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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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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장길에서 대만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 서울 성수 바오 서울 강남에서 컨설팅을 끝내고 강남 간 김에 셔츠 공방 대표님 뵈러 성수동으로 넘어갔다.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지금 뚝섬-성수 이 쪽이 그리 핫 플레이스라면서? 그래서 셔츠 공방 대표님이 연무장길 쪽을 같이 걸어다니면서 안내해주더라. 영감도 얻고 말이지. 여튼 저녁 때라 일단 저녁부터 먹으러 갔는데, 대만 음식 좋아하냐면서 데려간 곳, 바오 서울이었다. 대만 느낌 일단 들어서자마자 드는 느낌. 대만 느낌 물씬 풍기네. 근데 사실 나 대만 한 번도 안 가봄. ㅋ 일단 젊은 사장인데, 셔츠 공방 대표님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여기에 오는지 친하더라고. 들어보니 여기서 파는 음식들 직접 다 만드는 건데, 대만 길거리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크지는 않지만(여기 땅값, 월세 엄청 오른 지역이라) 본인의 가게에 ..
가끔씩 생각나는 양꼬치 @ 일산 하이청 양꼬치 & 훠궈 가끔씩 뭐 먹을까 하다가 양꼬치가 땡길 때가 있다. 근데 신기한 게 대부분의 양꼬치 집은 화교가 운영하는 데가 많은 거 같고, 메뉴도 거의 다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이. 일산에 양꼬치 맛있게 하는 데가 있긴 한데, 여기는 집 근처에 있는 하이청 양꼬치 & 훠궈다. 여기도 화교가 운영하는 듯. 말하는 어조를 보면 화교 같은. 양꼬치 종류가 세 종류던데 여기서 추천하는 건 하이청 양꼬치. 음식점명에 있는 하이청이 붙은 거 보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듯. 가격은 일반 양꼬치랑 똑같아서 이걸로 시켰는데. 희한한 게 양꼬치는 먹으면 별로 배가 부르지 않아 근데 먹다 보면 질려. 희한하지. 물론 많이 먹을 때는 혼자서 3인분 먹기도 하는데, 이 날은 아들과 함께 교회 저녁 예배 끝나고 오는 길에 먹은 거라 적당..
소고기는 추천, 숙성회는 비추 @ 일산 야다이 오랜만에 친구랑 한 잔 한다고 이자까야를 예약해뒀네. 일산 라페스타 쪽에 있는 이다이라는 곳. 사실 여기 라페스타라고 할 순 없는데 보통 일산 사는 사람들이면 다 알겠지만 라페스타 지나 술집 많은 데까지를 라페스타라고 부른다. 이자까야 몇 군데 있는데, 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룸이 있어서 조용하게 얘기하기 좋다는. 일식 화로구이 일품 진로 1924에 토닉 워터 그리고 레몬까지 해서 언더 락으로. 난 소주는 이렇게 밖에 못 먹는다. 내가 이렇게 소주 먹는 걸 가르쳐준 누나 왈, 다른 술이랑 섞어 마시면 안 된다고. 이렇게 마시면 이것만 마셔야 한다고. 여튼 뭐 이 날 마시는데 술 안 취하더라. 분위기 떄문에 그런가. 첨엔 소고기 숙주볶음을 안주 삼아 가볍게 마시다가 배를 채워야겠어서 시킨 일식 화로..
웨이팅해야 먹을 수 있는 돈까스 @ 일산 웨스턴돔 만돈 개인적으로 즐겨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돈까스가 있다. 예전에 홍대에 사무실이 있었을 때는 근처에 맛나는 돈까스 집이 있어서 종종 이용했더랬다. 그런데 지금 있는 라페스타에는 내 입맛에 맞는 집이 없다. 웨스턴돔에 유명한 돈까스집 만돈이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좀 거리가 있고, 간다고 해도 일단 여기 웨이팅 없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일단 나는 웨이팅을 한다고 하면 안 먹는다. 예전에 군산에 갔을 때 3대 빵집 중에 하나라는 이성당에 갔다가 줄이 엄청 긴 걸 보고 내가 이걸 기다려서 먹을 정도로 이 맛이 엄청나게 특별할까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 어느 정도면 모르겠지만 기나긴 웨이팅이라고 하면 그게 정말 다시 못볼 맛이라 하더라도 난 패스다. 지나갈 때마다 한 번 먹어보려고 하..
양 많고 맛있는, 24시간 운영 일산 라페스타 짬뽕집 @ 이화원 짬뽕 보통 내가 속한 D2 셀은 의정부에서 모이는데, 한 번 교회(교회는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모여 저녁 식사는 라페에서 하기로 했다. 교회에 갔더니 D14 셀도 교회에서 하길래 함께 셀 모임하고, 지금은 다른 교회 다니시는 집사님이 운영하시는 라페스타에 위치한 이화원 짬뽕집에 간 것. 사실 엄밀하게 얘기하면 라페스타라고 할 수는 없는데, 그 근처를 보통 라페스타라고 부른다. 길 건너편 술집 많은 데도 라페스타라 부르거든. 이 주변에 24시간 운영하는 음식점이 몰려 있는데, 이화원 짬뽕도 마찬가지로 24시간이더라. 짬뽕 전문 셀 모임을 했을 때 찍은 사진인데, 짬뽕만 파는 건 아니다. 그 날도 요리 두 개 시켰으니. 근데 메뉴판 보면 확실히 짬뽕집이라고 할 만큼 메뉴 시작부터 짬뽕이 주루룩 나열되어 있어. 게..
쭈꾸미 블루스 @ 신촌 맛집 #0 부산 친구가 서울로 올라왔다. 여사친이다. 고등학교 동창(여고, 남고로 분리되어 있어도 그렇게 부른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서울 신촌에서 네일샵을 열었는데, 간다 간다 하다 펑크샬롬에 머리하러 간 김에 갔었지. 네일 관리 받고, 인근에 있는 쭈꾸미 블루스라는 곳에 갔는데, 오~ 여기 괜츈. 추천할 만하더라. 전통 쭈꾸미라기 보다는 퓨전인데 괜츈.사람이 많아서 그런 지 대기를 해야 했는데, 천만다행인 게 우리가 1번이었던 것. 우리 이후로 줄 계속 늘어나더라고. 근데 여기는 순번표를 1번부터 주는 게 아니고 19번부터 역순으로 주대. 왜지?#1 나는 매운 거 못 먹는다. 그래서 홍대 쪽에 있는 쭈꾸미 맛집의 경우, 맛은 있는데 매워. 그래도 맛있으니 먹긴 하지만 먹으면서 고생 좀 하지. 땀 뻘뻘..
부산 동래 쪽에 있던 무척 쌌던 국수집 #0 부산에 갔었다. 언제 갔더라? 베이징 가기 전에 갔었는데, 일 마치고 친한 친구 만나서 동래에 있는 바에 갔었더랬다. 그 바 여사장이 친구랑 상당히 친한 동생이라. 내 친구한테는 본인의 친동생보다 더 친한 동생이라고 할 정도. 나중에 술 마시면서 얘기 나눠 보니 이유를 알겠더라.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생각이 바르더라고. 내 친구가 상당히 의리파의 상남자거든. 지가 손해를 봐도 아닌 거는 얄짤없는. 그래서 나랑은 잘 맞지. 여튼 그렇게 바에서 술 마시고 나와서 인근 포장마차로 2차를 가는데 가다가 보니 국수집이 있더라.#12,500원. 헐. 요즈음 세상에 2,500원짜리 국수가 있다는 데에 놀랐다. 게다가 24시간이여. 헐~ 근데 내 친구 하는 말. "여기 국수 맛있대이." 저녁을 안 먹은 터라 배가..
경복궁: 일산에 있는 괜찮은 한정식집 #0 간만에 가족끼리 외식했다. 한정식 먹자해서 간 데가 경복궁. 우리 집은 모두 남자고 어머니 혼자 여자라 외식같은 거를 어머니께서 주도하신다. 여튼 그렇게 해서 가긴 했지만 나는 한정식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다. 왜냐면 내 스타일은 깔끔하게 내가 먹을 것만 나오면 되는데 이것 저것 먹지도 않을 반찬 주루룩 나열하는 거 별로 안 좋아라하거든. 그러나 가족끼리 먹는 거니 내 입장만 생각할 순 없고 해서 갔지.#1 전체적인 평은 괜찮다. 음식 깔끔하고 맛도 있고 가성비도 괜찮은 듯. 물론 한정식집이니까 비싸긴 하지만 일산에 있는 다른 한정식집보다는 낫다고 봐. 내가 어디라고 얘기는 하지 않겠는데 동구청 근처에 있어. 거기보단 여기가 낫다.#2 요즈음은 사진 잘 찍지 않아서 디카는 들고 다니지를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