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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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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본 잡지: 광고만 많네. 볼 게 없다 0.2주 전에 아들이 그렇게 가고 싶다던 키자니아에 간다고 차 놔두고 대중교통 이용했던 적이 있다. 그때 오며가며 심심해서 책을 사보려고 했는데, 이른 아침에 나온 지라 서점이 오픈하지 않아 그냥 편의점에서 오랜만에 잡지 하나 샀다. GQ. 1.LUXURY도 그렇지만 GQ도 이젠 뭐 거의 광고판인 듯. 여기 한 면에 광고하는 게 얼마일까? 궁금하지 않나? 잡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좀 된다. 내가 볼 때는 쓸데없는 광고. 근데 여기에 광고하는 브랜드들은 다 총 맞았나? 왜 광고를 할까? 이유가 있다. 그런 거 보면 비즈니스라는 건 상식 선에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더라고. 2.볼 게 없다. 그냥 그림 아니 사진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내가 기억하기로는 LEON이 좀 볼 게 있었던 듯. 가격은 그리 비..
신경숙 표절 지적이 맞다는 생각? 이건 인정한 게 아니지 다음 기사 읽고 적는 거임. 근데 동아일보네. ㅠㅠ 쩝.http://news.donga.com/DKBNEWS/3/all/20150623/72060029/3 0.“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문장과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 문제를 지적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기존의 입장에서 한풀 꺾이긴 했는데, 내가 볼 때는 이런 식이면 또 이런 문제 나오리라 본다. 이미 예전에도 숱하게 나왔던 문제거늘 그래도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다양한 매체들이 등장함으로 인해 그런 문제가 확산됨으로써 이러는 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절대 인정하지 않을 인물이라 본다. 맞다는 생각이 아니라 맞아요! 뭔 이런 유체이탈화법을 쓰지? 박근혜한테 배웠나? 어디서 이런 못 배워먹은 짓거리지? 마..
신경숙 표절 맞구먼 무슨! 쩝. 적어두고 예약 포스팅 걸어뒀더니만 오늘 아침에 보니 인정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말 뉘앙스가 묘하다. 여튼 적어둔 글 앞당겨 포스팅. 0.어제 아침에 신경숙 표절 내용에 대해서 봤다. 별로 관심도 없었던 사안인지라 그런 얘기가 나왔을 때 그러려니 했는데, 아침에 잠깐 시간 내어 내용을 훑어본 것. 참 기가 차다. 내가 기가 차는 건 신경숙의 말과 창비의 입장 표명이었다. 1.우선 표절 여부 논란을 불러 일으킨 소설가 이응준의 글을 읽어봐야한다.→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 2.내가 볼 때 표절이라고 하는 이유 첫 번째. 묘사가 흡사하다. 아주 우연찮게 그럴 수도 있다. 그래. 나도 안다. 0.0000000000000000000000000001%의 확률이라고 해도 일..
북 바이 북 @ 상암: 술 파는 북카페 페북에서 보고 시간 내어 찾아가본 북카페 '북 바이 북'. 왜 찾아갔느냐면 술 파는 서점이라는 소개에 특이해서 가봤는데, 네비 찍고 가면, 동네 골목 나온다. 북카페가 있을 만한 데가 아닌지라 네비부터 의심했던. 내 차 네비가 CD로 업데이트하는 예전 네비고 맵이 일본에서 만든 거라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어서 말이다. 결국 지나쳤다가 돌아오는 길에 찾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정말 카페가 조그맣다. 그래서 지나치기 쉽다는. 근데 희한한 건 여기는 술을 판매하지 않아. 어라? 나 그렇게 듣고 왔는뎁. 나중에 안 거지만 근처에(한 20m 정도) '북 바이 북'이란 카페가 하나 더 있다. 이게 본점이다. 위의 작은 '북 바이 북' 카페는 소설점. 그래서 소설만 있었구나. 본점을 갔었어야 되네... 몰랐심..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정보화 시대의 판단 지침서 근 1년 만에 한 독서이기에 나름은 의미 있는 책을 선정하려고 했으나(아직까지도 내가 읽어야지 하는 책 리스트에서 삭제되지 않은 책이 많다) 간만에 하는 독서라 조금은 가벼이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 내가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의 책을 골랐다. 책 제목은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지만 이건 국내 출판사(이 책 저자의 에이전시와 수입 계약을 체결한 출판사)에서 만든 제목이라 책 내용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다.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라고 하면 마치 빅 브라더와 같은 존재가 어떻게 우리를 속이는가 식의 내용을 상상하기 쉽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번역서와 같은 경우는 원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제는 이렇다. Eyes Wide Open: How to Make Smart Decisions In a Con..
2013년 발표한 Times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 (6/100) 2013년에 발표한 Times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이란다. 이게 왜 최고의 책인지, 어떤 기준에서 선별했는지는 관심없다. 그래도 나름 선정을 하려고 기준을 만들었을테고, 나름 다른 이들이 봤을 때 고개를 끄덕일 만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선정에 신경을 썼지 않겠냐고 믿을 뿐. 이게 뭐 수학처럼 답이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가이드를 제시해준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정리한다. 영화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게 몇 개나 있어서 다 정리해놓고 볼 때마다 하나씩 체크해두곤 하는데, 책은 이번이 첨인 거 같다. 개인적으로 문학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 보는 편인데 전체 100권 중에서 문학이 30권이나 차지하고 있네 그려. 읽어? 말어? 생각 좀 해봐야할 듯. 따져보니 100권 중에 6권 읽었네. ..
잠시 잊고 살았던 내 취미, 독서 요즈음은 블로그에 영화 밖에 안 올리는 거 같다. 사실 영화감상이 내 취미 생활의 1순위긴 하지만, 영화 관련된 글만 올리는 건 그만큼 빨리 적을 수 있어서다. 게다가 언제부턴가 책을 읽다 보면 그 얘기가 그 얘기고, 깊이 없는 울림(그러니까 내겐 소리. 그렇다고 잡음 즉 노이즈는 아니지만)만 있다 보니 언제부턴가 책을 멀리하게 된 건데, 그래도 한 때는 내 블로그 책 리뷰 많이 올라오는 블로그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그 때 책 리뷰를 많이 올린 건 당시에 책을 좀 많이 보기도 했지만 기존에 홈페이지에 담아둔 책 리뷰들을 옮겨서 그렇게 많이 올린 것이지 그 당시에 많이 본 게 아니었거든. - 나의 독서 속도 위의 글은 내가 2007년 1월 12일에 적은 글이다. 그 때까지 내 인생에서 책에 사..
차이를 만드는 조직 @ 전략시티: 지속적인 성장을 연구한 맥킨지 10년의 성과물 소포가 왔다. 열어보니 책 한 권이 나온다. 전략시티의 조철선 대표님께서 보내주신 책이다. . 표지에 적힌 이란 책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하면 경영서 좀 읽었다 하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경영서를 탐독한다면 꼭 읽어야할 책 중에 하나. 물론 나도 당연히 읽었지. 기록한 걸 보니 2006년 10월 9일에 완독했네. 근데 내 블로그에 리뷰가 없다. 이건 뭘 말하느냐? 적을 게 많아서 리뷰로 적다 포기했다는 얘기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줬다면 그 책은 좋은 책이다. 단순히 이건 이거다 알려주는 책이 수준 떨어지는 책이고. 그런 의미에서 은 좋은 책이란 얘기다. 요즈음에야 책을 잘 안 읽고, 읽어도 발췌독을 하다 보니 이런 얘기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