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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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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저널리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시선 <타인의 고통> 타인의 고통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이후(시울) 전반적인 리뷰 2007년 8월 5일 읽은 책이다. 이 책의 리뷰를 적으면서 처음 안 사실이 지금 현재 내가 갖고 있는 책의 표지와 지금의 표지가 다르다는 것이다. 뭐 이 책의 발간일이 2004년 1월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기존의 책 표지 자체도 타인의 고통을 드러내는 그림이었기에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바와 약간은 상충되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바꿨나? 이 책을 알게된 것은 "TV, 책을 말하다" 방청을 하면서였고, 헤밍웨이님이 선택한 책을 돌려보면서 읽게 된 것이다. 사실 내용의 핵심은 이미 TV, 책을 말하다 방청 소감에서 정리를 해둔 터라 중복된 내용은 빼려고 하다 보니 핵심 내용은 ..
영어 동사 'Shot' 의 두가지 해석 1. 사진을 찍다. 2. 총을 쏘다. 수전 손택은 에서 이 점에 착안해 사진을 찍는 행위의 '약탈적' 속성을 살펴보았다. 타인의 고통 [ 내 리뷰 ]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이후(시울)
두 명의 매력적인 히어로 <석양의 건맨> (1965) 석양의 건맨 포토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개봉일 1965,스페인,,이탈리아,모로코 별점 2007년 8월 5일 본 나의 2,661번째 영화.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141번째 영화. 사실 이 영화는 볼 영화가 아니었다.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에 애매한 영화(내가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를)가 세 편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 영화였다. 속편이기도 한 이 역시 재미있다. 원래 사람들은 영웅을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배트맨류의 판타지 영웅보다는 현실성있는 영웅을 좋아한다. 내가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다. 두 명의 매력적인 히어로가 나온다. 한 명은 전직 대령 출신의 엘리트적인 냄새가 풍기는 히어로이고 한 명은 비주류에서 알려지지 않은 히어로이다. 영화 내에서 둘의 선의의 대..
자전거는 그들에게 희망의 매개체 <자전거 도둑> (1948) 자전거 도둑 포토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개봉일 1948,이탈리아 별점 2007년 8월 5일 본 나의 2,660편째 영화.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140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236번째 영화. 영화 매니아라면 봐야할 영화 100편 41번째 영화. 최근에 보는 고전들을 보면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1. 이탈리아 영화라는 점 2. 네오리얼리즘 영화라는 점근데 아는 사람 알겠지만 나는 영화만큼은 영화학적인 해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보고 느끼고 즐기는 데에서 만족하면서 인생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어쨌든 이러한 두 가지 공통점을 미루어 보건대 1950년 전후의 영화에는 이탈리아 영화가 주류를 이룬 듯 하다. 또한 시대적 상황이(2치 세계대전 종전후) ..
관음증을 통한 스릴러물, 현대판 이창 <디스터비아> 디스터비아 포토 감독 D.J. 카루소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8월 4일 본 나의 2,659번째 영화. 전혀 내용을 모르고 봤는데, 소재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과 비슷하다. 처음에 사고난 것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어떤 얘기가 전개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것은 단지 발단이었을 뿐이다. 에서 제임스 스튜어트가 집에 있게 된 사연과도 같이 전체적인 핵심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했다. 과 같이 이 영화에서도 관음증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런 엿보기를 소재로 한 영화 중에 기억나는 괜찮은 영화가 이다. 물론 는 관음증을 통한 사랑 얘기고 과 는 스릴러물인 차이가 있긴 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보다 가 나았던 것은 은 조금 단조로운 감이 없지 않지만 는 그렇..
무난한 시리즈물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포토 감독 데이빗 예이츠 개봉일 2007,미국,영국 별점 2007년 8월 4일 본 나의 2,658번째 영화. 지금까지 내가 매긴 해리 포터 시리즈 평점들을 보면 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 6점 2.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 8점 3.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6점 4. 해리 포터와 불의 잔 : 8점 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6점 무난하면 6점이고 재미있으면 8점 수준인데 특별난 것이 없었던 이번 시리즈 5탄은 무난한 정도 수준인 듯. 그리 재밌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기존에 보였던 신선함도 없었고 스토리도 잔잔했다. 스토리 전체도 전개만 있었던 듯한 진행에 조금은 지루하기까지. 영화 자체가 무슨 감흥을 준다던지 메시지를 주는 영화가 아니라면 화려한 ..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영화치고는 실망스러운 <힛쳐> 힛쳐 포토 감독 데이브 마이어스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8월 1일 본 나의 2,657편째 영화. 물론 마이클 베이가 감독한 것은 아니다. 제작만 담당했다. 그래도 이런 사례가 많이 있지 않은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나 제작만 자주 하곤 하는 제리 브룩하이머. 스릴러 영화에서 자주 보는 사운드 효과 역시 이 영화에도 한 번 등장한다. 영화 속의 악역 캐릭터의 숀 빈. 캐릭터와 이미지는 잘 맞았던 듯 싶으나 다른 요소들이 받쳐주지를 못한 영화인 듯 하다. 뭐랄까 좀 개연성 부분에서 엉성한 부분이 있다. 짜임새 있지 않다는 얘기다. 뭐 그거야 로스트 시즌3에서 찰리의 죽음도 그러하지만... 그래도 로스트는 시즌3에서 운명이라는 것을 핵심 테마로 다룬 듯 하니 전체 맥락상 그것도 찰리의 ..
범인(凡人) 손정의의 일대기 <나는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다> 나는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다 오시타 에이지 지음, 은영미 옮김/나라원 2005년 8월 21일 읽은 책이다. 기존 홈페이지에 정리해둔 리뷰를 옮겨왔다. 나는 남이 쓴 자서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게 자서전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쨌든 손정의라는 인물에 대해서 남이 쓴 글이다. 이렇게 남이 쓴 글은 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과장이 있을 수 있고, 인터뷰를 해서 옮겨적는다 하더라도 문학적인 묘미를 살리기 위해 다듬는 데에서 실제 그 사람의 솔직한 말이 문학적 문장에 묻히고 말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손정의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다.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거의 손정의가 얘기를 진행하는 듯하면서도 3자의 입장에서 서술을 하는 부분도 곁들여져 있다. 어쨌든 소설 형식이 대부분이라 읽는 데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