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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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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배터리 교체 이용해보니 #0 최근 차 배터리 교체했다. 시동이 안 걸려서인데 사실 교체 시기가 많이 지났다. 보통 2~3년에 한 번씩 교체한다고는 하는데, 나는 이런 말 잘 안 믿는다. 왜냐면 배터리 자주 교체하게 하려는 상술적인 면도 분명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마치 엔진 오일은 5,000km에 한 번씩 갈아줘야 한다는 말이랑 비스무리하다 생각한다. 배터리의 경우에는 교체할 때가 되면 저절로 인지하게 된다. 방전이 잘 되고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까.#1 나의 경우에는 배터리액이 나왔을 정도였다. 가만히 따져보니 6년하고도 6개월 정도 사용한 거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교체 시기의 2~3배 넘게 사용한 셈이니 뽕을 뽑은 셈. 그 사이에 사실 차를 바꾸려고 했던 적이 있는데 바꾸지 않은 게 아쉽다. 어차피 엄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0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나로서는 쉽지 않다. 남들이 일어날 즈음인 아침에 자고, 점심에 일어나서 활동하는 패턴을 몇 년을 해왔기에. 5~6년은 그랬던 듯. 물론 간혹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경우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 점점 자는 시간이 1시간씩 늦어져서 아침이 아니라 오전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기도 하고 그랬던 적도 있지만 나에게 가장 적합한 잠자기 패턴은 5~6시 경에 잤다가 12시 30분 즈음에 일어나는 거였다. 점심 식사가 나에겐 아침 식사인 셈.#1 근데 요즈음에는 일찍 잔다. 의도적으로 그런 게 아니라 피곤해서다. 저녁 8~9시가 되면 졸리기 시작한다. 11시 정도 되면 더더욱. 그래서 그 때 잔다. 그리고 5시 30분 즈음에 일어난다. 지난 주 그랬다. 희한하지. 아무리 그렇게 하..
인스타그램은 활동 재개 #0 내가 보는 SNS블로그: 홍보 페이스북: 영업(인맥이라고 쓰고 영업이라고 읽는다.) 인스타그램: 허세(인스타하는 이들은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1 인스타그램을 재개한 이유는 나도 허세부리려고. 허세부릴 건덕지가 없는데 뭔 허세? 잘 찍은 사진이나 올리려고. 그래서 내 인스타그램의 시계는 실시간, 순차적이 아니라 랜덤이다. 4년 전의 사진 올라갔다가 1년 전의 사진 올라갔다가 뭐 그런 식. 물론 방금 찍은 사진이 올라가기도 하겠지만 일단 기준은 잘 찍은 사진만 올릴 거다. 사실 한국 사람들보단 외국 사람들 때문에 하려고 하는 거다. 페이스북을 안 하니까.#2 기존 사진들 중에 많이 지웠는데 아들 나온 사진은 죄다 지웠다. 아들도 이제 중학생이라 친구들이 인스타를 하기에 아들 친구들이 보기도 하..
당구 경기 중의 본인에게 유리한 오판에 대처하는 두 자세. 신사 마인드 최성원 vs 싸구려 마인드 김가영. #0 두 선수가 있다. 하나는 캐롬(3쿠션) 선수이고, 다른 하나는 포켓볼 선수이다. 그런데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본인의 실수에 대처하는 자세가 사뭇 다르다. 물론 심판은 본인에게 유리하게 판정을 했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1 캐롬 경기. 2014 세계 3쿠션 당구선수권 대회 16강전. 최성원 vs 다니엘 산체스. 영상을 플레이하면 최성원 선수의 실수한 샷이 나온다.최성원의 뱅크샷. 두 공이 붙어 있어서 빨간 공을 맞고 키스가 나서 흰 공을 못 맞췄는데, 심판이 맞았다고 인정을 했다. 그러나 상대 선수인 다니엘 산체스도 그러하고 최성원 본인도 안 맞았다고 생각했던 공. 왜냐면 공의 진행 방향을 보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유추할 수 있으니 말이다. 위의 영상에서는 슬로우로 리플레이..
마지막 웃음(1924): 영화사적 의미는 있을 지 모르나 난 글쎄... #0 나의 3,70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5점. 항상 얘기하지만 영화학적 해석보다는 인문학적 해석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 영화학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수작이라고 할 지라도 내가 그렇게 느끼지 못하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평점이 낮다.#1 내 관리하는 영화 목록 다음에 수록된 작품.영화 매니아라면 봐야할 영화 100편 중 56번째 본 작품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중 286번째 본 작품#2 내가 흑백 무성 영화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봤던 흑백 무성 영화 중에서 자막이 제일 적었던 거 같다. 보통 흑백 무성 영화의 경우, 내용 전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또는 대화의 내용을 설명하고자 자막 화면이 중간에 나오곤 하는데 그런 게 적다. 몇 개 안 나왔던 듯.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1919): 100년 전의 공포 미스테리 #0 나의 3,.70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평점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의 영화라는 걸 감안한 거다. 지금 보면 그닥 신선하지 않은 반전일 수도 있지만, 이런 반전이 100년 전의 영화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나는 다소 놀라웠던. 그러나 이 영화가 유명한 거는 반전 있는 스토리 때문은 결코 아니다.#1 이 영화 또한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 몇 군데에 올라와 있다.영화 매니아라면 봐야할 영화 100편 중 55번째 작품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중 285번째 작품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중 176번째 영화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시초격인 영화. 표현주의라고 하는 사조는 영화에서 시작된 게 아니기에 여타의 예술에서 나오는 표현주의와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현실을 객관적..
400번의 구타(1959): 어른들의 틀 속에 외면당한 아이 #0 나의 3,70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5점. 이 작품에 대한 평점을 이렇게 주다니! 하는 생각을 가진 이들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남들이 뭐라든 나는 내 기준에서 영화 평점을 줄 뿐.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수많은 영화 매니아들이 찬사를 보낸 작품이라고 나도 따라서 평점 비슷하게 주지는 않는다. 보통은 어지간하면 6점을 주지만 그보다 못하기 때문에 5점 준 거.#1 이 작품이 얼마나 의미 있는 작품인지는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들 보면 알 수 있다.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영화 중 42번째 본 작품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중 173번째 본 작품 20세기 꼭 봐야할 영화 100선 중 46번째 본 작품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중 284번째 본 작..
배리 린든(1975):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본 스탠리 큐브릭의 18세기 서사극 #0 나의 3,69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글쎄. 나는 유명하다, 대단하다, 작품성이 높다 해도 내가 볼 때 아니면 아닌 거라서. 그렇다고 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에 많이 올라와 있는 영화길래 뭔 이유가 있겠거니 했다. 그 이유를 먼저 보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영화 보고 나서 왜지? 싶어서 찾아봤더니 기법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러니까 현대 영화로 치자면 아바타? 그래비티? 뭐 그런. 인공적인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과 촛불만을 사용해서 마치 18세기 당시 촬영한 것처럼 했단 얘기. 그러나 나는 영화를 기법이나 영화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접근을 하는 사람이니 그게 나에게는 크게 중요하진 않고, 그렇다고 와 같은 미장센을 내가 느낄 수 있었던 영화는 또 아니고..