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2133)
허삼관: 원작보다는 감흥이 덜하지만 볼 만한 영화 소설을 잘 읽지 않는 내가 독서클럽 운영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읽게 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는 하정우 감독, 주연의 영화다.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 나라도 '허삼관 매혈기'는 참 재미나게 읽었는데, 영화 도 원작과 같이 위트와 유머가 많이 담겨 있다. 그러나 확실히 텍스트를 통해서 오는 감흥과 영상으로 전해지는 감흥은 조금 다른 듯 싶다. 의 경우, 원작이 더 나았다는 얘기. 그렇다고 이 영 아니다 그런 건 아니다.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캐릭터 설정이 다소 바뀐 부분은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원작에서 많이 가져왔긴 하더라. 그래도 원작이 더 나아. - 위화의 필치로 그려낸 한 가족 인생사 '허삼관 매혈기' '허삼관 매혈기'를 읽으면서 영화로 제작되면 어떤 배우가 허옥란 역에 어울릴까 ..
[신작 미리보기] 분노의 질주: 더 세븐 - 이제 상대는 제이슨 스타뎀이다 시리즈는 액션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흥행 보증 수표나 다름이 없다. 초기에는 2류 레이싱 영화(2류지만 뭔가 스타일은 있는)로 시작했으나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고 카 액션이 일품인 범죄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그 7번째 작품이 올해 돌아온다. 미국 개봉일은 2015년 4월 3일로 확정되었지만 국내 개봉일은 현재까지는 미정. 그러나 분명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지 않을까 한다. 이만큼 매편이 8점대 이상의 평점을 받는 시리즈물 쉽지 않거든. 개봉하면 흥행한다는 얘기지. 6편에서 죽은 최고의 미녀 갤 가돗을 볼 수 없어서 아쉽고(이 배우는 부터 시작해서 까지 나왔었다. 이 배우가 안 나온다면 이제 에서 미모의 여배우를 보는 건 포기해야할 듯. 액션만 보란 얘기지) 2013년 11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만춘: 결혼하는 딸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영화 (1949) 처음 봤을 때, 어라? 싶은 생각이 들었다. 등장하는 배우가 와 똑같았기 때문.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 감독이 바로 의 오즈 야스지로 감독이다. 비단 주연 배우들만 그런 게 아니다. 그 주연 배우들의 캐릭터 또한 와 비슷하다. 이는 나 이나 가족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런 듯. 둘 다 가족에 대해서 다루고는 있지만 감독의 메시지는 다르다. 에서는 시집가지 않는 딸을 시집보내려는 아버지의 마음이 잘 담겨 있는 작품. - 사이트 앤 사운드 2012년 선정 세계 100대 영화 (38/100) vs 에서 착한 며느리로 나왔던 하라 세츠코는 에서는 딸로 나온다. 이렇게 역할만 바뀌었을 뿐 캐릭터는 거의 흡사하다. 에서는 며느리지만 딸보다 더 딸 같은 며느리로 나왔었고, 에서는 딸이지만 아버지를 지극 정성..
[신작 미리보기] 런 올 나이트: <테이큰 3> 이후의 리암 니슨식 액션 이후에 리암 니슨을 액션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들이 더러 있다. 작년에 비행기 테러범에 맞서 싸우는 도 그 중 하나. 가 개봉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리암 니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또 한 편 나온다. 근데 예고편을 보니 이건 설정이 꽤 괜찮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아들을 죽이려는 보스의 아들을 죽이는데, 보스는 리암 니슨의 아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하고, 리암 니슨은 아들을 지키려고 하고. 보스 역은 에드 해리스가 맡았다. 가 정말 재밌었다 뭐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액션 영화였듯이 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는. 예고편 미국 개봉일은 3월 13일이나 국내 개봉일은 미정
테이큰 3: 액션 영화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을 듯 리암 니슨을 액션 배우로 보게 만들었던 영화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전편인 가 만하지 못하여 또한 그저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름 선전한 듯. 그래도 괜찮게 봤다. 액션 영화 매니아들이라면 볼 만하지 않을까 싶은. 난 보면서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올레그 말란코프란 러시아 두목이 나오는데 그 배우 보면서 떠오르는 종합 격투기 선수가 있었다.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아마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아는 사람이라면 느낌이 비슷하다는 걸 영화 보면서 알 수 있을 듯. 내가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선수를 알게된 건 비하인드 스토리 때문. 효도르가 러시안 탑팀에서 나가 레드 데빌로 소속을 옮기자 효도르 잡아라고 러시안 탑팀에서 보낸 병기가 바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다.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으로 체격도 좋고 타격, 맷집도..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3: 2월 27일부터 방영 요즈음 보는 미드도 없고 해서 시간 되면 고전을 챙겨보곤 하는데 이달 27일에 시즌3 방영된다. 정치 세계의 이면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미드인지라 이런 게 정치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배우는 이들이 있을까 하는 우려도 생기는 미드지만 재미는 있다. 그러나 를 본 이후에 나는 보다는 를 위에 두고 싶다는. 여튼 곧 방영하면 한동안은 에 푹 빠질 듯. 참고로 시즌3는 13부작이다. 예고편
폭스캐처: 존 듀폰의 살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1차 예고편이 나올 때부터 예고편을 통해서 접해왔던 다. 존 듀폰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데이비드 슐츠를 살해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영화다. 1차 예고편이 나올 때 이미 다 뒤적거려서 실화에 대해서는 알게 되었지만 예고편이 그리 재밌지는 않아서 땡기지는 않았던 영화. 막상 보고나니 그래도 재미는 있더라. 게다가 지금까지 채닝 테이텀 연기 좋은 줄 몰랐는데, 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운동 선수의 이미지 그대로를 잘 보여줬던 듯. 극장가에서 흥행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평은 충분히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영화다. 명문가 듀폰? 듀퐁 라이터 말하는 거? 결론적으로 아니다. 우리가 듀폰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건 듀퐁 라이터. 듀퐁 라이터의 브랜드는 에스티 듀퐁(S.T...
상의원: 조선시대의 스타일리스트 극장에서 빨리 내려왔길래 흥행은 못했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는 괜찮더라고. 왕 역의 유연석, 왕비 역의 박신혜보단 한석규와 고수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보면 참 이쁘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한 여러 한복들을 많이 볼 수 있어 눈이 다소 즐겁다. 요즈음은 한국 영화 개봉할 때 시대적 배경을 잘 설명해주는 영상도 함께 제작되는 추세라 굳이 이에 대해서는 얘기할 필요 없이 영상 올려서 설명 대신한다. 상의원 설민석 특강 난 이런 거 참 좋다고 봐. 그게 영화 홍보를 위한다고 하더라도 뭔가 정보를 제공해주잖아? 바람직한 듯. 상의원 족집게 영상 이건 설민석 강사 외에 두 명을 더 인터뷰해서 만든 영상. 그래도 이번에는 설민석 강사의 별도 제작 영상은 안 만들었네. 그거 괜찮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