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159)
경희대 앞에서 있는 맛있는 철판 볶음밥집 올해 들어서 나는 지금껏 내가 접해보지 않았던 분야의 것들을 접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는 내 나름대로는 오랜 기간을 두고 천천히 야금야금 배우고 있는 중이다. 같이 공부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그래도 내가 젤 나이가 어리다. 어르신들과 함께 공부를 끝내고 나서 식사를 하러 갔는데, 어딘지 위치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냥 골목 다니다가 발견해서 간 곳. 아마도 여기 이름이 '우리집애'인가 보다. 그리 크지 않은 곳이고 학교 근처라서 그런지 밥값이 참 착했다. 인당 4,000원. 할아버지 혼자서 운영하시는 듯 보였는데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양도 많고 맛있었다. 우리가 시킨 것은 철판제육낙지밥이었다. 4인분. 빨리 먹기 위해서 이것 저것 시키지 않고 그냥 하나로 통일해서 시켰다. 4인분치고는..
이게 바로 부산 돼지국밥이다 사실 난 부산 사람이지만 회를 좋아하지 않는다. 회보다는 육고기를 좋아한다. 회 맛을 알지 못해 도통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나이 들어서 입맛이 변할 지는 몰라도 현재까지는 그렇다. 돼지국밥도 사실 이번에 부산에 내려가서 먹은 게 처음이다. 그 전에는 돼지 비린내가 날 것이라 지레 짐작하여 입에도 대지 않았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비리지도 않고 돼지고기고 매우 야들야들했다. 이렇게 맛있는 것을 이제서야 먹게 되다니... 부글부글 끓는 돼지국밥이 나오면 부추와 양념장 그리고 새우젖을 넣고 간을 맞춘다. 그리고 김치나, 깍두기, 고추나 양파와 함께 먹으면 된다. 내가 먹었을 때는 국물이 얼마나 뜨거웠던지 다 먹고 나서야 입천장이 데인 줄 알았다. 뜨끈한 국물에 돼지와 부추, 밥을 한 숟가락 듬뿍 떠서 크게 썰..
양념없이 대구로만 국물을 우려낸 "맑은 대구탕" 며칠 전 점심 나절에 삼각지역 근처에서 먹었던 대구탕은 참 독특했다. 사실 내가 뭐 먹으러 가자고 하면 보통 육고기 먹자고 하는 것이 보통인데 상준이 녀석이 대구탕 먹으러 가자고 하는 거다. 왠 대구탕? 삼각지역에 내렸을 때 지하철 벽에 붙은 광고를 보고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광고에 표기된 연락처를 따로 저장해두었을꼬... 어쨌든 그렇게 해서 위치를 물어가며 찾아간 곳이 세창 대구요리 전문점이었다. 내가 먹은 것은 대구탕이다. 근데 정말 희멀건한 국물에 대구만 달랑 들어 있다. '이게 뭐야?' 생각했는데 이게 양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대구로만 국물을 우려낸 대구탕으로 이름하여 "맑은 대구탕"이란다. 고추를 조금 넣고 식초를 조금 첨가한 후에 먹으라고 친절히 알려주시는 주인 아주머니. 뭔 맛이 있을..
일산 새마을식당의 열탄불고기 맛있네 새마을식당,일산점,라페스타,열탄불고기,7분 김치찌게,돼지고기,1인분 150g,맛집,음식 가 본 지는 좀 되었지만(1달 반 정도 전에) 사진이 있길래 이제서야 올린다. 몰랐는데 새마을식당은 맛집 아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었다. 새마을식당에서 모이자고 하길래 무슨 기사식당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입구를 보니 그런 느낌이 들긴 했다. 거기다가 들려오는 음악. "새벽 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새마을운동가(맞나?)가 나오는 게 아닌가? 근데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한쪽 벽면에는 TV에 나온 사진들이 쭈욱~ 뭐 일산 라페스타에서 좀 장사된다는 집이면 안 그런데가 어딨겠냐만 여기는 이 지점이 TV에 방영된 것이 아닌 것을 보고 '음 프랜차이즈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라도에서 먹어본 "육사시미" 전라도,맛집,순천,육사시미,육회,소고기,갈비탕,깎두기전라도 순천의 모고기집 최근 전라도 순천에 세 번 정도 내려갈 일이 있었다. 다음 주도 잠정적으로 스케쥴이 잡혀져 있는 상태다. 두번째 내려갔을 때인가 "육사시미"를 얻어먹을 수 있었다. 요즈음 블로그에 별로 신경을 안 쓰다 보니 그 때 맛집으로 데려간 그 곳이 어디인지 가게명이 뭔지, 그리고 그 때 내가 먹었던 육사시미의 가격이 얼마인지 모른다. 순천에서는 꽤 이름이 알려져 있는 곳인 듯 하던데... 이게 블로거와 일반인의 차이가 아닐까? ^^ 한동안 블로그에 관심이 없다 보니 항상 가방에 디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찍어야 되겠다는 생각조차 못했었던 것이다. 처음 맛본 육사시미 그 가게에서 우리가 시켜 먹었던 것이 도가니탕이었다. 사실 도가니탕 태어나서..
장어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파주 "갈릴리 농원"로... 장어 전문집 "갈릴리 농원" 아들이랑 일산에 모임(일산 블로거 모임 아님) 형, 누나들이랑 같이 맛집 찾아간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갈릴리 농원"이다. 태어나서 장어 이렇게 맛있는 집 처음 봤다. 양념한 것도 아니고 그냥 생장어에 굵은 소금 뿌리고 숯불에 구워서 먹었는데 전혀 비리지가 않았다. 너무 맛있어서 마치 삼겹살처럼 구워서 먹었다는... 이 집만의 특색은? 장어만 나온다. 물론 상추와 같은 것은 무한정 가져다가 먹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제공이 안 되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가져가야 한단다. 우리는 "갈릴리 농원" 도착 직전에 있는 슈퍼에 들려서 햇반을 사서 들고 갔지만 거기에 온 손님들 중에는 밥이며 김치며 밑반찬을 싸들고 온 사람도 있었고 후식으로 과일을 들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이 집의 ..
내가 자주가는 일산 화정역 근처의 Glück Bar 일산 지역 블로거 모임을 하면 항상 2차로 가는 곳이기도 하고, 일산 블로거분들과 개인적으로 만나도 항상 2차로 가는 곳 Glück Bar다. 그리 큰 곳은 아니다. 원래 동네 Bar가 다 그렇듯이... 저번에 일산 블로거 모임을 했을 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더니 저 구석에 반짝이는 조그마한 트리가 있다. 두 명이서 가면 소파에 앉는 것이 아니라 바에 앉는다. 그리고 이 사진을 찍은 자리가 내 지정석이다. 항상 이 자리에 앉는다. 오른쪽 맨 끝자리... 왜? 그냥 입구 들어가서 첫자리라서... ^^ 항상 가면 시키는 것이 버드 와이저다. 양주 안 시킨다. 왜? 내가 술 못하니까. 바에 가서 양주를 시키는 경우는 여자랑 갈 때 아니면 안 시킨다. 그것도 술이 쎄서 양주를 좋아하는 여자라면 몰라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