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176)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드맥나인 @ 라페스타: 저렴하게 세계 맥주 마시기 좋은 곳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는 이들이 종종 있다. 보면 대부분 남자들이고 나보다는 연배가 아래인 후배가 많지만. 최근에 알게 된 후배가 건하 녀석인데 일산에 거주하다가 이번에 일산에서 서울로 이사간다고 해서 이사가기 전날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위드맥나인이라는 곳에 갔다. 혼자서 말이다. 그냥 건하 얼굴 본다고 간 거였다. 건하는 배우 지망생이다. 서울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지만 다른 길로 빠졌다가 좀 나이 들어서 연기에 올인하기 시작해서 요즈음 오디션 보러 다니고 열심이다. 그러면서 틈틈이 아르바이트하고. 여기 위드맥나인은 사장이 건하 친구다. 그렇다고 단독 사장은 아니고 공동 투자한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여튼 그 친구와 같이 살다가 친구가 곧 결혼도 하게 되고 해서 옮길 수 밖에 없었던 것. 물론 .. 셰프의 국수전 @ 웨스턴돔: 스타킹에 나온 불초밥 먹어보니 지난 주말 진강이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냉면을 먹고 싶다는 거다. 냉면하면 물냉이랑 비냉이 있는데 비냉은 매울 거 같고 물냉은 나는 별로 맛없어 해서 그냥 국수 먹으러 갔다. 원래 국수 먹으러 가면 할머니 국수라고 해서 싸고 괜찮은 집이 웨스턴돔에 있는데 거기까지 가기 귀찮기도 하거니와 셰프의 국수전은 왠지 모르게 국수 외의 다른 괜찮은 메뉴가 있을 듯 싶어서 들어갔다. 메뉴판을 펼쳐들자 세트 메뉴부터 나온다. 진강이가 아직 어리긴 하지만 국수나 파스타 같은 거는 어른 양을 다 먹기 때문에 2인A 세트를 시켰다. 나는 비빔국수, 진강이는 셰프의 국수. 그리고 불초밥 8조각. 불초밥? 이게 뭐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SBS 스타킹에 나왔던 거란다. 스타킹 방송할 때 즈음에 저녁을 먹는 경우가 종종 .. 크라제버거 @ 천안두정점: 맛은 있다만 먹기 불편한 버거 크라제버거는 내가 의동생인 영선이랑 처음 압구정점에 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래 전이라 그 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무리 맛있다 해도 먹기 불편하게 만든 거 보고 참 압구정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거 좋아하나 했던 그런 기억이 있다. 크라제버거에서 버거를 먹은 이후로 버거 전문점에 가면 대부분 이런 식이더라는 거. 패스트푸드 버거점에서도 이렇게 큰 거는 없는 거 같은데. 내용물이 밖으로 튀어나오겠네. 패스트푸드 버거점에 비해서 맛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먹기 불편해서 난 이런 버거 별로 즐겨먹지는 않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버거는 버거킹의 와퍼. 이것도 크지만 먹는 데 불편함은 없다. 난 버거를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 크라제버거 인기 메뉴, 마티즈 크라제버거.. 더 컵 @ 웨스턴돔: 야식으로 시켜 먹은 화이트 크림 파스타 지난 번에 영화에서나 보던 식의 메뉴로 판매되는 음식을 보고 사먹어본 적이 있는데 맛이 그닥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서 한 번 더 사먹어봐야겠다 하고 했던 더 컵에서 야식으로 화이트 크림 파스타를 시켜 먹었다. 시켜 먹었다고 해서 배달이 되는 건 아니고 가서 사들고 와야 하지만... 이번에는 라이스(밥) 종류가 아니라 일부러 파스타를 시켜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집에까지 가기 귀찮고 해서 시킨 거라 맛있어야 정상인데 글쎄. 맛있다고 추천할 정도는 역시나 아니다. - 더 컵 웨스턴돔점: 예전부터 찾고 있었던 형태의 음식이었는데 맛은 글쎄다 물론 내가 초딩 입맛이라 내 입맛에 맞는 음식 찾기는 쉽지 않지만 누구나 맛있다고 하는 음식이 있는 반면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도 있는 법. 이번에 사먹어 보고는 .. 더옥스 @ 학동역: 뷔페 음식 맛있고 옥스 스카이에 VIP를 위한 공간이 있더라 지인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이 학동역에 더옥스라는 뷔페인데 이렇게 학동역에 음식 맛있는 뷔페가 있는 줄 몰랐다. 그도 그럴 것이 7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알 턱이 있나. 내가 저녁을 산 게 아니었기 때문에 가격이 얼마인지는 몰랐는데 좀 비쌀 듯 싶었다. 여느 뷔페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에 음식도 맛있었으니까. 더옥스 홈페이지에 보니 38,000원이다. 난 5만원 정도 생각했었데... 지인이 여기를 데리고 간 이유는 음식이 맛있는 것도 그렇지만 여기 회장님(명함에 그렇게 적혀 있다.)이랑 안면이 있는 사이라 그렇다. 명함에 보니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님이시고 봉사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는데 더옥스는 뷔페만이 있는 게 아니었다. 8층에 옥스 스카이라고 있는데 여기에 일반인들에게는.. 전라남도 여수에서는 회를 김에 싸먹더라, 참치회처럼 태어나서 전라도에 가본 적이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전라남도는... 전라북도는 남원에 큰 이모가 사셔서 어린 시절 가보곤 했었지만 전라남도는 광주를 제외하고는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여수를 방문하게 된 건 내 생애 처음 있는 일. 처음에는 선입견 때문에 여수하면 조금은 살벌한 도시라는 이미지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거기도 사람 사는 동네일 뿐. 게다가 서울과 달리 사람들이 정이 많다. 비록 나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지역 감정 그런 것도 찾아볼 수 없고 말이다. 처음 가보는 곳인지라 도대체 여수가 어디에 붙어 있는 도시인가 싶어서 지도 검색해봤는데 뭐 남해안에 있는 도시였다. 멀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여수까지 우등을 타고 이동했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10분. 그래도 부산보다는 좀 덜.. 이조설렁탕 @ 부산역: 설렁탕이 맛있다고 친구가 데려가준 곳 부산에 출장 갔을 때 친구가 마중 나왔었다. 점심 즈음이었고 배가 고팠던 지라 밥 먹자고 해서 간 곳인데 친구가 부산역 근처에 설렁탕이 맛있는 곳이라고 데려가준 곳이다. 사실 내가 가리는 음식이 많아 뭘 먹으러 가려고 해도 내가 안 되서 못 가는 곳이 많다. ^^; 물론 나이 들면서 식성이 조금씩 바뀌고는 있지만... 부산을 떠나온 지가 한참 되다 보니 어디가 맛있는 집인지 알 수가 없다. 부산역 근처에 남원 추어탕은 맛있는데... 예전에 부산 내려가면 아버지가 마중 나와서 데려갔던 기억이 있다. 이조설렁탕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는데 찾아보니 내가 사는 집 근처에도 있다. 추어탕은 그래도 찾아 다니면서 먹기도 하고는 하지만 설렁탕은 그렇게 까지 좋아하지는 않아 보통 혼자서 밥을 먹을 때나 뭐 먹지 해서 .. 홍's 쭈꾸미: 쭈꾸미도 맛있고 알마니 볶음밥 괜찮네 쭈꾸미하면 생각나는 홍대 맛집은 교동집이다. 나는 여기 여러 번 갔었고 홍대에서 쭈꾸미 먹으려면 들리곤 한다. 근데 홍대에 맛있는 집을 잘 아는 지인이 데려간 곳은 여기다. 홍's 쭈꾸미. 나도 쭈꾸미는 잘 하는데 아는데라고 했지만 교동집은 길 건너편으로 좀 걸어야 되다 보니 비도 오고 해서 그냥 지인이 추천하는 데로 따라갔다. - 홍대 교동집: 적당히 매운 쭈꾸미가 맛있는 집 근데 여기 좀 유명한 곳인가 보다. 뭔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지어 서 있는지 모르겠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맛있는 집인가? 사실 나중에 음식 먹어보고 "오~ 괜찮네" 하면서 별미라고 했더니 나보고 그런다. 별미라고 하지는 말아라고. 쪽팔린다고. 음. 내가 초딩 입맛이긴 하지만 홍대 쪽에서 이런 건 뭐 흔한 거라고 얘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