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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태국여행/푸켓편] DAY 1 ⓒ 에트로 풀빌라에서 휴식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의 메인 레스토랑인 라 살라(La Sala)에서 저녁 식사 후에 에트로 풀빌라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했다. 내 스타일 상 일은 다 끝났으니 뭐 없나 싶어서 이리 저리 돌아다닐 법도 한데, 밤을 새고 출장은 간 거라 사실 쉬고 싶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곧바로 쉴 수 는 없었다. 일단 앞으로도 찍을 사진이 많기에 미리 찍은 사진들 정리를 해둬야 헷갈리지 않을 거 같아서 말이다. 게다가 다음날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배터리도 다 충전을 해야 했고. 배터리는 많은데 충전기는 한 개 밖에 없다는 거. 충전기를 하나 더 사야할 듯.


국산 콘센트보다 태국 콘센트가 더 낫더라


TV 옆에 전원 콘센트. 우리나라 콘센트와는 디자인이 많이 다르다. 근데 내가 볼 때는 이게 훨씬 더 나은 거 같다. 공간 활용 면에서도 그렇고 비슷한 크기에 더 많은 전원 공급을 할 수 있는 것도 그렇고, 우리나라 콘센트는 동그란 구멍에 비스듬하게 꽂는 데 반해 여기에 비치된 콘센트는 바깥 방향으로 꽂을 수 있게 되어 전원 코드 간에 부딪힐 일이 없다. 이게 훨씬 더 효율적인 듯. 우리나라에도 이런 콘센트 나오나?


혹시나 몰라서 5구 콘센트 챙겨 갔다. 내가 5구 콘센트 챙겨간 이유는 스마트폰 배터리, 소니 A7 배터리, LED 플래시 배터리, 삼성 시리즈 9 노트북 배터리 등 충전해야할 디지털 기기가 많은데, 혹시나 콘센트 모자랄까봐서다. 물론 모자라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만약에 모자라게 되면 어쩌나 싶어서. 근데 이 5구 콘센트 에트로 풀빌라에 두고 왔다. 푸켓에서 코사무이로 가던 전날 짐 싸지도 않고 신나게 놀다가 취해서 돌아와서 담날 짐 쌀 때 깜빡했던 듯.

충전 시키고 있는 건 갤럭시 S3 배터리랑 소니 A7 배터리. 내 갤럭시 S3 배터리 엄청 조루인 지라 출국하기 전에 배터리 하나 더 사서 가져갔었고, 소니 A7 배터리는 용량 얼마 안 되서 호환 배터리 2개 더 사서 총 4개를 들고 갔었다. 하루에 4개의 배터리를 전부 다 쓴 날도 있을 정도. 그만큼 사진을 많이 찍기도 했지만, 배터리 용량이 얼마 안 되서 좀 찍는다 싶으면 그냥 배터리 잔량이 뚝뚝 떨어진다. 소니 A7의 단점이다. 그래도 가볍잖아. 세상에 단점 없는 게 어디있다고. 장점이 더 크니 소니 A7 산 거지.


풀에서 수영을 하려 했으나 밤이라 쌀쌀

 
풀이 있으니 그래도 수영 한 번 해줘야지 해서 풀에 손을 넣어봤는데 물이 그래도 따뜻한 편이었다. 그러나 들어가서 나오면 다소 춥더라는. 아무래도 밤이라 그런 거 같았다. 수영복을 챙겨가긴 했는데, 다음 날 피피섬 갈 때 입고 다니려면 젖어서는 안 될 듯 해서 발가벗고 수영했다는. 누가 보는 것도 아닌지라. 풀빌라 내에서는 그냥 그러고 돌아다녔다는. 참고로 나는 수영 못 한다. 말이 수영이지 점점 가라앉는다는. 이번에 갔다 와서 느낀 거지만 수영 배워둬야겠다.


구름 한점 없는 밤 하늘인지라 달과 별이 잘 보인다. 이국 땅에서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봐서 그런지 멋스러웠지만 혼자서 이런 거 구경하고 있다는 게 씁쓸~


짐 정리


내가 들고 간 짐이다. 한 쪽에는 맨프로토 비프리 삼각대, LED 플래시, 던힐 1mg 담배 한보루, 수영복 파우치, 어댑터 파우치, 워시룸 파우치, 슈즈 파우치 등으로 채워 갔었고,

 
한 쪽에는 옷을 챙겨갔었다. 반팔만 9개, 반바지 3개, 긴 팔 2개, 양말 9개. 근데 양말은 거의 필요가 없는 듯. 양말 안 신는 날이 많았으니. 다음날은 피피섬 투어를 가야했기 때문에 아래는 수영복을 위에는 물에 들어갈 때 입어도 될 옷을 빼뒀다.


출국할 때 입었던 겉옷. 푸켓이나 코사무이에서는 입을 일이 없을 거 같아서 개어서 넣어뒀고.


 
이번에 출국할 때 옷은 이런 식으로 정리했다. 일전에 동영상 본 생각이 나서 그거 보면서 몇 번 해보니까 금방 익숙해지더라고. 수많은 옷 개는 동영상 중에 위 동영상을 가져온 거는 보면 이해가 갈 듯. ㅋㅋ


음료수 한 잔 마시고 영화 보면서 취침

 

 

거울에 비친 모습을 찍은 건데, 눈 봐라. 피곤하다는 게 티 날 정도네.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에서 저녁 식사를 할 때도 맥주를 한 잔 해서 그런지 계속 하품 나오고 피곤하더라는. 정말 많이 피곤했었다.

 

 
냉장고에 있던 환타. 딸기맛이다. 딸기맛은 처음 보는 듯 해서 마셔봤는데 음. 딸기맛 환타 맛은 별로. 우리나라 탄산 음료 중에 딸기맛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

 


SK 스마트 빔도 들고 가서 올 때 비행기에서 잠깐 봤던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보면서 잠을 청했다. 근데 이 사진 찍고 난 다음에 보지도 못하고 바로 잠들었다는. 귀국할 때까지 여기서 1분 정도 밖에 더 진도 못 나갔다. 피곤해서 누우면 그냥 바로 잠들어버린다는. 그렇게 푸켓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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