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897)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운 이별 지난 목요일 마지막으로 사장님과의 면담을 하고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 그 때 김영곤 북이십일 사장님의 말씀 중에 있던 표현이 바로 "아름다운 이별"이다. 역시나 출판이라는 콘텐츠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사장님답게 표현도 감성적이었다. 나 스스로도 헤어질 때는 좋게 헤어져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이런 이성적인 사고의 틀에서는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감성적 표현은 잘 나오지 않는 법이다. 모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친했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그룹웨어의 사내통신으로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제목으로 메일을 돌리고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다. 마지막까지 배려와 좋은 조언을 해주신 북이십일 김영곤 사장님과 "마법천자문"을 만들고 내가 회사에 오게된 계기를 제공해주신 블루마크 김진철 .. GE의 리더 양성 매뉴얼에 있는 리더의 6가지 마음가짐 GE(General Electronic)의 관리자 교육 중에 리더 양성 매뉴얼에 있는 내용이다. "LEADER"라는 단어를 활용하여 각 스펠을 머리 글자로 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LEADER가 가져야할 6가지 마음가짐의 중요도 순 또한 LEADER 순이다. 각각의 마음가짐에 대한 부연 설명은 나의 해석이다. L: Listen (상대의 말을 잘 들으려는 마음가짐) 말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말을 들으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상황적인 판단이 필요한 것이긴 하다. 의견을 수렴한다고 무조건 듣기만 해서는 시간만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E: Explain (상대를 납득시킬 수 있도록 설명..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길었던 휴식 작년 1월에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길었던 휴식을 보낸 일주일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껏 하루에 2~3개 포스팅을 평균 올리던 내가 일주일동안 하나의 포스팅도 안 했으니 지인들 중에서는 무슨 일이 있나, 바쁜가 하고 생각할 만도 하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신경쓸 시간이 별로 없었다. 블로그만 신경 못 쓴 것이 아니라 지난 일주일동안 운동도 하루 밖에 못 갔을 정도다. 물론 틈날 때 조금씩 포스팅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오프라인에서 정신없이 바빴다면 그만큼 많은 얘기할 것들이 있게 마련인데 말이다. 그래도 포스팅하지 않았던 것은 항상 술을 먹어서 피곤했다는 점도 있었지만 굳이 포스팅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요즈음은 말보다는 행동을 우선시하고 내 생각을 .. 서커스 조련사가 사자에게 물리지 않는 이유 문학 서적인 를 읽다가 알게 된 사실이다. 사람이 사자의 우리에 들어가게 되면 사자가 덤벼드는 것은 사자가 사람을 잡아 먹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영역을 침범당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왜 서커스 조련사에게는 사자가 덤비지 않을까? 사자는 서커스 조련사한테 사전에 많이 맞아서 그럴까? 사자에게는 서커스 조련사가 두려운 존재일까? 그래서 그럴까? 서커스 조련사가 물리지 않는 이유는, 조련사가 먼저 링 안에 들어가서 영역 표시를 해서 그런 것이다. 조련사는 사자가 링에 들어올 때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서서 소리치고 채찍을 휘두르는 행동으로 사자에게 자신의 영역임을 밝히는 것이다. 그러면 사자가 쫀다~~~ '어~ 쎈 놈이다'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작가정신 사람이 불합리한 권위 앞에 복종하는 이유 왜 사람들은 비인간적인 명령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일까? 왜 정의롭지 못한 권력자의 명령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평범한 사람들이 끔찍한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것일까? 이것이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 교수가 1961년 했던 전기 충격기계 실험의 이유였다. 그리고 이것을 막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불합리한 명령을 내리는 권위자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는 것이다. 나는 에 언급된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을 보고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이 동영상에서 보여준 붉은털 원숭이의 실험을 보면서 느꼈다. 붉은털 원숭이가 보여준 것은 바로 생이지지(生而知之)다. 이 실험이 붉은털 원숭이가 인간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붉은털 원숭이보다 나은 인간이 당연히 알만한 것을 왜.. 태어나서 이런 안개는 처음 본다 머리털나고 이렇게 안개가 낀 적은 처음이었다. 거짓말 안 보태고 가시거리가 10m 정도? 차는 거북이 운행이고... 평소 모습의 파주출판단지이다. 이런 거리가... 이렇게 변했다. 뭐 뵈는 게 없다. 뵈는 게... 일산에 왔더니 일산도 안개가 끼어 있었다. 그나마 파주보다는 낫더라는... 일산에 낀 안개는 안개도 아니라는... 정말 이상한 나라에 온 듯한 느낌... 살다 보니 이런 것도 보는구나 싶은... 연인들만 좋은 날이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안 보여~ 절대 안 보여~ 숨을 필요 없어! ^^ 혁신(Innovation)과 전략(Strategy)에 대해서 이 글은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의 저서 를 읽고 5throck님이 쓴 '혁신과 전략의 차이'라는 글을 읽고 적습니다.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면서도 저같이 하나를 보고 연상 사고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나름 정리를 해야겠기에... 정리하면서 얘기를 풀어봅니다. 혁신(Innovation)에 대하여 사실 누구나 혁신이라는 말을 들어서 직관적으로 모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혁신이라는 것에 혼동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용어의 사용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것과 요즈음에는 너무 흔히 쓰는 용어로 혁신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Innovation이라는 말이 그 단어의 사전적인 뜻이 아닌 다른 분야에 접목되어 사용되던 것의 최초가 유명한 경제학.. 삼지(三知) 生而知之 생이지지 배우지 않아도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는 것 學而知之 학이지지 배워서 깨달음에 이르는 것 困而知之 곤이지지 고생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것 가만히 살펴보면 생이지지는 감성, 학이지지는 이성 및 지성, 곤이지지는 경험에 기반한다. 그리고 직관이라고 하는 것은 三知를 두루 갖추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두루 갖추어야 하는 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 역사 속에서 이성적인 판단과 직관적인 판단 중에 어떤 판단이 더 옳았을까? 직관적인 판단이 옳았던 예가 더 많다고 한다. 그러나 한가지 유의해야할 것은 직관이라는 것이 생이지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이지지와 곤이지지의 부단한 후천적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학이지지와 곤이지지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판단만 하고 행동.. 이전 1 ··· 556 557 558 559 560 561 562 ··· 7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