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주의로 인해 내 맥북 프로 레티나 떨어뜨린 적이 있다. 떨어진 내 맥북 프로 2바퀴 정도 구른 듯. 언젠가 이런 사고 날 거라 예상은 했었고, 그래서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 이 놈의 급한 성격 때문에 결국. 내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가죽 케이스인 레이러스 캐너스 구매 후 리뷰에도 적어뒀지만, 꼭 맞는 케이스고, 안에 자석이 있다 보니 지퍼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들고 다니기 쉽다. 그런다 해도 맥북이 바로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다 보니 그냥 들고 다니기 쉽상. 열받는 일이 있어서 케이스 닫혀 있길래 확 잡아챘는데 맥북 날라가더라고. ㅋㅋ 그렇게 두어바퀴 구른 내 맥북 프로 상태는 다음과 같다.
오른쪽 USB 포트 윗부분이 융기가 되어 있다.
옆에서 봐도 윗부분이 불룩한 걸 볼 수 있고.
위에서 봐도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USB가 안 꽂혀지거나 하지는 않아 사용상에는 문제가 없다.
그리고 왼쪽 윗부분. 찍혔다.
윗부분은 찍혔고 옆면은 조금 갈렸다.
열받는 날 이러니 더 열받긴 하더라고. 근데 뭐 나는 제품 사서 중고로 팔고 그러는 경우가 살면서 거의 없다 보니(그러니까 사면 고장날 때까지 사용하는 편) 기능상에 문제만 없다면야 상관없지만 떨어뜨리는 그 날은 맥북 프로 레티나 구매하고 나서 얼마 안 된 날이라서 그런지 가슴 쓰라리더라고. 그 이후로는 케이스 지퍼 잘 잠그고 다닌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 ㅋㅋ 그래도 액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기능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다행이지 뭐. 생각보다 맥북 프로 단단하더라. 많이 찌그러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