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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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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에 구입한 도서 11권 올해 마지막에 11권의 도서를 더 구매했다. 근데 이번에는 대부분의 책들이 두껍다. 두꺼워도 읽을 만하다면야 읽어야지. 얇은 책 여러 권 읽어 권수 채우는 것보다는 두꺼운 책이라도 얻을 것이 많으면 두꺼운 책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1월 독서클럽 독서토론 책들 [ 관련 팀블로그 ]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작가정신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문학팀 독서토론의 1월 선정 도서다. 나야 문학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선정된 책 중심으로 읽을 생각인지라 별 생각없이 구입했다. 사실 독서클럽을 운영하지 않았다면 이런 책이 있었는지 조차 몰랐을 터인데... 띠지에 보니 부커상 수상작이란다. 무슨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듯 하다. 문학이라는 것이 영화와도 같이 스토리를 같고 있는 것이기..
노래방에서 연습할 3곡 난 노래방에 가면 발라드만 부른다. 대학 시절까지 신나는 음악을 좋아했지 나이 들어서는 발라드만 부르는데, 내 음색으로 소화가 되는지 연습한다. 그런데 요즈음은 노래방을 거의 가지도 않지만 가도 부를 노래가 없다. 그나마 최신 가요들 중에 부를 만한 노래가 꽤나 있었는데 요즈음은 뭐 대부분 댄스곡에 어린애들이 부르는 노래들이 대부분이니... MP3로 다운받아서 핸드폰에 저장해서 들으려고도 했지만 평상시에 나는 책을 읽기 때문에 별도로 음악을 듣지는 않을 생각이고 다음 노래 세 곡은 그냥 한 번만 들어도 대충 부를 수 있을 듯 해서 굳이 MP3로 다운받지를 않았다. 담번에 노래방 가게 되면 꼭 연습해야지... 둘이라서 by ERU 둘이라서 좋았는데 마냥 따스해서 좋았는데 찬바람이 몹시 불던 그 거릴 걸을 ..
첫 성공보다는 첫 실패가 중요한 이유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직업은 어떤 건물의 경비다. 그는 항상 월요일이 되면 로또를 산다. 나름 대박의 꿈을 기대하면서 사는 것이 그의 유일한 낙이다. 어느 날 그는 로또 1등에 당첨이 되고 꿈에 그리던 수십억의 돈을 쥐게 된다. 그리고 빌딩을 하나 샀다. 이제는 경비가 아닌 건물주가 된 것이다. 건물주가 되고서 차도 굴렸다. 오너 드라이버로서가 아니라 건물주에 걸맞게 기사를 두고 차를 끌고 다녔다.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경비가 달려나와 자신의 차 뒷문을 연다. "오셨습니다. 사장님." 그런 모습이 자신의 예전을 돌아보게 만들기도 하고 해서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이렇게 얘기했다. "부담스럽게 그러지 마십시오. 저도 예전에는 경비였습니다." 멋쩍은 웃음을 짓고 건물로 들어갔다. 2달 뒤, 여느 때와 같이 ..
바람만 안 불어도 춥지는 않을텐데... 오~ 오늘 무척이나 추운 날씨다. 교회 가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짧은 시간에 추위를 느낄 정도니... 바람만 안 불어도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텐데... 토끼털 코트를 입고서는 어지간해서는 춥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얼굴 특히나 귀랑 손이 시려울 정도로 바람이 매섭다. 추워서 그런지 오늘 예배 시간에는 평소보다 사람이 적은 듯했다. 이렇게 추울 줄 알았으면 안 갔을 수도... ^^ 그런데 오늘은 아버지도 올라오시고 해서 가족끼리 다같이 교회에 참석했다. 일요일이 되면 특별한 일이 아니면 당연히 간다는 생각인지라 어제 조금 늦게 잤음에도 일어나서 교회에 갔다. 항상 권사님이 단잠을 깨워주시는 전화를 주시긴 하지만... ^^ 내일 저녁에는 나가야되는데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할 듯. 원래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내가 만든 독서클럽의 인문/사회팀 1월 독서토론 책이 바로 이다. 십수년 전에 읽었던 군주론을 다시 사서 읽어야 될 판국이다. 이 글은 독서클럽에 올라온 내용들에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적는 글이며, 그 외에 추가적으로 몇가지 적기 위해서 적는 글이다. 군주론에 대한 해석이나 내 견해는 여기에 적지 않았다. 이해는 해석의 산물이다 이해라는 것은 해석의 산물이다. 해석을 하지 않고서 이해라는 것에 도달하기는 힘든 법이다. 그러나 해석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해라는 결과는 각자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우리가 생각해야할 것은 해석이라는 것은 감성에 기반한 것이 아닌 이성과 지성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성과 지성을 기반으로 한 것은 기존에 알고 있는 것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왜냐..
2007년도 정리나 해야겠다 아무래도 그저께 늦게까지 술 마시고 잠을 거의 못 잤던 것이 화근이었다. 어제 술자리에서 새벽 1시 정도가 되니 졸리기 시작했던 것. 그 덕분에 오늘은 내도록 잤다. 그저께, 어제 술만 먹어서 그런지(어제는 저녁도 안 먹고 술자리에...) 오늘 입맛도 없어 점심도 대충 먹는 시늉만 했다. 거의 하루 종일 잔 듯 하다. 모처럼 동생이 왔는데도 난 잠만 잤다.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07년도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밀린 리뷰도 적고(그게 영화든 책이든) 금강산 여행기도 마무리 하고 정리할 것들 좀 정리해야겠다. 31일 저녁 약속을 제외하고는 일부러 별다른 약속을 안 잡은 것도 나름 정리할 시간을 갖기 위함이었는데 턱없이 시간이 부족하다. 새로운 원고 교정, 교열 작업도 좀 해야하고... 이..
일산 블로거 모임 송년회 후기 모처럼 일산 블로거들끼리 만났다. 송년회를 하기 위함이었다. 별도의 공지를 하지 않았던 것은 워낙 친한 사이들이었고, 2007년을 보내면서 하는 송년회에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애매하다 해서 기존 멤버들(한방블르스님, 좀비님, 헤밍웨이님, 나)만 모인 것이다. 7시 30분에 모여서 내가 집에 들어간 시간이 5시 30분이었으니 엄청난 레이스를 달린 셈이다. 술을 잘 하지 못하는 나도 그 날은 퍽이나 시간이 길었기에 가랑비에 옷 젖는 줄도 모르고 마셨으니 이리 저리 생각만 해도 치사량 정도 수준의 술을 마신 듯 하다. 이번 송년회 때는 항상 가는 화정역의 코스를 떠나서 라페스타에서 만났다. 일산 블로거 모임 처음 모여서 저녁 먹었던 청석골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먹다가 헤밍웨이님이 늦으신다는 말에 당구를 치..
2008년도 The Westin Chosun 캘린더 이제 2007년도가 얼마 남지 않았다. 회사에 들어오는 달력들도 많지만 그다지 맘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근데 마침 어머니께서 좋은 캘린더 하나를 구해오신 것이다. 거기다가 내가 구하고 있었던 탁상용 캘린더를... 캘린더를 담은 겉봉투도 고급스러운 블랙이다. 역시 난 블랙이 좋다. 예전부터 블랙과 그레이 계열 색상의 옷만 입은 것도 내가 좋아하는 색이 블랙인지라... 물론 30대에 접어들면서 밝은 색의 옷도 입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난 블랙이 좋다. 일반 탁상용 캘린더는 4:3 비율인데 이 캘린더는 거의 2:1 비율이다. 그래서 더 맘에 든다. 그런데...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 들어가 있는데 나는 미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추상적인 이미지를 보면 뭘 나타내고자 하는지조차 도통 모르겠다는... 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