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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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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맛이야 @ 행주산성: 고기 구울 필요 없고 가성비 좋은 음식점. 추천 가족들이랑 외식하러 간 곳이다. 허름하게 보이는데 여기만의 독특한 무엇인가가 있어서 찾아갔다는. 보통 가족들이랑 외식하러 자주 가는 데가 일산 풍동 애니골 쪽인데, 이번에는 행주산성에 왔다. 상호명은 '아! 이맛이야' 삼겹살 시켜놓고 보니 오리도 팔더라. 근데 난 삼겹살을 좋아하다 보니 삼겹살 시켰지. 가격은 이렇다. 삼겹살 200g에 10,000원. 비싸거나 하지는 않아. 근데 여기가 좋은 점은 손님이 구울 필요 없다는 점. 이렇게 큰 철판에다가 고기를 구워준다. 철판이 크다 보니 몇 인분을 시켜도 한 번에 고기를 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그걸 지켜보는 재미는 덤. 아버지, 어머니, 동생, 나, 아들 이렇게 5명이 가서 5인분 시켰다. 보통 고기를 시킬 때는 부족함이 없게 먹어야 하지만 어찌될..
철든놈 @ 강남역: 이색 구이점, 비쥬얼 때문에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곳 타업체와의 회식. 엄밀히 말하면 오랫동안 봐왔으면서 우리 편하게 식사 한 번 못했다는 얘기에 그럼 날 잡고 함 먹읍시다 해서 가게 된 곳 철든놈. 내가 잡은 거 아님. 난 찍어주는 주소를 찾아갔을 뿐이다. 근데 여기 주차 안 되서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해야 한다는. 역시! 강남역 인근의 음식점은 다 이렇다. 정말 불편. 근데 여기 좀 독특하다. 음식이 와~ 진짜 맛있다 뭐 그런 걸로 소개하는 게 아니라 좀 특이해. 이색 맛집? 뭐 이런 표현이 어울릴 만한 곳. 음식? 음식도 맛있긴 하다. 근데 음식 맛보다는 비쥬얼적인 요소가 더 강해서 그게 더 강조될 수 밖에 없다는 거. 실내다. 우리가 나올 때 즈음에 찍은 거라 사람 없다. 내가 들어갈 때 즈음에는 테이블 다 차 있었고, 밖에는 대기 인원까지 있었을 ..
전창걸식당 삼촌 @ 일산: 간장새우, 한우육전 정말 맛나는 집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창걸이형. 동네 형이다. ^^ 나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사무실이 있고, 인근에 또 창걸이형도 있고 해서 가끔씩 만나서 커피 마시거나, 당구 치거나 그런다는. 창걸이형이 하는 삼촌이란 식당. 이미 이 주변에 알 만한 사람은 아는데, 일산의 번화가라 하는 라페스타나 웨스턴돔이 아닌 백석동이기도 하거니와 백석동에서도 변두리 지역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가는 그 곳. 여기 간장새우, 한우육전이 일품이다. 나도 먹어보고 반했다는. 특히 간장새우 먹고 난 다음에 간장에 밥 비벼주는데 이거 정말 너어~무 맛난다. 마치 어린 애가 이유식 먹는 그런 느낌이랄까? 여기는 입구. 입구에 보면 잘 생긴 청년의 사진이 있는데 그 옆에 창걸이형 사진도 있다. 잘 생긴 청년은 창걸이형 제자라고 들었던 거 같다...
제주도 여행 DAY 1: 말고기! 맛있을까? @ 제주마원 원래는 ATV를 타고 있어야 했다. 근데 6시까지로 알고 있었는데 5시 40분 즈음엔가 도착하니 오늘 마감이라는 거다. 헐~ 그래서 다음 코스였던 제주마원으로 이동했다. 제주도 말고기 유명하다 해서 나름 찾아보고 결정한 곳인데 가보니 신라호텔 바로 앞에 있더만. 사실 아들이랑 제주도여행하려고 전날 밤샘해서 많이 피곤한 상태였는데 잘 됐다 싶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찍은 모습. 멋지네. 신사동에 있는 삼원가든이 생각나더라. 그러나! 나는 삼원가든 싫어하지. 왜냐? 거기 수입산을 한우로 속여 팔아서 적발된 데거든. 그 유명한 프로 골퍼 누구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데라지? 난 그런 데는 안 가. 일단 사람을 속이면서 장사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인간 없어. 물론 그렇다고 꼭 그게 돈 못 번다는 얘기는 아니..
장안횟집 @ 강릉 사천진리: 물회로 유명하다는데 난 회덮밥 먹었심 네 번의 다이빙을 끝내고 오픈 워터 다이버가 되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늦은 점심을 먹은 데가 바하마 다이브 리조트 인근에 있는 장안횟집이다. 여기 물회가 유명하다고 물회 먹고 가자고 하던데 나는 회를 별로 안 좋아하니라 재필아~ ㅋㅋ 근데 체대 나온 다이브 마스터 수홍이도 안 좋아하네. 오~ 나처럼 회 싫어하는 사람 드문데 동지 생겼네. 근데 메뉴는 물회 시키더라고. 도전해보겠다면서. ㅋㅋ 여기가 사천진리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내가 여기 가서 다이빙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왜 다이빙 투어를 가면 다이빙만 하지? 인근에 놀 데 없어? 좀 즐기고 그러지. 그렇게 안 되더라. 하루에 2번 많으면 3번 정도 다이빙하는데, 다이빙해봤자 고작 30~40분이다. 그러면 시간 엄청..
허밍 벨라(Humming Bella) @ 홍대: 예전 나물 먹는 곰이란 음식점에서 변경된 카페 한 달에 한 번 있는 모임에서 술을 한 잔 하고 2차로 커피 마시자고 해서 가게 된 곳인데 원래 나물 먹는 곰이란 비빔밥 팔던 곳이었는데, 보니까 카페로 바뀌었더라고. 나물 먹는 곰이란 음식점이었을 때도 꽤 유명했던 걸로 아는데 허밍 벨라라는 카페로 바뀌고 나니 더 유명해진 듯 싶다. 사실 예전에 나물 먹는 곰이었을 때도 분위기가 그냥 일반 비빔밥집 같지는 않았거든. 카페로 바뀌고 난 다음에 오히려 제자리를 찾은 느낌? 뭐 그랬다. 역시 여름에는 실내보다는 테라스에서 마시는 게 낫지. 물론 좀 더 지나서 밤에도 더워지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가 더 나을 때가 오겠지만 말이다. 원래 에어컨 바람 상당히 싫어했던 난데 작년부터는 더위 못 참겠더라고. 에어컨 없으면 못 살 정도? 나이가 들어서 체질..
유다 @ 이태원: 안주 맛있는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 한동안 이태원에서 살았다는(놀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거주했다는 의미다) 지인이 맛있는 꼬치구이점 있다고 해서 데려간 곳이 유다란 곳이다. 광고쟁이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광고쟁이라고 하기 보다는 제일기획 사람들이겠지. 바로 옆에 제일기획 빌딩이 있으니까. 겉보기에는 그냥 허름한 동네 꼬치구이집(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그런 꼬치구이집) 같이 보이는데, 한 곳에서 오랫동안 꼬치구이만 전문적으로 팔면서 유명해져서 손님들 많았다. 신기한게 테이블이 비면 바로 손님이 그 자리를 메워준다는. 어우~ 장사 잘 돼~ 1층만 있는 줄 알았는데 2층도 있고, 지하도 있더라는. 2층이랑 지하는 둘러보지 않았지만 다 합쳐도 그리 크다고 할 순 없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난 이후로 생긴 하나의 현상. 음식점이든 ..
개화순두부 @ 일산 웨스턴돔: 내가 종종 김치찌개 먹으려고 갔던 음식점 여기는 예전 사무실이 있던 웨스턴돔에 있는 음식점이다. 나는 여기 가면 항상 시키는 메뉴가 있다. 김치찌개. 아마 직원들도 잘 알 듯. 여기 김치찌개 아마 다른 사람들한테는 입맛에 안 맞을 수 있다. 왜냐면 내가 여기 김치찌개 먹던 처음에 음... MSG가 많이 들어간 김치찌개네. 좋아. 내 입맛에 딱 맞아~ 그랬거든. ㅋㅋ 웨스턴돔에 김치찌개 전문점 있다. 큼지막한 돼지를 양푼 그릇에 담아서 김치찌개 끓여주는. 근데 거기는 김치가 맛이 없어. 쉰 김치 좋아하는 나지만 그렇게 쉰 김치(내가 먹기에도 너무 쉬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로 만든 김치찌개는 시러~ 여튼 다른 사람들 입맛에는 안 맞을 지 몰라도 내 입맛에 맞는 이유는 어렸을 적 같이 살았던 셋째 고모가 가끔씩 해주는 찌개가 MSG를 듬뿍 넣은 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