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179)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안횟집 @ 강릉 사천진리: 물회로 유명하다는데 난 회덮밥 먹었심 네 번의 다이빙을 끝내고 오픈 워터 다이버가 되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늦은 점심을 먹은 데가 바하마 다이브 리조트 인근에 있는 장안횟집이다. 여기 물회가 유명하다고 물회 먹고 가자고 하던데 나는 회를 별로 안 좋아하니라 재필아~ ㅋㅋ 근데 체대 나온 다이브 마스터 수홍이도 안 좋아하네. 오~ 나처럼 회 싫어하는 사람 드문데 동지 생겼네. 근데 메뉴는 물회 시키더라고. 도전해보겠다면서. ㅋㅋ 여기가 사천진리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내가 여기 가서 다이빙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왜 다이빙 투어를 가면 다이빙만 하지? 인근에 놀 데 없어? 좀 즐기고 그러지. 그렇게 안 되더라. 하루에 2번 많으면 3번 정도 다이빙하는데, 다이빙해봤자 고작 30~40분이다. 그러면 시간 엄청.. 허밍 벨라(Humming Bella) @ 홍대: 예전 나물 먹는 곰이란 음식점에서 변경된 카페 한 달에 한 번 있는 모임에서 술을 한 잔 하고 2차로 커피 마시자고 해서 가게 된 곳인데 원래 나물 먹는 곰이란 비빔밥 팔던 곳이었는데, 보니까 카페로 바뀌었더라고. 나물 먹는 곰이란 음식점이었을 때도 꽤 유명했던 걸로 아는데 허밍 벨라라는 카페로 바뀌고 나니 더 유명해진 듯 싶다. 사실 예전에 나물 먹는 곰이었을 때도 분위기가 그냥 일반 비빔밥집 같지는 않았거든. 카페로 바뀌고 난 다음에 오히려 제자리를 찾은 느낌? 뭐 그랬다. 역시 여름에는 실내보다는 테라스에서 마시는 게 낫지. 물론 좀 더 지나서 밤에도 더워지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가 더 나을 때가 오겠지만 말이다. 원래 에어컨 바람 상당히 싫어했던 난데 작년부터는 더위 못 참겠더라고. 에어컨 없으면 못 살 정도? 나이가 들어서 체질.. 유다 @ 이태원: 안주 맛있는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 한동안 이태원에서 살았다는(놀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거주했다는 의미다) 지인이 맛있는 꼬치구이점 있다고 해서 데려간 곳이 유다란 곳이다. 광고쟁이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광고쟁이라고 하기 보다는 제일기획 사람들이겠지. 바로 옆에 제일기획 빌딩이 있으니까. 겉보기에는 그냥 허름한 동네 꼬치구이집(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그런 꼬치구이집) 같이 보이는데, 한 곳에서 오랫동안 꼬치구이만 전문적으로 팔면서 유명해져서 손님들 많았다. 신기한게 테이블이 비면 바로 손님이 그 자리를 메워준다는. 어우~ 장사 잘 돼~ 1층만 있는 줄 알았는데 2층도 있고, 지하도 있더라는. 2층이랑 지하는 둘러보지 않았지만 다 합쳐도 그리 크다고 할 순 없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난 이후로 생긴 하나의 현상. 음식점이든 .. 개화순두부 @ 일산 웨스턴돔: 내가 종종 김치찌개 먹으려고 갔던 음식점 여기는 예전 사무실이 있던 웨스턴돔에 있는 음식점이다. 나는 여기 가면 항상 시키는 메뉴가 있다. 김치찌개. 아마 직원들도 잘 알 듯. 여기 김치찌개 아마 다른 사람들한테는 입맛에 안 맞을 수 있다. 왜냐면 내가 여기 김치찌개 먹던 처음에 음... MSG가 많이 들어간 김치찌개네. 좋아. 내 입맛에 딱 맞아~ 그랬거든. ㅋㅋ 웨스턴돔에 김치찌개 전문점 있다. 큼지막한 돼지를 양푼 그릇에 담아서 김치찌개 끓여주는. 근데 거기는 김치가 맛이 없어. 쉰 김치 좋아하는 나지만 그렇게 쉰 김치(내가 먹기에도 너무 쉬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로 만든 김치찌개는 시러~ 여튼 다른 사람들 입맛에는 안 맞을 지 몰라도 내 입맛에 맞는 이유는 어렸을 적 같이 살았던 셋째 고모가 가끔씩 해주는 찌개가 MSG를 듬뿍 넣은 찌.. 돈쌈 @ 일산 백석동: 내가 가끔씩 혼자 밥 먹을 때 이용하는 음식점 사무실을 옮기고 나서는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 게 많이 불편해졌다. 집에서 현재 사무실까지의 거리는 예전 사무실까지 거리의 두 배 정도 되니까. 처음에는 상당히 멀게 느껴지던데 이것도 익숙하니까 뭐 괜찮긴 하더라만, 보통 나는 도로에 차가 별로 없는 시간에 왔다 갔다 하니까 그런 거지 저녁 식사 때는 차가 많아서 많이 멀게 느껴지곤 해서 어지간하면 그냥 저녁은 사먹는 편이다. 한 때는 혼자 밥 먹는 걸 잘 못했었는데 요즈음은 혼자서도 잘 먹는다. 다만 혼자서 밥 먹을 때 아쉬운 점은 점심 때나 저녁 때처럼 손님 많은 시간에는 혼자 가서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게 눈치 보여서 그런 피크 타임은 피해서 가야한다는 거. 가끔씩 보면 혼자서 삼겹살 구워먹는 그런 사람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 오페라디바스 @ 행주산성: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페라디바스. 여기 언제 한 번 가보려고 메모해둔 곳이다. 대부분 서울 근교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내가 사는 일산의 반대편인지라 날 잡고 가야만 하는데 반해, 여기는 일산에 인접한 지역인지라 가깝다. 나중에 돌아올 때 보니까 뭐 내 사무실에서 그리 멀지 않더만.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근데 네비게이션으로 주소 찍어서 가보니 허허벌판 나오더라고. 이런 데에 있을 리가 없는데 싶어서 오페라디바스에 전화 걸어서 찾아갔다. 역시 렉서스 네비(2013년형부터는 좋아졌지만) 구려~ 주차공간이 넓어 미사리에 온 듯한 느낌? 전화까지 해서 길을 물어 찾아온 오페라디바스. 행주산성 맛집 즐비한 길 쭉 따라가다보면 오른편에 있더라. 주차공간이 넓고, 바로 옆에 한강이 흐르고 있어 마치 미사리에 온 듯한 .. 디스트릭트 프로스트(Prost) @ 이태원: 이태원에 있는 정통 펍, 내가 먹었던 버거는 너무 아니더라 간만의 이태원. 찾아간 곳은 정통 펍 프로스트. 난 이 날 첨 알았다. 프로스트가 있는 건물이 해밀턴 호텔 별관이라는 거. 해밀턴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고 갔는데, 프로스트에서 5만원 이상 주문시 2시간 무료 주차란다. 해밀턴 호텔 별관 1층은 정통 펍 프로스트, 2층은 한 때 즐겨 찾던 글램 라운지. 1층은 정통 펍이라 2층과는 사뭇 다르긴 하지만 뭐랄까? 분위기는 이태원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로 1층이나 2층이나 비슷하다. 근데 장사가 잘 되서 그런지 대기 인원 올려놓고 대기하다 착석하는 것도 아니고 자리 나면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 거 참. 여기서 안 먹으려다가 마침 자리가 있어 착석했다. 창쪽에 조그만 자리. 세 명이서 있기에는 참 좁았던. 저녁을 안 먹어서 시킨 메뉴. 프로스트 클래식.. 코스트코 푸드코트 @ 일산점: 싸긴 한데 피자, 핫도그 왜 이렇게 짜니? 코스트코 푸드코트는 멤버십 카드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최근에 알았던 사실. 이용해본 적이 있었어야지~ 코스트코 푸드코트 한 번 이용하고 난 다음에 완전 반했심. 왜? 싸고 양 많고, 완전 아메리칸 스따일~ 신선하더라고. 그래서 처음 이용해본 다음날 점심에 직원들 데리고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다. 근데 전날 먹었을 때는 잘 모르겠더니 이 날 점심 먹을 때는 어우~ 왜 이렇게 짜니? 나처럼 음식을 좀 짜게 먹는 사람도 짜게 느낄 정도면 장난 아니라는 소린데. 여튼 언제 가느냐에 따라 짠 정도가 좀 다른 듯. 남직원 하나는 나랑 메뉴 똑같이 시켰는데 짜서 죽는 줄 알았단다. 나는 먹다가 도저히 못 먹겠다 해서 핫도그는 남겼는데 그래도 남직원은 다 먹더만. 이 녀석은 저번에도 맛없다면서 다 먹더니...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