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1506)
해적: 바다로 간 산적 - 다들 괜찮다해서 봤더만 난 별로 나의 3,403번째 영화. 별로 보고 싶은 생각 없었는데, 본 지인들이 별 생각없이 보다 보면 유쾌하다 해서 봤더니만 내겐 그냥 타임 킬러용 영화인데 이거 볼 바에는 다른 영화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만 들더라. 영화관에서 보면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보니까 웃긴 장면들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던데. 웃긴 장면 자체가 나에겐 없었다고. 내가 무미 건조한 건가? ㅠㅠ 여튼 나는 이 영화 추천할 만한 영화 안 된다고 본다. 주연 배우인 손예진이 해적으로 나오는데 손예진은 이런 역 안 어울린다. 또한 김남길은 다른 영화에서도 항상 느끼는 바지만 라미네이트 너무 흰색으로 했어. 얼굴에서 치아 밖에 안 보이. 나도 라미네이트 했지만 색상이 너무 희다 보면 인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거든? 유해진의 연기..
월스트리트: 분노의 복수 - 우베 볼 감독의 영화 중에서 추천할 만한 영화 나의 3,402번째 영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영화다. 근데 감독이 우베 볼이야. 그래도 이 영화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고 보길. 우베 볼의 역작이라 일컬어지는 는 개인적으로 쓰레기 취급을 했지만, 이 영화는 달라.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봐. 물론 부당한 일에 대처하는 게 꼭 이래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요즈음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짓거리 보면 정말 이렇게 하고 싶은 생각 많이 들어. 대리 만족할 만한 영화란 얘기. 그렇다고 이 영화 정부를 상대로 뭔가를 저지르는 건 아니다.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월스트리트 즉 금융권을 상대로 뭔갈 하는데 화끈해. 속 시원하고.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업종 중에 하나인 금융업종(자본주의의 노예, 모럴 헤저드에 빠진 이들이 많은 업종..
씬 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 - 흑백의 명암 대비와 컬러 포인트로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독특한 액션 영화 나의 3,401번째 영화. 뭐라 콕 짚어서 얘기할 순 없지만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작품에는 그만의 독특한 코드가 있다. 예전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보는 듯한 느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선호하는 류는 아니지만 잘 골라서 보면 꽤 독특하면서도 괜찮은 영화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그런 류의 영화가 아닐까 한다. 은 유혈이 낭자하는 고어 무비지만 흑백의 명암 대비를 통해서 표현하다 보니 전혀 잔인해보이지 않고 오히려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원작이 만화인데, 원작 또한 흑백 만화라는), 간간이 보이는 컬러를 통해 포인트를 주는 센스와 다양한 캐릭터들(어찌보면 다양한 캐릭터라기 보다는 다양한 배우들)의 등장이 볼 만했던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낫네. 낯익은 배우들과 레이..
루시: 뤽 베송 감독, 스칼렛 요한슨 주연, 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 그러나 내용은 그닥~ 나의 3,400번째 영화. 뤽 베송 감독. 참 좋아하는 감독이었는데, 그의 영화가 별로인 게 꽤 된 듯 싶다. , 때까지만 해도 정말 정말 좋아했던 감독이었는데. 너무 많은 영화에 참여하다 보니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간간이 괜찮은 액션 영화가 나오긴 해서(예를 들면, , . 와 모두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뤽 베송이 참여했다고 하면 예고편 보고 골라서 보곤 하는데, 는 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고,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인지라 볼 만하겠다 싶어서 봤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네. 마지막 부분에서는 조니 뎁 주연의 를 연상시키는 듯 했다. 개인 평점은 6점. 영화 재미는 뭐 별로니 언급할 건 없을 듯 싶다. 그렇다고 스칼렛 요한슨이 섹시하게 나온 것도 아니고, 러닝 타..
툼스톤: 리암 니슨의 액션 영화지만 <테이큰>만한 영화는 찾기 힘들다 나의 3,397번째 영화. 으로 50대에 액션 배우로 거듭난 리암 니슨의 신작인데, 기대하고 보다 보면 나오는 영화들 계속 실망이다. 만한 액션 영화가 없다는. 도 그랬고, 도 그랬고, 도 그렇다. 이 중에서 이 가장 별로다. 아무래도 대중들은 리암 니슨이 출연한다고 하면 과 같이 빠른 스토리 전개와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기대할텐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다 보니 그런 듯. 단조로운 전개에 사족도 꽤 많다. 뭐 예를 들면, 리암 니슨이 분한 맷이 과거에 알콜 때문에 사람을 죽인 걸 극복하는 과정이라든지. 설정이 그렇다는 거는 이해하겠는데 스토리 전개 중간 중간에 그런 거 나오는 게 그닥 매끄럽지 못하더라고. 예고편은 다소 괜찮게 만들었지만 그 이상의 재미를 주지는 못하네. 개인 평점은 6점..
[신작 미리보기] 아메리칸 스나이퍼: 미국의 전쟁 영웅 크리스 카일이란 스나이퍼의 일대기 보통 이런 영화를 보면 제국주의의 논리를 표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니 미국 영화다 해서 비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류의 영화라 생각했는데 일단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다. 게다가 내용이 실제 있었던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다. 크리스 카일이라고 하는 네이비 씰 저격수의 얘기인데, 그가 쓴 동명의 자서전이 원작이고. 이런 것만 봐도 그런 류의 영화는 아니라는 걸 대충 짐작할 수 있을 듯. 현재 공개된 1차 예고편만 봐서는 어떤 데에 포커싱을 두고 스토리가 전개될 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스 카일의 심리에 중점을 두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자신의 업이 저격 즉 사람을 죽이는 일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내면적인 갈등에 중점을 두고 얘기가 전개되지 않을까 한다는. 크리스 카일은 이라크에서 저격수로 활동했는..
[신작 미리보기] 테이큰3: 테이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될 듯 50대의 리암 니슨을 액션 배우로 인지하게 만든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편이 될 공식 예고편이 나왔다. 은 개인 평점 9점이지만 는 7점 정도로 다소 실망도 했고, 전편보다 나은 후속편은 드물다는 공식을 여지없이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팬심으로 본다. 사실 최근에 개봉한 은 더 실망했고, 의 감독 또한 의 감독과 동일한지라 기대는 하지 않고 보는 게 좋을 듯. 예고편을 보면, 전처로 분한 팜케 얀센이 초반에 죽고, 이번에도 또 동일하게 딸을 납치하려는 듯 보이는데, 경찰, FBI, CIA마저 등돌리게 만들어 홀로 싸우는 듯. 근데 리암 니슨이 분한 주인공 원래 전직 CIA 아니었나? 그럼 아는 사람들 있을 건데... 여튼 영화니까 따지지 말고 즐기면서 보면 되는 거임. 마지막 편이니까 리암 니슨이 자신의 목..
더 기버: 기억전달자 - 다른 영화에서 보았던 설정들이 많아 다소 익숙했던 SF영화 나의 3,396번재 영화. 의 원작은 베스트셀러다. 근데 내용을 죽 보니 마치 와 같이 몇몇 영화들이 떠오른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사를 맞는 건 을 연상시키고, 모두가 행복한 시스템을 건설하겠다는 커뮤니티는 을 연상시킨다. 일정 나이가 되면 그 사람의 적성에 맞는 직업이 주어지는 것 또한 최근에 본 를 연상시키고. 물론 원작은 영화보다 훨씬 전에 나왔기 때문에 어떤 게 어떤 걸 참조했는지 또 정말 참조했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다만 익숙했다는 걸 얘기하고 싶을 뿐. 가 그런 류의 스토리와 조금 다른 면이 있다면, 선택된 한 사람만은 인류의 역사를 전달받는 기억 전달자가 된다는 점. 그리고 그걸 영화라는 매체로 비주얼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흑백 영화로 시작했다가 주인공이 뭔가를 깨달아나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