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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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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내 스타일의 퓨전 한식 @ 모랑 해물솥밥 모랑 해물솥밥도 프랜차이즈인 거 같은데, 내가 가본 곳은 웨스턴돔점이다. 예전에 한 번 방문하고 음식이 깔끔해서 딱 내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방문했는데, 이번에 첨 알았다. 모랑이란 뜻이 '김이 모락모락 난다'는 순수 우리말이라는 걸.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불고기 솥밥을 시켜먹었었고, 이번에는 소고기 고추장 버터 비빔솥밥을 시켰다. 비오는 날이라 전 생각나서 김치전 하나 시키고. 원래는 막걸리 하나 시키려고 했는데, 지인이 술 별로 안 마시고 싶다길래 안 시켰다. 나 혼자로는 막걸리 한 병 감당이 안 되거든. 난 한 두어잔 마시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다 마실 정도가 되어야 시킨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이런 거다. 밑반찬 가짓수만 많은 거 보다는 내가 먹을 만한 ..
테이크 아웃 삼겹살 도시락 @ 일산 따띠삼겹 주말 저녁 혼자서 뭐 먹지 하고 라페스타 한 바퀴 돌았다. 초밥을 먹고 싶었으나 8시 30분이 넘은 시각이라 애매해서 뭘 먹을까 싶어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한 바퀴를 돌았는데 뭐 먹을 게 없다. 그냥 자주 가는 단골집인 해장국집 가는데, 해장국집 간판에 불이 꺼져 있다. 어라? 오늘 쉬는 날인가 보네 싶었는데 그 옆에 '따띠삼겹'이라고 처음 보는 음식점이 있길래 내용을 훑어보니 테이크 아웃 가능한 삼겹살 도시락이더라. 따띠삼겹 메뉴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던데, 나는 8,500원 짜리 구성 시켰다. 그렇게 많이 먹고 싶다 뭐 그런 건 아니어서. 그래도 구성을 보면 삼겹살에 쌈장에 김치에 밥까지. 1인이 먹기엔 충분하다. 먹어보면 여자들이 먹기에는 좀 양이 많다. 특히 밥 양이 많은 편. 그렇다고 밥..
프리미엄 생선구이 @ 용인 화덕 위에 고등어 내가 한식 좋아하는 걸 알고 지인이 생선구이 전문점에 데려왔다. 일산에도 생선구이하면 어랑 생선구이점이 유명한데, 여기는 왠지 모르게 좀 고급스런 느낌? 그래도 최근에 어랑 생선구이 이용했으니 맛 비교는 확실히 될 듯 싶더라는. 시킨 건, 삼치구이랑 고등어구이. 둘 다 화덕 위에 구운 거 같은데, 나는 삼치구이의 경우 튀긴 걸 좋아한다. 겉바속촉. 근데 이거 나쁘지 않아. 맛있긴 하더라. 근데 여기가 더 낫다 느끼게 만든 건 삼치구이가 아니라 고등어구이다. 고등어구이를 내가 잘 안 먹는 이유는 비린내 때문인데, 여기 고등어구이는 비린내 하나 없고 맛도 좋더라. 진짜 맛있었음. 왜 상호명이 '화덕 위에 고등어'인지 알겠음. 밥은 돌솥밥으로 나와서 나중에 누룽지밥으로도 먹을 수 있고, 반찬은 딱 먹을 만한 ..
추천할 만한 일산 밤리단길 음식점 @ 갓잇 요즈음 주말이면 밤리단길 맛집 찾아보곤 한다. 지난 번에 '피치 스프링스' 갔다 왔었는데 거긴 브런치 카페였고, 이번엔 그런 류의 카페가 아니라 멕시칸 음식점이었다. 나름 밤리단길 가볼만한 음식점/카페 정리한 거 죽 살펴보다 여기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본 건데, 오~ 음식 맛있다. 강추함. 내가 왠만해서 이렇게 얘기 잘 안 하잖아? 여기는 정말 맛있었음. 파히타 Fajita 파히타란? 또띠아에 야채와 고기를 싸먹는 텍스멕스(텍사스와 멕시코) 요리 중 하나 난 음식에 대해서는 그리 조예가 깊지 않다. 그냥 나에겐 맛있다/맛없다 둘 중 하나다. ㅎ 시그니처 메뉴인 파히타는 자기네들 음식점 이름을 넣어서 그런지 갓파히타라고 부르더라. 나는 새우를 선택해서 시켰는데, 또띠아에 밥, 고기, 새우 올리고, 과카몰레..
강원도 원주 맛집 @ 대추나무 막국수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을 최근에 다녀왔을 때, 원주 맛집 찾다가 선택하고 들린 곳. 뮤지엄 산에서는 좀 거리가 되지만 언제 또 원주 와보겠냐며, 찾아갔던 곳이다. 뭐랄까. 시골 마을에 있는 허름만 음식점인데, 보통 이런 데가 음식이 맛있다. 인터넷에 잘 알려진 맛집은 타지역 사람들이 잘 아는 맛집이고, 이런 데는 해당 지역 사람들에게 유명한 그런 느낌. 물막국수와 감자전. 가격 착하더라. 맛? 좋다. 서울에서는 이 가격에 이런 맛은 찾기 힘들 듯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나는 냉면을 먹어도 비빔냉면을 먹는데, 비빔막국수가 아니라 물막국수를 시킨 건 더워서 시원하게 먹으려고. 근데 맛있더라고. 시골이라 주차장이 따로 있어도 인근 어디에 대놔도 누구 하나 뭐랄 사람이 없는 그런 곳. 평일 낮에 갔음에도 사람..
일산 사람들 다 아는 맛집, 블루리본 1개 @ 어랑 생선구이 일산에 산 지도 꽤 오래된 듯 하다. 내 고향 부산 다음으로 오래 살았던 듯. 보통 누군가 찾아오면 그래도 맛집 데리고 가는데, 워낙 자주 가봐서 맛집이라는 생각이 안 드는 곳 중에 하나인 어랑 생선구이. 잘 구운 생선과 맛있는 밥 먹고 싶은 이들이라면 추천하는 곳이다. 오랜만에 가봤는데 여전히 맛있네. 잘 지은 돌솥밥(이거 돌솥밥 맞나 모르겠네)에 기본 반찬. 이 중에서 식감이 아삭한 상추대 강추. 항상 오면 맛있게 먹던 건데 뭔지 몰라서 이번에 물어보니 상추 아래 줄기란다. 한 번 먹어보길. 아삭하고 맛있. 내가 여기 가면 꼭 시키는 게 있다. 삼치구이다. 바다의 살코기. 삼치구이. 살 많고 맛있다. 대학 시절에 먹던 그 삼치구이 맛을 잊을 수 없었는데(삼치구이라기 보다는 삼치를 튀긴. 그래서 겉바속..
양갈비 맛있다고 해서 가본 @ 라무진 강남역 요즈음 본의 아니게 맛집이나 감성 카페 이런 거 찾아다닌다. 유투브로 촬영해서 올리고 싶지만 아직 그럴 여유(?)는 없네. 평일에 너무 바쁘다 보니 피곤해서 좀 쉬고 싶다 보니 이런 거 먹을 때마저도 유투브 촬영하고 나중에 편집하고 올리고 한다는 게 피곤한 일이라 그렇다. 일이야 끝이 없긴 하지만, 벌린 일들이 많다 보니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다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그런 듯. 여튼 여긴 양갈비 먹으러 갔다. 맛있다고 하길래. 근데 프랜차이즈였네? 다른 지점도 다 맛있을라나? 기본 셋팅. 마늘밥은 별도로 추가해야 한다. 마늘밥이라서 그런지 밥에서 마늘냄새 물씬 풍긴다. 마늘밥은 김에 싸서 간장에 찍어 먹는 거라는데, 그렇게 찍어먹어도 와 맛있다 뭐 그 정도는 아니고 쏘쏘했다. 다만 마늘밥..
3시간의 웨이팅 끝에 맛본 화덕 피자 @ 일산 포폴로피자 나는 음식을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1인이다. 미식가와는 거리가 먼 초딩 입맛의 소유자인 나라서 그런 거겠지만, 심리적으로 그렇게 오랜 기다림은 기대감을 상승시키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기대감을 충족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보니 굳이 시간 들여서 그런 실망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다. 그런 내가 3시간 웨이팅을 했다. 일산에 있는 곳이라 웨이팅 걸어두고 시간 맞춰서 가서 실질적으로는 웨이팅 느낌이 전혀 안 들어서 가능했던 듯. 화덕피자 대회 우승자 얘기 듣기로는 화덕피자 대회 우승자가 운영하는 곳이란다. 일반적으로 입소문을 탈 때는 이런 얘기가 나오곤 하지만, 나는 이런 말 잘 안 믿는다. 왜냐면 그 화덕피자 대회가 어디 동네 대회인지, 아니면 명성 있는 대회인지도 모르고, 대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