마실 지도 몰라서 한 마디 덧붙이자면 에비앙 같은 생수 이런 거는 다 돈이다. ㅋㅋ


아 침실을 떠나기 전에 침대에 앉아서 풀을 바라본 느낌이 어떤지를 위해 찍은 사진이다. 정면에 보이는 문은 출입문이 아니라 라군 풀빌라와 풀빌라를 구분 짓게 만들어주는 문. 라군이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 침실에서 봤을 때 라군이 보인다 해도 뭐 그닥 뷰에 큰 영향은 없다.

④ 침실과 욕실 사이


침실과 욕실 사이는 이렇다. 보통 풀빌라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있어야할 것들은 다 있고, 특이한 사항은 없었다. 다만 일반적으로 붙박이장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게 보통인데 아난타라 푸켓 풀빌라는 전체적인 콘셉트를 타이 고전으로 설정해서 그런지 그렇지가 않더라는 거.

⑤ 욕실 전경


이건 맨 처음에 보여줬던 욕조에 내려가서 찍은 욕실 전경이다. 문이 두 개가 있는데, 왼쪽이 샤워 부스, 오른쪽이 화장실.


이건 욕실 입구에서 찍은 욕실과 풀 전경.


이건 샤워 부스 쪽에서 찍은 욕실과 풀, 침실 전경.

⑥ 욕실


다른 리조트의 풀빌라와 달리 욕조가 풀 옆에 있는 개방형 구조인지라 욕실 또한 그렇다. 그래도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는 풀빌라 자체가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구조인지라 욕실이 개방형 구조라고 해도 상관은 없다. 욕실에 세면대는 아침에 일어나면 누가 먼저 씻을래 하면서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같이 씻어라고 두 개다. ㅋㅋ


비누는 시더우드(cedarwood)라는 허브의 한 종류로 만든 거다. 이런 거는 괜찮아. 그냥 일회용 비누가 아니라 힐링을 생각한다는 의미잖아. 휴양하러 왔으면 힐링 제대로 해야지. 세면대 쪽에 있는 물도 공짜. 보통 대부분의 풀빌라들의 경우 물 4개를 공짜로 제공해주더라.

 

이건 목욕 소금이다. 나도 이거 몇 개 갖고 있는데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네. 사용법. 우리가 샤워할 때를 생각해보자. 일단 몸에 물을 적신 뒤에 거품 목욕제로 몸을 닦지 않나? 그거와 똑같다. 몸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소금으로 마사지 하듯이 발라주면 되는 거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ㅋㅋ 이건 욕실 세면대 쪽에 있는 건 아니고 욕실에 있는 테이블 위에 있다. 만약 가게 된다면 사용해보도록.

⑦ 샤워 부스


이건 실내 샤워 부스.


거품 목욕제, 샴푸, 컨디셔너도 이쁜 병에 보관되어 있다.

⑧ 화장실

 

응가하는 곳이다. 아무리 좋은 풀빌라라고 하더라도 비데 있는 풀빌라 못 봤다. 수동 비데 있는데 이 사진에는 안 찍혔네. 나중에 기회되면 보여주겠다. 수동 비데라는 게 어떤 건지. ㅋㅋ 첨에는 왜 태국에는 화장실에 항상 이런 게 있지 했었다는. 여튼 비데 없이는 응가도 못 하겠다고 하는 분들 우째? 그래도 괜찮다. 사람은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이거든.

 

* * *

자 이렇게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라군 풀빌라를 둘러봤다. 나름 자세히 찍는다고 찍었는데 사진이 영 아니네. 아 짜증~ 그래도 목적인 출사가 아닌라고 자기 합리화를 해본다. 그리고 이건 라군 풀빌라 객실과는 상관이 없지만 번외로 올린다.


26개의 라군 풀빌라 중에서 내가 본 라군 풀빌라는 74호 객실이다. 입구 쪽 이런 등에 74호라고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밤이 되면 등을 밝혀주어 객실 번호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리조트가 크기 때문에 이동 거리도 만만찮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걸어다니지 못할 정도 수준은 아니다. 조경이 멋지기 때문에 천천히 구경하면서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이렇게 낮 시간에는 햇볕이 뜨거워(이 날 온도가 37도였다) 이런 버기(buggy, 사륜차, 왜 골프장에 보면 이런 거 타고 돌아다니자네)를 타고 이동하곤 한다. 운전자는 우리를 인스펙션했던 처자. 컵쿤카~(남자한테는 컵쿤캅, 여자한테는 컵쿤카)


지나가다가 발견한 도룡뇽? 좀 크다. 원래 벽에 붙어서 이리 저리 다니다가 풀숲으로 도망간 건데, 버기카 운전하던 처자. 보고 놀라서 전화한다. 처리해라고. 그리고 나보고 하는 소리 It's not a alligator! 나도 알거든? 보면 모르겠냐고. 근데 내가 도룡뇽의 영어 단어를 모르겠더라고. I know 하고 말았다. 지금 찾아보니 salamander라고 하네. 발음은 샐러맨더다. 자. 이제 라군 풀빌라를 소개했으니 부대시설을 소개할까 한다. 첫번째 소개할 부대시설은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메인 레스토랑인 라 살라(La Sala)와 그 옆 건물 2층에 있는 트리 하우스(The Tree House) 레스토랑 그리고 와인 애호가들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룸(Tasting Room)이다.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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