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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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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맥나인 @ 라페스타: 저렴하게 세계 맥주 마시기 좋은 곳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는 이들이 종종 있다. 보면 대부분 남자들이고 나보다는 연배가 아래인 후배가 많지만. 최근에 알게 된 후배가 건하 녀석인데 일산에 거주하다가 이번에 일산에서 서울로 이사간다고 해서 이사가기 전날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위드맥나인이라는 곳에 갔다. 혼자서 말이다. 그냥 건하 얼굴 본다고 간 거였다. 건하는 배우 지망생이다. 서울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지만 다른 길로 빠졌다가 좀 나이 들어서 연기에 올인하기 시작해서 요즈음 오디션 보러 다니고 열심이다. 그러면서 틈틈이 아르바이트하고. 여기 위드맥나인은 사장이 건하 친구다. 그렇다고 단독 사장은 아니고 공동 투자한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여튼 그 친구와 같이 살다가 친구가 곧 결혼도 하게 되고 해서 옮길 수 밖에 없었던 것. 물론 ..
크라제버거 @ 천안두정점: 맛은 있다만 먹기 불편한 버거 크라제버거는 내가 의동생인 영선이랑 처음 압구정점에 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래 전이라 그 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무리 맛있다 해도 먹기 불편하게 만든 거 보고 참 압구정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거 좋아하나 했던 그런 기억이 있다. 크라제버거에서 버거를 먹은 이후로 버거 전문점에 가면 대부분 이런 식이더라는 거. 패스트푸드 버거점에서도 이렇게 큰 거는 없는 거 같은데. 내용물이 밖으로 튀어나오겠네. 패스트푸드 버거점에 비해서 맛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먹기 불편해서 난 이런 버거 별로 즐겨먹지는 않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버거는 버거킹의 와퍼. 이것도 크지만 먹는 데 불편함은 없다. 난 버거를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 크라제버거 인기 메뉴, 마티즈 크라제버거..
더옥스 @ 학동역: 뷔페 음식 맛있고 옥스 스카이에 VIP를 위한 공간이 있더라 지인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이 학동역에 더옥스라는 뷔페인데 이렇게 학동역에 음식 맛있는 뷔페가 있는 줄 몰랐다. 그도 그럴 것이 7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알 턱이 있나. 내가 저녁을 산 게 아니었기 때문에 가격이 얼마인지는 몰랐는데 좀 비쌀 듯 싶었다. 여느 뷔페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에 음식도 맛있었으니까. 더옥스 홈페이지에 보니 38,000원이다. 난 5만원 정도 생각했었데... 지인이 여기를 데리고 간 이유는 음식이 맛있는 것도 그렇지만 여기 회장님(명함에 그렇게 적혀 있다.)이랑 안면이 있는 사이라 그렇다. 명함에 보니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님이시고 봉사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는데 더옥스는 뷔페만이 있는 게 아니었다. 8층에 옥스 스카이라고 있는데 여기에 일반인들에게는..
전라남도 여수에서는 회를 김에 싸먹더라, 참치회처럼 태어나서 전라도에 가본 적이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전라남도는... 전라북도는 남원에 큰 이모가 사셔서 어린 시절 가보곤 했었지만 전라남도는 광주를 제외하고는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여수를 방문하게 된 건 내 생애 처음 있는 일. 처음에는 선입견 때문에 여수하면 조금은 살벌한 도시라는 이미지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거기도 사람 사는 동네일 뿐. 게다가 서울과 달리 사람들이 정이 많다. 비록 나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지역 감정 그런 것도 찾아볼 수 없고 말이다. 처음 가보는 곳인지라 도대체 여수가 어디에 붙어 있는 도시인가 싶어서 지도 검색해봤는데 뭐 남해안에 있는 도시였다. 멀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여수까지 우등을 타고 이동했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10분. 그래도 부산보다는 좀 덜..
이조설렁탕 @ 부산역: 설렁탕이 맛있다고 친구가 데려가준 곳 부산에 출장 갔을 때 친구가 마중 나왔었다. 점심 즈음이었고 배가 고팠던 지라 밥 먹자고 해서 간 곳인데 친구가 부산역 근처에 설렁탕이 맛있는 곳이라고 데려가준 곳이다. 사실 내가 가리는 음식이 많아 뭘 먹으러 가려고 해도 내가 안 되서 못 가는 곳이 많다. ^^; 물론 나이 들면서 식성이 조금씩 바뀌고는 있지만... 부산을 떠나온 지가 한참 되다 보니 어디가 맛있는 집인지 알 수가 없다. 부산역 근처에 남원 추어탕은 맛있는데... 예전에 부산 내려가면 아버지가 마중 나와서 데려갔던 기억이 있다. 이조설렁탕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는데 찾아보니 내가 사는 집 근처에도 있다. 추어탕은 그래도 찾아 다니면서 먹기도 하고는 하지만 설렁탕은 그렇게 까지 좋아하지는 않아 보통 혼자서 밥을 먹을 때나 뭐 먹지 해서 ..
홍's 쭈꾸미: 쭈꾸미도 맛있고 알마니 볶음밥 괜찮네 쭈꾸미하면 생각나는 홍대 맛집은 교동집이다. 나는 여기 여러 번 갔었고 홍대에서 쭈꾸미 먹으려면 들리곤 한다. 근데 홍대에 맛있는 집을 잘 아는 지인이 데려간 곳은 여기다. 홍's 쭈꾸미. 나도 쭈꾸미는 잘 하는데 아는데라고 했지만 교동집은 길 건너편으로 좀 걸어야 되다 보니 비도 오고 해서 그냥 지인이 추천하는 데로 따라갔다. - 홍대 교동집: 적당히 매운 쭈꾸미가 맛있는 집 근데 여기 좀 유명한 곳인가 보다. 뭔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지어 서 있는지 모르겠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맛있는 집인가? 사실 나중에 음식 먹어보고 "오~ 괜찮네" 하면서 별미라고 했더니 나보고 그런다. 별미라고 하지는 말아라고. 쪽팔린다고. 음. 내가 초딩 입맛이긴 하지만 홍대 쪽에서 이런 건 뭐 흔한 거라고 얘기..
웨스턴돔 수제햄버거 전문점 스쿨버거: 수제긴 하다만 가격이 비싸다 날씨가 춥다 보니 점심 때 나가기 귀찮을 때가 있다. 그럴 때 간단하게 시켜 먹을 수 있는 게 햄버거류인데 예전 사무실 근처에는 롯데리아가 가장 가까웠는데 지금은 거기까지 가기 조차 귀찮아서 웨스턴돔타워에서 점심 먹으러 가는 길목에 있는 수제햄버거 전문점 스쿨버거에서 햄버거를 시켜먹어봤다. 조금만 더 가면 수제햄버거 전문점 또 있긴 하던데 거기까지도 귀찮아서 말이다. 여기서는 내가 두 번 시켜먹어봤다. 한 번은 점심, 한 번은 밤새고 배고파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말이다. 그래서 대충 맛이 어떤지 평할 수 있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 압구정쪽에서 수제 햄버거도 먹어보고 했지만 그래도 난 희한하게 버거킹의 버거가 가장 맛있더라는. 내가 닭을 좋아하지 않아서 마끄 도나르도(맥도날드의 일본어 발음 ^^;)는 별..
더 컵 웨스턴돔점: 예전부터 찾고 있었던 형태의 음식이었는데 맛은 글쎄다 웨스턴돔맛집예전부터 영화를 보다 보면 차이니즈 푸드라고 해서 종이에 담긴 국수를 젓가락으로 먹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그 때 그런 거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저런 음식이 없지? 괜찮은 거 같은데 그런 생각을 했었다. 언제부터 생긴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산 웨스턴돔에 지나가다가 보고 '오~ 이런 음식도 파는구나' 했었다. 한 번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결국 저번주에 사무실에서 점심 때울 때 시켜먹어봤다. 포장부터 메뉴 다 깔끔해서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포장 상당히 맘에 든다. 군더더기가 없고 심플하면서 깔끔하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쓴 듯. 나름 젊은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근데 너무 서구적이라는 느낌? 밥을 시켰는데 김치는 안 주고 오이랑 양배추를 주다니. 개인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