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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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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했던 내 자신을 다그치며 #0 요즈음 그런 생각 많이 든다. 너무 안일했구나. 너무 삶을 적극적이 아니라 흘러가는 대로 최근 살았구나 그런. 근데 내 인생을 놓고 보면 항상 그런 때가 있더라고. 살다보면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는데, 나는 그 기폭이 좀 크다는 게지. 왔다 갔다가 심한 편. 그런 패턴을 볼 때도 그렇고, 내 느낌도 그렇고, 내 사주도 그렇고 이제는 슬슬 다시 움직이는 때가 되는 듯 싶다. 내 스스로도 많이 달라지고 있고 변하고 있는 듯.#1 나는 모 아니면 도인 성향이 강해서 신경 안 쓸 때는 아예 신경을 꺼버리고, 신경 쓸 때는 엄청 디테일하게 신경 쓴다. 다소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다분히 있지. 그런 성향 때문에 몰아치기, 집중할 때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지만, 신경 안 쓸 때는 언제 그걸 끝맺음할 지 나..
BLOG보다는 VLOG에 집중 #0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일이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미루고 미뤘다. 그러나 이제는 집중할 때가 된 듯. 사실 재작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건데 이제서야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거 같다. BLOG보다 VLOG라고 했으니 영상을 많이 찍을 거고, 당연히 유투브에 올릴 거다.#1 그러나 당장은 아니다. 집 이사도 있고, 또 정리해야할 일들도 있고, 또 갖춰야할 것들도 있고 해서 2월 중순 지나면 아마 2월 말 정도 되면 될 듯 싶다. 물론 글 쓰는 거 좋아한다. 그러나 글보다는 영상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그래서 블로그는 블로그대로, 영상은 영상대로의 영역이 있는 거다. #2 지식 & 교양 채널그렇다고 내가 먹방을 하리, 겜방을 하리, 여캠 방송같이 그냥 대화하면서 방송하리. 나는 그런 거 안 한다. 영..
또 장례식 #0 부산에 이어 이번엔 분당이다. 아는 형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러나 사실 그 형만 아는 게 아니라 그 위의 누나, 그 위의 누나 그리고 남편까지 다 알고 있으니 지인의 도리로서 가는 게 당연한 거다. 이번 주에 장례식장만 두 번 가게 되는 셈. 물론 직장 생활을 하면 상사들 때문에 일주일에 세 번 가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런 거에 비하면 뭐. #1 사실 나는 이런 거 잘 챙기는 사람이 아니다. 아니 아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드니 달라지더라. 일산에서 분당까지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깝다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좀 먼 거리에 해당한다. 강남이 나에겐 그나마 왔다 갔다 하기 적당한 마지노선. 그래서 차도 안 끌고 버스 타고 왔다. 장거리는 차 끌고 다니는 게 고생인지라. #2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도 ..
간만에 부산 #0 실시간 포스팅. 어제 새벽에 걸려온 전화 한 통 때문에 급하게 부산 내려왔다. 친구 아버지 돌아가셔서. 미팅 끝나고 옷 갈아입고 버스 타고 내려오니(그래도 고양종합터미널 생기고 나서는 부산 내려오기 수월해졌다. 서울역, 강남고속터미널까지 갈 필요 없어서.) 밤 11시 30분. #1 그래도 이번에는 내 10대 대부분을 보냈던 그 곳에 왔다. 항상 부산 내려와도 올 일이 없어서 오지 않았던 사하구 괴정동. 여기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왔으니 내 10대의 수많은 추억이 깃든 곳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밤 늦게 도착해서 첫 차 타고 올라갈 생각이라 어떻게 변했는지 둘러볼 시간적 여유는 없네. #2 다음 번에 작정하고 내려와서 한 번 둘러볼 생각이다. 아들이랑 함께 할 지도 모를 일. 나름 나에겐 ..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화장 많이 한 여자 싫다 #0 어릴 때는 이쁘면 오케이라는 식이었는데, 나이 드니까 조금씩 바뀌는 듯.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도 이쁜 여자 안 좋아하는 건 아니고, 예전에도 이쁜 여자라고 무조건 좋아했던 건 아니지만 조금씩 선호하는 스타일이 틀려지더라고.#1 여자는 꾸며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나이가 좀 드니까 꾸미지 않아도 매력적인 여자가 돋보이더라. 그걸 나는 아우라라고 얘기하지. 이쁘다는 표현보다 아름답다가 나는 더 상위 표현이라 생각한다. 성형을 해서 이쁜 애들도 있잖아. 그리고 이쁘지는 않아도 매력있는 여자가 있지. 그건 꼭 외모에서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다른 인간적인 면에서 느껴지는 매력도 있으니까 그런 거고.#2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는 생각도 있긴 하지만, 요즈음에는 성형을 너무 많이 하니까 그런..
몰랐네 정규재가 이런 활동을 했는 줄은 #0ㅋㅋㅋ 이제 정규재도 털리기 시작하는 건가? 사실 나는 정규재의 공격적인 언행은 이해를 하는 사람이다. 왜냐면 나도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이어서 말이다. 물론 최근에는 그게 결코 좋지 않다는 생각에 많이 달라지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만. 여튼. 정규재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몰랐는데 그렇구나. 어쩐지 얘기하는 게 그렇더니만. 내가 어제 새벽에 적었던 글에서 지적했듯 그 인터뷰는 박근혜의 답변보다는 정규재의 질문을 중점적으로 봐라고 했잖아.#1 어제 새벽에 인터뷰 보고서 뭔 말을 하려다가 말긴 했는데, 정규재는 내가 어제도 언급했듯 자기 스스로를 상당히 과대 평가하는 양반인지라, 질문자가 질문을 하고 답변에 대해서 정리하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해석을 해서 답을 내려놓는다. ㅋㅋ 그렇게 똑똑한 양반이라면..
박근혜 인터뷰라. 역시 정규재답다. #0 재작년에 블로그에 정규재에 대해서 적은 글이 있었다. 이 글을 적은 이유는 교묘하게 본인은 정치와 무관한 언론인 행세를 하는 게 보였고, 그의 얘기를 따르는 이들도 꽤 있는 듯하여 우려스러워서였다. 무엇이든 상대적이기에 정규재가 얘기하는 논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거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적었던 거였는데, 오늘 유투브로 JTBC 보다가 박근혜가 인터넷 매체에서 인터뷰를 했다는 내용을 봤고 그게 정규재 TV라는 걸 알고 나니 역시 정규재답다는 생각이 든다. #1 예전에 적은 글의 덧글들을 보다 보면 내 글에 대해서 비판도 있고, 비난이나 비아냥도 있고(아마 심한 비난이나 비아냥, 근거 없는 까댐은 그냥 삭제했을 거다.), 글의 논지도 ..
그 어떤 경우라도 돈은 빌려주는 게 아닌 듯 #0 어른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 돈을 빌려주면 그건 못 받는다고 생각하고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빌려줘야 한다고. 나도 개념상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그냥 살아왔고, 나도 사람 잘 믿어서 잘 빌려주곤 했다. 그게 큰 돈이든 작은 돈이든. 크다 작다는 건 사실 상대적인 거다. 힘들 때는 커보이는 돈도 일이 잘 풀릴 때는 작아보이니.#1 12월 한 달 동안에만 3건이 터졌다. 거 참. 아마 작년 상반기 때라면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내가 잘못 살아서 그런 거라고. 그러다 작년 하반기 때부터 달라졌다. 왜냐면 내가 예전보다 덜 화내고 내가 잘못됐다는 생각으로 내가 바뀌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웃긴 게 더 우습게 보더라. 희한하지. 사람이란 동물.#2 돈 관계는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